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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의 변증법

: 철학적 단상

우리시대의 고전-12이동
리뷰 총점8.0 리뷰 7건 | 판매지수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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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1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98쪽 | 721g | 148*210*30mm
ISBN13 9788932012650
ISBN10 893201265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두 지성이 함께 쓴 우리 시대의 고전. 나치즘을 통해 그 타락한 몰골을 드러낸 서구 중심적인 이성과 문명을 역사철학적 관점에서 비판했다. 아도르노 연구자인 역자가 문예출판사에서 이 책을 공동 번역, 출간한 바 있으나 문학과지성사에서 새로 저작권 계약을 하여 기왕에 작업을 했던 역자가 기존의 번역본을 수정, 보완하여 개정판을 냈다.

이 책은 집단 수용소의 대량 학살과 전쟁을 통한 살육이 한창이던 2차세계대전의 와중에 두 망명 지식인이 "왜 인류는 진정한 인간적 상태에 들어서기보다 새로운 종류의 야만 상태에 빠졌는가"를 밝히기 위해 총체적이고 역사적인 해석을 시도한 저서로서, 적어도 사회적 차원에서는 - 심미적 차원이 아닌 - 그러한 야만 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의 불빛을 찾을 수 없다는 절망이 밑바닥에 깔려있다. 기술 진보가 절정에 달한 시대에 가공할 야만 상태를 빚어낸 현대는 어떤 시대이며 인류는 어떻게 이러한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는가를 해명하고 있는 이 책에 대해 하버마스는 "세계에서 가장 어두운 책 중의 하나"라고 표현했다.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는, 이 책에서 현대의 학문과 사상이 기술적, 실증주의적 정신의 지배를 받아 역사의 의미를 망각하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그에 저항하고 있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개정판 서문
서문

계몽의 개념
부연 설명 1 : 오디세우스 또는 신화와 계몽
부연 설명 2 : 줄리엣 또는 계몽과 도덕
문화산업 : 대중 기만으로서의 계몽
반유대주의적 요소들 : 계몽의 한계
스케치와 구상들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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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유동
서울대 독문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베를린 자유대학과 미국의 듀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주요 논문으로 「인문학의 위기와 세계화의 재앙」,「포스트모더니즘, 아도르노, 제임슨」,「벤야민의 새로운 천사」,「아도르노와 하버마스: 이론의 심미화 대 실천의 구제」,「니체와 아도르노: 총체적 니체상 정립을 위한 시론」,「루카치냐 아도르노냐」등과 저서로 『아도르노 사상』이 있다.
현재 경상대학교 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회원리뷰 (7건) 리뷰 총점8.0

혜택 및 유의사항?
계몽의 변증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지하련 | 2011.10.0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이 책은 내가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에서 읽었다. 대학 시절 한 번 도전했으나, 실패한 책이다. 독서모임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책은 어렵고 난삽하다. 하지만 내가 읽은 어느 책보다도 불길하고 암울하며 절망적인 어조였다. 어두운 색채로 물들어있는 이 책은 우리의 문명을 부정하며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폭력성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마치 호
리뷰제목


이 책은 내가 참여하고 있는 독서모임에서 읽었다. 대학 시절 한 번 도전했으나, 실패한 책이다. 독서모임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책은 어렵고 난삽하다.

하지만 내가 읽은 어느 책보다도 불길하고 암울하며 절망적인 어조였다. 어두운 색채로 물들어있는 이 책은 우리의 문명을 부정하며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폭력성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마치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의 언어에 닿은 모든 것들은 잿빛으로 변해간다고 할까.

그런데 문제는 그 잿빛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계몽에 대해서, 문화산업에 대해서, 유대인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그 생생함은 잊을 수 없는 고통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이 책에 대한 해설서를 읽는 것보다 이 책을 바로 읽기를 권한다. 아마 한 번에 읽기 어려울 테지만, 여러 번 반복해 읽기를 바란다.

