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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다섯 가지 대답
더 나은 삶을 위한

철학의 다섯 가지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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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top10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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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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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08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638g | 148*225*30mm
ISBN13 9791186659113
ISBN10 118665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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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뤽 페리 Luc Ferry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 철학자. 알랭 르노, 질 리포베츠키 등과 더불어 루이 알튀세르, 장 보드리야르, 미셸 푸코, 피에르 부르디외, 자크 데리다 같은 프랑스 68혁명 세대를 비판적으로 계승하는 소장학자다.
파리4대학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랭스대학에서 정치학으로 국가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캉대학, 파리7대학 등에서 교수를 지냈다. 알랭 르노와 함께 쓴 책 《68 사상La pensee '68》(1985)으로 처음 작가로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으며, 이후 1994년부터 2002년까지 교육부 국가자문위원회 회장을 역임했다. 2002년부터는 장 피에르 라파랭 정부에서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철학자로서 뤽 페리는 그동안 주로 종교와 분리된 인문주의를 주창해 왔다. 그의 저서는 지금까지 전 세계 30여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두려움을 극복하다Vaincre les peurs》, 《인간이란 무엇인가?Qu'est-ce que l'homme?》(장 디디에 뱅상과 공저, 한국어판 제목은 《철학적 인간, 생물학적 인간》)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프랑스 인권문학상을 수상한 《인간-신 또는 삶의 의미L'Homme-Dieu ou le sens de la vie》, 메데치상(에세이 부문)과 장 자크 루소 상을 받은 《새로운 생태학적 질서Le Nouvel Ordre ecologique》, 도덕?정치과학 아카데미 에르네스트-토렐 상을 수상한 《현대인의 지혜La sagesse des modernes》(앙드레 콩트-스퐁빌과 공저), 《사랑 혁명La Revolution de l'amour》 등 의미 있는 저작 활동을 활발하게 계속해 오고 있다. 특히 지은이가 외딴 휴가지에서 무료함을 못 견딘 지인들에게 서양철학의 흐름을 이야기로 풀어 들려주는 《철학으로 묻고 삶으로 답하다Apprendre a vivre》는 프랑스는 물론 영어권에서도 베스트셀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저자 : 클로드 카플리에 Claude Capelier
철학 강사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프랑스 교육과정위원회 회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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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페리] 중요한 철학사조들은 예외 없이 ‘좋은 삶’ 문제에서 정점에 이릅니다. 이 문제는 명시적으로든 암시적으로든 죽음, 곧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물론 그리 불안도가 높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생이 짧다는 건 어쩔 수 없죠. 설령 스피노자처럼 철학이 “죽음이 아니라 삶에 대한 명상”이라고 생각하더라도 삶이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그동안은 뭘 하는 게 좋을까 생각해야만 합니다. 어떻게 우리와 마찬가지로 죽을 수밖에 없는 타자들, 특히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이 삶을 좀 더 잘 살 수 있을까요?
바로 여기서부터 철학은 ‘세속의 영성’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아주 간단하면서 굉장히 심오한 얘기죠.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우연성을 넘어서서 유효한 의미, 죽음조차 완전히 앗아갈 수 없는 의미를 삶에 부여하고픈 욕구가 있습니다. 스피노자도, 쇼펜하우어도 그 점을 분명하게 말하지요. ---「01. 철학의 정체」중에서

[뤽 페리] 그리스도교의 메시지가 겨우 수세기 만에 세력을 넓히고 이미 잘 다듬어진 그리스·로마 사상 모델을 밀어낼 수 있었던 까닭은 적어도 믿는 이들에게는 개인적인 구원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철학은 개인이 인간보다 상위에 있는 질서에 흡수되어 버리는 맹목적이고 의식 없는 불멸을 부분적으로 허용하는데, 그리스도교는 반대로 유일무이한 개인의 ‘몸과 영혼’의 부활을 말합니다. 인간이 파편이 아니라 인격체로서 구원받는다, 이 말이죠. (중략)
이렇게 표현해도 좋을지 모르지만, 그리스도교는 고대 철학자들이 말하는 영생보다 훨씬 더 ‘유혹적인’ 영생을 제안하면서 구원의 교리를 시험대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이중의 손실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해야겠죠. 이성은 다시 신앙에 종속됐고, 좋은 삶의 길을 결정하는 주체는 결국 인간이 아니라 신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꽤 복잡한 얘기예요. 그리스도교의 답은 고대 그리스의 답보다 개인적이기 때문에 더 인간적인가 하면, 그리스적 이성을 몰아내고 신앙과 계시를 드높인다는 점에서 덜 인간적이기도 하죠. ---「02. 철학의 다섯 가지 대답」중에서

[뤽 페리] 인문주의는 오랜 역사 동안 다채로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인문주의는 초기, 곧 르네상스 시대에 주로 그리스·로마 문명에 근거하여 철학·종교·사회의 편견을 비판하는 데 열을 올렸고, 그 후 데카르트를 거쳐 계몽주의에 이르지요. 그러고 나서 칸트가 좀 더 견고한 토대를 닦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헤겔과 마르크스가 집단적 역사의 ‘법칙’에 대해서 철저하게 사유를 전개함으로써 그 토대를 한층 더 넓혔습니다.
우리는 이 사상가들과 그들의 기본적인 생각을 모두 살펴볼 겁니다. 이 첫 번째 인문주의 시대는 방대합니다. 이 시대라고 해서 어두운 그늘이 없지 않으니 그 부분도 짚고 가야겠죠. (중략)
인문주의는 한때 인권을 역설했으면서도, 역사적으로 뒤처진다고 여기던 아시아나 아프리카 사람들을 대할 때면 슬그머니 인권을 외면하곤 했어요. 첫 번째 인문주의의 이 같은 모습은 결코 용인할 수 없지요(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타자성에 열려 있는 두 번째 인문주의의 시대가 됐고요).
---「10. 피코 델라 미란돌라: 인문주의의 탄생」중에서

[뤽 페리] ...중매결혼에서 연애결혼으로의 변화, 내가 ‘사랑혁명’이라고 부르는 이 변화가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놨거든요. 이 조용하지만 심원한 혁명은 배우자, 친구, 자녀, 부모를 향한 사랑을 통해서 지금까지 무시당했던 삶의 측면들을 한없이 귀한 것으로 드높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는 사적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집단에 대한 생각까지 뿌리부터 뒤집어놨어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특히 우리 자식 세대에게 살기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정치적 생각의 중심으로 밀고 들어왔기 때문이죠. 첫 번째 인문주의, 곧 계몽과 인권의 인문주의는 이리하여 훨씬 더 광범위한 두 번째 인문주의로 대체됐습니다. 박애와 공감의 새로운 인문주의는 국가·혁명·진보를 위한 인간의 희생을 말하지 않고, 생의 내재성과 타인을 생각하는 우리의 감정 자체에서 실증적 유토피아의 원동력을 찾습니다. 우리 다음 세대가 저마다 ‘자기실현’의 수단을 찾을 수 있는 세상을 물려주겠다는 기획이 그 원동력이죠.

---「18. 또 다른 현대성」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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