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존 워너메이커

존 워너메이커

: 백화점왕이 된 아이

위인들의 어린시절 시리즈이동
리뷰 총점9.4 리뷰 18건 | 판매지수 72
정가
10,000
판매가
9,50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0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152*216*20mm
ISBN13 9788992917551
ISBN10 899291755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조니 워너메이커는 폭신한 누비이불 아래서 코를 빼꼼히 내밀었다. 새벽 동이 트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창살에 서리가 끼고 하늘이 어두침침한 걸 보자, 존은 따스한 깃털 침대 속으로 다시 들어가버렸다. 일어나고 싶지 않았다. 오늘은 학교도 가기 싫었다. 집에서는 재미난 일이 일어날 텐데, 그걸 놓치고 싶지 않았다.
조니 옆에는 동생 윌리가 몸을 옹크렸다. 그는 잠에서 깼지만 잠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조니가 동생에게 바짝 다가가서 누웠다. “넌 좋겠다!” 그가 뾰로통하게 말했다. “학교 안 가도 되고! 그러니까 집에서 재미나게 놀 수 있잖아!”
윌리는 너무 졸려 아무 대답이 없었다. 조니는 계속 투덜거렸다. “아, 학교에 안 가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곧 일곱 살이 되는 대신 너처럼 다섯 살이었으면…… 그러면 오늘 학교 안 가도 될 텐데.”
평소에는 조니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했다. 그 친구들 중에는 사촌들이 여러 명 있었는데 형제자매들이나 다름없었다. 심슨 선생님은 화날 때만 아니면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크리스마스 전날이기 때문이다!
......

오늘은 크리스마스 못지 않게 신나는 날이다. 어머니는 과일 쿠키, 호두를 넣은 생강 쿠키, 잼 쿠키를 구울 것이다. 조니는 생각만 해도 입에서 침이 돌았다. 그리고 코체스퍼거 할머니가 향긋한 네덜란드 음식을 가지고 오실 것이다. 그녀는 웃으며 아이들에게 한 입씩 먹어보라고 주실 것이다.
1844년 조니가 살던 미국의 크리스마스는 비록 좋은 선물이나 돈은 없었지만 먹을 것은 많이 있었다.
아, 또 돈 생각이 났다! 조니는 돈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걸핏하면 머리에 떠올랐다. 오늘 아침 그는 1페니가 절실히 필요했는데, 어떻게 해야 그것을 벌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었다.
그것도 조니가 학교에 가기 싫은 또 하나의 이유였다. 어제 심슨 선생님은 부모님께 드릴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자고 했다. 그러려면 한 사람당 1페니를 가져와서 종잇값을 내야 한다.
조니는 따스한 침대 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었다. 겨울에는 1페니를 손에 쥐어본 적이 거의 없었다. 눈이 쌓이면, 아버지는 벽돌 공장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러면 돈은 더 보기 어려워진다. 물론 조니가 어머니에게 달라고 하면 1페니를 주실 것이다. 그러나 그건 마치 어머니에게 드릴 크리스마스카드를 직접 사라고 하는 것과 같지 않은가!
“어떻게든 내가 그 종이를 사야 해.” 조니가 중얼거렸다. ‘아, 뭔가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는 게 있다면!’
......

