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문득, 묻다 첫 번째 이야기
eBook

문득, 묻다 첫 번째 이야기

: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깨우는 일상의 질문들

[ EPUB ]
리뷰 총점9.0 리뷰 98건 | 판매지수 24
정가
9,100
판매가
9,100(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20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7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7만자, 약 3.2만 단어, A4 약 67쪽?
ISBN13 9788952701558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알 수 없는 것이 또 있습니다. 김유정은 소설에서 ‘노란’ 동백꽃이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동백꽃은 붉은색입니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에 나오는 동백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동백꽃이 맞을까요? 붉은 동백꽃에 아무리 코를 바짝 대고 맡아봐야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냄새는 도무지 나지 않습니다. 그런 희한한 냄새를 풍기는 꽃의 이름은 ‘생강나무꽃’입니다. 잎이나 꽃을 비비면 생강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생강나무. 그래서 김유정이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냄새’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생강나무꽃을 동백꽃이라고 했을까요. 김춘수 시인이 동백꽃보다 산다화라는 소리와 글자가 더 좋다고 여긴 것처럼, 김유정도 생강나무꽃보다 동백꽃이라는 소리와 글자가 더 마음에 들었던 걸까요? 김유정의 고향은 강원도 춘천, 소설의 배경도 그의 고향입니다. 그곳에서는 생강나무꽃을 동백꽃이라고 부릅니다. --- p.23~24

국화는 왜 다른 꽃들과 앞다투어 봄여름에 피지 않고 마치 뒤늦게 철드는 것처럼 가을에 필까요? 대부분의 꽃들은 낮의 길이에 반응해서 핍니다. 햇볕을 많이 쬘수록 빨리 피지요. 그런데 국화는 밤의 길이에 반응해서 핍니다. 꽃이라고 하면 모두 햇볕을 좋아하는 줄 알았더니 그렇지 않은 꽃도 있었습니다. (중략) 결실의 계절에 저 혼자 열매가 없는 것 같아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지만 멀리 도망가지 않고 제 자리에서 충실히 꽃대를 피워 올린 것만으로도 최선을 다한 것입니다. 다른 꽃들이 서리를 맞아 떨어질 때 꽃을 피웠고 바람에 흔들릴망정 쓰러지지 않았으니 그것으로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 p.70~72

미국의 음식문화연구자 존 바리아노가 같은 그림에 다른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 속 메뉴가 무엇이었느냐 하는 것이었지요. 그가 2008년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메인 요리는 장어 요리라고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예수 왼쪽 작은 접시에 남아 있는 음식이 ‘오렌지 슬라이스를 얹은 구운 장어’라고 했는데요. 설령 그의 주장이 맞더라도 예수와 열두 제자가 최후의 만찬에서 장어를 먹었을 것 같진 않습니다. 성경에는 ‘떡과 포도주’라고 메뉴가 분명히 나오니까요. (중략) 물고기에 오렌지를 곁들인 음식은 [최후의 만찬]이 그려진 시대의 사람들이 즐겨 먹은 요리라고 합니다. 예수와 열두 제자가 실제로 먹은 음식이 아니라, 다 빈치가 평소에 즐겨 먹었던 음식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지요. (중략)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다 빈치가 최후의 만찬을 새롭게 해석한 셈입니다. 그리고 그 발상은 ‘만약에 내가 최후의 만찬을 먹는다면 무엇을 먹을까?’로부터 나왔겠지요. --- p.112~113

문득 궁금했습니다. ‘도리도리 까꿍’은 무슨 뜻일까, 뜻이 있기는 할까, 하고 말입니다. 우리 선조에게는 오랫동안 내려온 전통 육아법이 있었는데 [단동십훈(壇童十訓)]이 그것입니다. [단동치기십계훈]의 줄임말로 ‘단군왕검의 혈통을 이어받은 배달의 아이들이 지켜야 할 열 가지 가르침’이란 뜻입니다. 0세에서 3세까지의 아기를 어르는 방법이 들어있지요. 단동십훈이라는 말이 생소하지만 담긴 내용은 이미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의성어이거나 의태어인 줄 알았던 ‘도리도리’, ‘곤지곤지’, ‘죔죔’, ‘짝짜꿍’이 모두 여기에 나옵니다.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아기를 어르는 ‘도리도리(道理道理)’는 길 도(道)에 다스릴 리(理)를 쓰고, 까꿍은 ‘각궁(覺躬)’에서 나왔는데 깨달을 각(覺)에 몸 궁(躬)입니다. ‘천지만물이 하늘의 도리로 생겼으니 너도 하늘의 도리에 따라 생겼음을 깨달으라’는 뜻이지요.
--- p.232~13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7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