내가 읽은 어느 책보다 호소력 있으며, 그 어느 책보다도 절망적이며, 현대 문명의 어두운 그림자를 제대로 드러내고 있었다. 얼치기 포스트구조주의자들의 책보다 이 책 한권이 모더니티가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깨우쳐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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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사유와 만나다. '계몽의 변증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콩순이 | 2011.06.21 | 추천7 | 댓글3 리뷰제목
프랑크푸르트학파의사유와만나다계몽의변증법
고전의 가치는 시 공간을 초월한 보편성과 항구성에 있다.그 여일함에 사람들은 매혹된다.게다가 함부로 곁을 내주지 않는 고고함도 고전의 매력이다.그러나 자리는 높을지언정 대다수의 사람이 읽지 않는 책이 고전이다.다 알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책. 고전의 초라한 현주소다.그 이중적 자리가 주는 자조는 우리가 넘어야 할 고지이다.고지를 넘으면 그토록 바랐던 목표물도 나오니&nb
리뷰제목

고전의 가치는 시 공간을 초월한 보편성과 항구성에 있다.
그 여일함에 사람들은 매혹된다.
게다가 함부로 곁을 내주지 않는 고고함도 고전의 매력이다.
그러나 자리는 높을지언정 대다수의 사람이 읽지 않는 책이 고전이다.
다 알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책.
고전의 초라한 현주소다.
그 이중적 자리가 주는 자조는 우리가 넘어야 할 고지이다.
고지를 넘으면 그토록 바랐던 목표물도 나오니 말이다.

책에도 함량이 있다면 '계몽의 변증법'은 함량 초과로 잴 수 있는 계량기가 없을 듯하다.
그래서 일찌감치 '20세기의 고전'이라는 수식어가 붙어버렸다.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2세대인 하버마스는 이 책을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책중의 하나'라고 논평했다.
정확한 평가지만 그래서 더욱 절망적인 책이다.
아무런 출구도 알려주지 않고 어두운 전망만이 가득하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
그러나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



'계몽의 변증법'은 질주하는 도구적 이성에 대한 절망적 선고를 통해 계몽의 자기 파괴를 선언하는 책이다
진보 앞에서조차 비판적 사유를 촉구하는 강한 도전이야말로 이 책이 갖고 있는 엄청난 힘이다.
'계몽의 변증법'은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거두인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의 공저로 1947년 암스테르담에서 출간되었다. 책에 대한 두 학자의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20년이 지나 나온 개정판 서문에서도 알 수 있다. 두 사람은 수정에 인색했다며 인쇄상의 오류나 교정 정도로 만족했다 밝힌다.

그들의 도도한 책임감은 '이 책이 일차적 자료로서의 의미를 지닌다'거나 '자신들이 하나하나의 문자에 대해 어느 정도로 공동 책임을 지고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쉽게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는 표현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조그만치의 겸손도 없이 에두르지 않고 이렇게 말할 수 있는 학문과 지식에 대한 자세는
이 책이 '20세기의 고전'이라 불리는 직접적 근거이기도 하다.

'계몽의 변증법'은 왜 인류가 진정한 인간적 상태에 들어서지 못하고 새로운 종류의 야만 상태로 빠지게 됐는지에 대한 총제적이며 역사적 해석을 시도한 책이다. 나치 파시즘의 광기와 제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벌어진 이해 불가한 일들이 결국은 인간의 이성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참담한 견해가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접근 금지의 불온한 책이기도 하다.
그러나 비상구도 없이 닫힌 문 속에서 생존해야할 사람들에겐 필독서이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불확실함과 무한 경쟁의 공포속에 사는 우리의 모습이 병치되지 않는가.