학교에 도착하니 심슨 선생님은 목도리, 모자, 실로 뜨게질 한 외투를 입은 채 책상에 구부리고 앉아 있었다. 코는 얼어서 빨갛고 눈에는 추위 때문에 눈물이 고여 있었다.
“선생님께서 몹시 시장하신 것 같아.” 조니가 단짝에게 소곤거렸다.
제이콥이 심각한 표정으로 끄덕였다. “아빠가 그러시는데 어떤 집에서는 선생님께 음식을 넉넉히 드리지 않는대. 어떤 사람들은 구두쇠라서 그렇고, 어떤 사람들은 자기들 먹을 것도 없어서 그렇대. 지금같은 겨울이 되면 누구든지 음식이 궁한 건 사실이야.”
조니는 그게 무슨 말인지 잘 알았다. 아무도 선생님에게 월급을 줄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선생님은 돈 대신 음식을 받았다. 워너메이커 집안 사람들은 아무리 감자 통이 바닥나고 훈제실이 텅 비어도, 선생님께 드릴 몫은 단단히 챙겨드렸다.
갑자기 존에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는 난로 옆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아이들에게서 슬며시 빠져나가 선생님께로 갔다. 손에 도시락을 들고 갔다. 그는 선생님께 이렇게 말했다. “1페니가 없어요.”
“그러면 넌 크리스마스카드 못 만들겠구나.” 선생님이 쌀쌀맞게 말했다.
“하지만 다른 게 있어요.” 조니는 점심을 싸고 있던 헝겊을 열어 작은 달걀 케이크를 꺼냈다. “이건 엄마가 최고로 맛있는 케이크 반죽으로 만드신 거예요. 진짜 맛있어요. 냄새 한번 맡아보세요.” 그는 선생님 코 밑에 케이크를 갖다 댔다.
심슨 씨가 코를 킁킁거렸다. 그의 파란 눈이 빛났다.
“어라?” 그가 말했다. “그런데 이걸로 날 놀릴 셈이냐?”
“아니에요. 이 케이크로 종잇값을 대신하고 싶어요, 선생님. 틀림없이 1페니 가치는 있어요. 속에 건포도도 들었고, 향료도 잔뜩 들었어요.”
“나도 코가 있어. 냄새만 맡아도 안다.” 심슨 씨가 되받았다. “1페니 가치가 있다고 했니? 그런 것 같긴 하구나. 좋아, 그럼 종이와 바꾸자.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 말하지 마라, 알겠니? 그랬다가는 모두 점심 부스러기를 가져와서 종이와 맞바꾸자고 할 테니. 자, 여기 1페니 동전 받아라!”
“점심 부스러기라고요!” 조니가 화가 나서 말했다. 그리고 달걀 케이크를 가지고 돌아섰다.
“기분 나빠하지 마라, 존.” 선생님이 상냥하게 말했다.
“네 경우는 달라. 솔직히 내가 더 이익인 게 분명해. 네 어머니가 케이크를 얼마나 잘 만드시는지 내가 잘 알 거든.”
조니는 그 향기로운 미니 케이크를 선생님 책상에 놓고 자리로 돌아갔다. 크리스마스카드 만드는 시간이 되자 심슨 씨는 작고 네모난 종이를 조니 책상 위에 놓았다. 종이 위쪽에는 천사가 노래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존, 넌 아직 글씨 쓸 줄 모르니까.” 선생님이 말했다.
“내가 연필로 글씨를 흐리게 써 놨다. 그 위에 잉크로 베끼면 돼. 망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잉크 방울을 떨어트리면 금세 종이에 번져버리니까.”
조니는 기다란 깃털 펜을 쥐었다. 그는 매우 조심하면서 심슨 선생님이 써놓은 글씨를 그대로 베꼈다. 다 쓰고 나서 그 위에 모래를 뿌려서 잉크를 말렸다. 잉크는 하나도 번지지 않았다.
그는 제이콥과 수잔의 카드를 보았다. 자기 것이 더 예뻤다.
그날 저녁 그는 집에 와서 어머니께 그 카드를 드렸다.
“엄마, 받으세요!” 그가 말했다. “엄마 드리려고 학교에서 만들었어요.”
“어머나, 예뻐라!” 어머니가 감탄했다. “크리스마스 성경 구절도 있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기.’ 내가 좋아하는 말이야.”
조니가 침을 꿀꺽 삼켰다. “뭐라고 쓰여 있어요?”
어머니가 몸을 굽혀 그에게 팔을 둘러 안았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그녀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정말 좋은 선물이구나, 조니. 그런데 그 예쁜 종이를 살 돈이 어디서 났지?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 글씨를 예쁘게 썼니?”
조니가 빙긋이 웃었다. “비밀이에요!”
그는 매우 기뻤다. 내일 어머니는 그 카드를 다른 손님들에게 보여드릴 것이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어머니에게 받은 돈으로 카드를 만들었다. 그러니까 조니 어머니만 진짜 선물을 받은 것이다. 오직 조니만 종이 살 돈을 직접 번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7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9,5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