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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나라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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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296g | 115*220*20mm
ISBN13 9788949170398
ISBN10 8949170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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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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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루스 스타일스 개니트
1923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개니트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느끼고 만들고 공부하도록 이끌어 주는 학교에서 배우며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용돈을 받으면 공책을 사서 거기에 혼자 재미로 글을 쓰기도 했던 개니트는 1944년 바사 대학을 졸업하였다. 졸업 후에 코네티컷에서 직장을 구하던 중, 장마 기간 동안 집에서 재미 삼아『엘머의 모험』을 썼다. 이 이야기가 뜻밖의 호응을 얻어 출판 기회가 생기자, 어머니가 그림을 그렸고, 코넬 대학의 교수이자, 화가이며 디자이너인 남편 피터가 책 디자인을 도왔다. 이 작품은 출간 직후 크게 사랑을 받아 1949년 뉴베리 명예상을 받기도 하였다. 그 후에 후속 작품인『엘머와 아기용』『푸른 나라의 용』을 잇달아 발표하였다. 이 세 작품은 일본, 덴마크, 스웨덴 등에도 소개가 되었고, 출간된 지 50여 년이 넘도록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개니트는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하며 아이들에게 글을 쓰도록 도와주기도 하였다. 남편과는 일곱 딸을 두었다. 개니트의 다른 작품으로『카티와 슬픈 소리』가 있다.
그림 : 루스 크리스만 개니트
딸인 루스 스타일스 개니트와 함께 작업하기 전부터 이미 꽤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였다. 미국의 소설가 존 스타인벡의 작품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던 개니트는 <뉴욕 해럴트 트리뷴> 신문의 책 서평을 담당했던 루이스 개니트와 결혼하였으며, 1979년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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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기용은 항구를 지나고 등대를 거쳐 절대 안 푸른 마을로부터 멀리 날아갔습니다. "나는 푸른 나라의 크고 높은 산에 있는 우리 집으로 가는 중이다!" 아기용은 저녁 하늘에 대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드디어 여섯 누나들이랑 일곱 형들이랑 사랑하는 엄마아빠를 만나러 가는 거야."

아기용은 팝코니아 해안에서 북쪽으로 속도를 냈습니다. 하늘을 내닫는 어두운 구름을 헤치면서 '무시무시 사막'을 향해 밤새도록 날았습니다. 푸른 나라의 무시무시 사막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조심해야 돼.' 아기용은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게 말야. 하지만 어디서 좀 쉬어야겠는데, 숨을 만한 데가 없을까? 난 황소만큼 큰데다, 파랗고 노란 줄무늬와 황금빛 날개 때문에 틀림없이 눈에 잘 띌 거야.'

먼동이 터 오고 어둠이 가시면서 저 아래로 푸른 들판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옥수수밭과 감자밭, 헛간과 집들이 서 있는 구불구불한 길과, 길 건너 굽이굽이 휘돌며 흐르는 시냇물도 보였습니다. '시냇물에 몸을 숨길 만한 다리가 있을지도 몰라.' 아기용은 생각했습니다. '서둘러야겠다. 농부 아저씨들이 곧 일어날 테니까.'
--- pp.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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