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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품위 있게 나이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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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품위 있게 나이들고 싶다

[ EPUB ]
한혜경 | 샘터 | 2015년 06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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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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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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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19MB ?
ISBN13 978894647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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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한혜경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여성학 석사 학위와 사회복지학 석 ?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인문학과 사회과학을 넘나든 독특한 학력은 다양한 시각으로 더 넓고 깊게 세상을 바라보며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책임연구원으로 일했으며, 40대 초반에 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노인복지를 세부 전공으로 연구하며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2001년과 2010년에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1000명에 달하는 은퇴자를 조사했고, 특히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 300여 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연구를 수행하며 마주한 다양한 삶의 이야기는 대학에서 노인복지를 가르치고 글을 쓰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는 ‘100세 시대’, ‘호모헌드레드’라는 단어가 사람들 입에 자연스럽게 오르내리기 시작하던 2012년 후반부터 일 년 넘게《동아일보》에 연재되었던 ‘한혜경의 100세 시대’ 칼럼 원고를 기초로 하고 있다. 이 책은 베이비붐 세대와 60대 이상의 노년층에 대한 사례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상상을 뛰어넘는) 우리 주변의 문제와 때로는 피하고 싶은 현실을 상세히 담고 있다. 노인복지 전문가가 제시하는 맞춤형 대안은 ‘100세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지?’라며 불안해하는 3,40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서로는《나는 매일 은퇴를 꿈꾼다》《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가 있다.《동아일보》《문화일보》《여성신문》등 매체와 ‘미래에셋 은퇴연구소’ 사이트에 칼럼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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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러 사건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건 바로 ‘고독사’였다. 고독사야말로 100세 시대를 알리는 가장 무서운 경고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사람들은 흔히 고독사가 돈이나 질병, 가족의 문제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즉, 고독사란 가난하고 병들고 가족도 없는 사람들의 문제이므로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외면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_p12 [글쓴이의 말] 중에서

돈 문제보다 G씨의 마음을 더 아프게 만든 건 이혼에 대한 자녀들의 반응이었다. G씨는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타지에서 공부했고, 남들 힘들다는 취업도 해서 독립할 정도로 성장했으므로 부모의 이혼을 ‘쿨’하게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남편보다는 자신의 편을 들어줄 거라는 기대도 내심 있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에 큰 충격을 받은 듯했고, 특히 이혼을 제기한 어머니 G씨를 대놓고 원망했다. _p31 [황혼이혼 득일까? 실일까?] 중에서

하지만 걱정스러운 건 나이 든 사람의 약점을 파고드는 ‘불안 마케팅’, ‘고독 마케팅’이 극성을 띠고 있다는 점이다. 노후 자금과 퇴직금을 노리는 각종 보이스피싱이나 홍보관, 여행 등을 미끼로 한 사기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몇 년 전에는 혼자 사는 남자 어르신이 2억 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강원도에 새로 짓는 유료 노인복지주택의 보증금으로 맡겼지만,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어렵게 모은 전 재산을 모두 잃고 말았다는 딱한 사정이 보도된 적도 있었다. 또 2012년 5월에는 50~70대 여성고객을 꾀어 성폭행한 뒤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40대 건강식품 판매사원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흉악한 범죄행위도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_p82 [‘늙어간다는 것’의 불안과 외로움 노리는 사회] 중에서

여자들은 다르다. 갱년기에 있는 여자들은 이야기를 서로 나누며 위안을 얻는다. 여자들끼리 만나서 여기저기 아프다는 얘기, 우울하고 속상하다는 얘기를 한참 나누다 보면 좋은 정보도 얻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겪는 여러 갱년기 증세나 어려움이 자신만의 것이 아니며 모든 여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것이라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그러다 보면 걱정도 줄어들고,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져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_p93 [남자들의 갱년기 스트레스, 여자들처럼 표현하라] 중에서

“글쎄, 전보다야 손자 잘 돌보는 할아버지들도 있기는 있겠죠. 그렇지만 대부분은 실속 없이 귀찮기만 해요. 몸 아프다고 하소연하면 ‘그렇게 아프면 당장 그만두라’며 소리만 지르고…… 작년만 해도 저녁 시간을 이용해서 친구들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며 스트레스를 풀곤 했는데 요즘엔 저녁 외출도 힘들어서 누워 있고만 싶어요. 날씨 좋은 날, 손자를 유모차에 태우고 공원 같은 데 가서 혼자 앉아 있으면 ‘새장에 갇힌 새’ 같은 내 처지가 안쓰러워 눈물이 난다니까요.” _p119 [할머니가 ‘봉’인가?] 중에서



혼자 사는 79세 어르신의 ‘병원 동행’ 자원봉사 활동을 한다는 40대 초반의 L씨도 연신 눈물을 훔치면서 말했다.
“병원에 어르신을 모시고 다닐 때마다 솔직히 짜증을 많이냈어요. 행동이 얼마나 굼뜬지 속이 터져서 ‘할머니, 이러다 늦겠어요. 빨리 가요’라며 우격다짐으로 차에 태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거든요. 지금 보니 그 할머니가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니고, 얼마나 민망하고 고통스러웠을까요?” _p131 [당신도 결국에는 늙는다] 중에서

문제는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댄스 교실에서 남녀 어르신 간의 ‘잘못된 만남’이 자주 발생하여 잡음이 많다는 점이다. W 노인복지관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는 이렇게 말했다. “어르신 중에는 ‘그동안 참고 살았는데 이 나이에 못 할 게 뭐냐?’라는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상대가 유부남, 유부녀인 줄 알면서도 노골적으로 추파를 던지기도 하지요. 그래서 교실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고, 배우자나 자식들이 복지관에 항의하는 경우도 있어요.” _p145 [댄스와 불륜 사이] 중에서

남자 어르신도 다르지 않다. 며칠 전 만났던 K씨(76세)는 아내가 사망한 후 수면장애와 백내장 증세가 심해졌다고 호소했다. 처음에 몸 아픈 얘기만 하던 K씨는 몇 번의 상담 끝에 고민을 털어놨다. 그동안 소원했던 자식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딸 생일에 떡케이크를 보냈더니 “갑자기 무슨 꿍꿍이냐? 이제 와서 뭘 어쩌자고?”라는 반응이 돌아왔다고 한다. K씨는 부질없는 짓을 한 자신이 부끄럽고 부인과 함께 죽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_p176 [자식에 대한 ‘짝사랑’ 지나치면 병 된다] 중에서

룸셰어링은 여러 면에서 바람직하다. 청년층에게는 저렴한 방을 제공하고, 어르신은 월세를 받아 금전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건 가끔 밥도 같이 먹으면서 서로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고, 그래서 어르신의 ‘고독사’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무엇보다 젊은이와 어르신이라는 두 세대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세대통합적’ 시도라는 점에 서 큰 의미가 있다. _p201 [‘고독사’를 막는 마을공동체] 중에서

노인을 대하는 관점도 합리적이다. 영국의 노인복지 정책은 노인의 ‘의존’이 아니라 ‘자립’을 지원한다. 노인이 존엄과 존경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노인들은 장애가 있어도 거리를 활보하며, 시민들은 불편한 기색 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쳐다본다. 노인 자신들의 태도도 우리와 다르다. 자기 손자 손녀는 봐주지 않아도 남의 집 아이들 돌보는 일에는 적극적이다. 동네 도서관에서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이민자 가정의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노인들의 모습은 편법으로 재산 물려줄 궁리하느라 바쁜 우리나라 부자 노인들과는 대조적이다. _p235 [내가 만난 영국 노인들, 그들이 행복해 보이는 이유]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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