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 박사입니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1급 지체 장애로 휠체어를 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지만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최근에는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품 활동뿐 아니라, 어린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강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 작품으로는 《아주 특별한 우리 형》《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일기》 《가방 들어 주는 아이》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 《동물과 대화하는 아이》 등이 있습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과 이달의 나눔인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림 : 우연이
그림을 그리는 것이 너무도 행복한 작가입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펴고 웃음 지을 때 큰 기쁨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답니다. 그린 책으로 《Go Go 지식박물관-출동! 우리말 구조대》 《김용택 선생님이 챙겨 주신 중학년 책가방 동시》《시끌벅적 시장 한 바퀴》 《별빛 오케스트라의 특별한 공연》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신나는 운동회지만 즐겁지 않은 한 어린이 운동회를 앞두고 용인 제일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모두 신이 나서 야단입니다. 하지만 여기, 즐겁지 않은 한 어린이가 있습니다. 바로 기국이지요. 기국이는 저신장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연골이 자라지 않아 다리가 짧지요. 남들처럼 뛸 수 없는 기국이는 항상 운동회만 다가오면 우울합니다.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혼자 달리지 못하고 멀리 뒤처지는 모습을 보여 줘야 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기국이에게는 소중한 단짝 친구들이 있습니다. 운동회 때마다 기국이가 우울해하는 모습을 눈 여겨 보고 안타까워했던 친구들이지요. 친구들은 이번 운동회에서만은 기국이가 상처받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네 친구는 기국이를 위한 특별한 작전을 준비했습니다. 과연 그 작전은 성공을 거두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