그렇다손 치더라도 '계몽의 변증법'을 일반인인 우리가 읽기에는 독해상의 어려움이 있다.
이는 난해한 문체와 저자의 깊은 사유에서 기인한다.
그러므로 이 책을 끝까지 읽기란 무척 힘겨울 것으로 사료된다.
이 책이 얼마나 난해한지는 이 책에 대한 안내서가 나왔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도서출판 살림에서 'e시대의 절대사상 시리즈 '로 이 책에 대한 안내서를 출간했다.
서문에서 가이드 노명우 교수는 자신이 '계몽의 변증법' 의 저자들과 대화를 시도한 한 사람의 독자
라며 이 책은 텍스트에 대한 해석서이며 강독기록이라 규명했다.
이 책을 읽고 도전한다면 한결 편하게 저자들의 사유를 즐기며 되새김을 통한 탐닉의 나른한 맛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다이제스트의 유용성을 따진다면 책 제목을 유의미하게 보심이 큰 팁이 된다하겠다.
그런 제목을 붙인 뜻이 있기 때문이다.
단 전제는 있다.
'계몽의 변증법' 전부를 취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그러나 다 버리고 하나를 얻는다 해도 가치는 충분하다.
마치 갈비 뼈에 붙은 살을 발라먹듯 한다면 육질의 깊은 맛도 느낄 수 있다.
고기의 맛은 뼈에 붙은 살의 씹히는 그 맛에 있으니까.
그리하여 꼭꼭 씹어먹을 수만 있다면 사유가 주는 선물을 취할 수 있다.
그리곤 도전해 보시라.
여정이 길어질 걸 감안하고 정독한다면 이해가 아닌 해독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서구 문명에 있어 계몽이 상징하는 바는 무엇일까?
계몽은 근대의 핵심원리이며 본질적 특성으로,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오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서구 휴머니즘이 보는 중세는 야만성의 시대였고 벗어나야 할 신화의 시대였다.
계몽은 신화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는 탈신화화의 도구였고, 이성과 합리성을 내세움으로 인해
반봉건주의라는 혁명적 성격을 지닌 이념이기도 했다.
그런데 그 계몽이 20세기에 이르러 현대적 야만이 되어버렸다.
그 당혹감에 대한 의문 제기가 이 책의 시발이라 할 수 있다.

'계몽의 변증법'은 독일 근대사에서 되풀이 되고 있는 야만의 징후에 대한 유대계 지식인이었던 두 학자의
직접적 피해로부터 출현된다.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는 나치즘의 정점에서 현대적 야만의 직접적
희생자였고 결국 그들은 미국으로 망명하는 디아스포라가 된다.
따라서 이 책은 그들이 학자적 명예를 걸고 작업한 야만의 시대에 대한 고뇌의 물음이여 처절한 절규다.
이 책이 왜 그렇게 암울하다는 평을 받는지 그 역사적 배경이 느껴지는가.
 
우리가 발을 딛는 이 세상은 역사성과 현재성이 반복되고 때로는 일치되는 곳이다.
나치즘의 광기를 우리는 떠올리기도 주저하며 홀로코스트를 악몽이라 기억한다.
그런데 아도르노와 호르크하이머는 오히려 우리가 사는 실증주의적 시대를 더 두려워 한 듯 하다.
그들이 말하는 총체적 세계는 오늘날 우리 현실에 더 해당되는 듯 하니 말이다.
어쩌면 이 책은 당시보다 지금에 더 필요한 교과서 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그림 출처:http://cafe.daum.net/sicp4u


댓글 3 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7
현대 비판철학의 바이블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choyun01 | 2009.11.2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계몽의 변증법 하면 현대 비판철학의 바이블로 일컬어진다. 특히 권력의 본질 및 자연에 대한 파악은 이 책이 아직도 21세기 시작의 초석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다만 이 책의 독일어 번역에 아쉬움이 남는다. 오역은 늘 번역에서 나오게 되어 있으나, 가장 기본적인 독일어조차 오역이 많은 것은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리뷰제목
계몽의 변증법 하면 현대 비판철학의 바이블로 일컬어진다. 특히 권력의 본질 및 자연에 대한 파악은 이 책이 아직도 21세기 시작의 초석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다만 이 책의 독일어 번역에 아쉬움이 남는다. 오역은 늘 번역에서 나오게 되어 있으나, 가장 기본적인 독일어조차 오역이 많은 것은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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