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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들창코 나는 발딱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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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64쪽 | 280g | 190*260*15mm
ISBN13 9788928315567
ISBN10 892831556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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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박현숙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동화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들과 수다 떠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마치 새로운 세상을 선물 받는 기분이 들곤 하거든요. 어린이 독자들이 박현숙표 동화를 읽으며 깔깔거리고 웃을 때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쓴 책으로는 『쉿! 너만 알고 있어』, 『짜장면 배달 왔어요!』,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엄마, 나를 포기하세요!』, 『신통방통 독도』, 『국경을 넘는 아이들』, 『수상한 아파트』, 『내 친구 맹자의 마음 학교』, 『어느 날 목욕탕에서』, 『동작대교에 버려진 검둥개 럭키』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신민재
종이와 연필이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습관처럼 그림을 그리던 어린이였습니다. 커서는 홍익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회화와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광고 회사와 방송국에서 영상 작업을,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한 뒤로 지금은 어린이 책 그림 그리는 일에 푹 빠져 있습니다. 쪼글쪼글 할머니가 되어도 재미난 그림 작업을 하면서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월화수토토토일』, 『또 잘못 뽑은 반장』, 『얘들아, 학교 가자』, 『오방색이 뭐예요?』, 『눈 다래끼 팔아요』, 『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 『동작대교에 버려진 검둥개 럭키』 등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 말 잘 들으라우. 학교에서는 절대 입을 벌리지 말라우. 말투가 이상하다고 놀림 받으니 명심해야 함메. 한국 아이들은 북한말을 들으면 배를 잡고 웃고, 흉내도 내고 함둥.”
사촌 형은 입가에 크림을 잔뜩 묻힌 채 쉬지 않고 말했어요.
“으흠, 내래 케이크가 제일 맛나다.”
사촌 형은 볼이 불뚝불뚝, 마치 펑 터질 것처럼 입 안 가득 케이크를 넣고 우물거렸어요.
“말을 하나도 안 하고, 입을 딱 다물고 답답해서 어찌 있슴둥?”
나는 얼굴을 찡그렸어요. 생각해 보세요. 사람이 말을 안 하고 어떻게 사느냐고요.
나는 말이 많은 편이 아니에요. 북한에 살 때도 얌전한 아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얌전해도 입을 다물고 살 수는 없어요.
“답답한 게 놀림 받는 거보다는 낫지 않겠슴메?”
사촌 형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어요. --- p.4-5

아이들은 쉬는 시간마다 내 옆으로 몰려와 이것저것 묻고 또 물었어요. 하지만 나는 절대 입을 열지 않았어요. 몇 시간 동안 입을 다물고 있었더니 입 냄새가 나는 거 같았어요.
넷째 시간이 끝나자 점심시간이래요. 아이들이 밥을 받기 위해 줄을 섰어요.
“황태구, 너도 줄 서라.”
민호가 자기 앞에 나를 세워 줬어요. 내 손에 식판도 들려 주고요.
‘헉!’
내 차례가 되어 반찬통을 바라본 나는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반질반질 윤기가 흐르는 반찬들은 보기만 해도 침이 마구마구 넘어갔어요.
급식 당번인 아이가 내 식판에 밥을 수북하게 담아 주었어요. 그러더니 김치도 담아 주고, 불고기도 담아 주었어요.
갑자기 겁이 덜컥 났어요. 우리 집은 부자가 아니에요. 그런데 좋은 반찬을 덥석덥석 받아먹었다가 나중에 ‘반찬값 내세요.’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러면 그야말로 큰일이잖아요.
나는 얼른 숟가락으로 불고기를 도로 반찬통에 부었어요.
“왜 그래?”
급식 당번이 소리를 빽 질렀어요. 그 애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 나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어요.
--- p.22-25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나는 북한에서 왔어요.
내일은 새 학교에 가서 새 친구들을 만날 텐데, 걱정이 돼서 잠이 오질 않아요.
사촌 형이 몇 번이나 다짐을 놓았거든요. “절대 말하지 말라우!”
우리는 같은 민족이라서 말도 비슷하고 닮은 점이 많다고 들었는데,
사촌 형은 왜 그러는 걸까요?

새터민 태구는 새 학교에 가기 전날 잠이 오지 않습니다. 말투 때문에 놀림을 받을 게 뻔하니 학교 가면 절대 입을 열지 말라는 사촌 형의 충고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태구네 반 아이들은 태구가 새터민이라는 말을 듣고, 온갖 질문을 쏟아내지만 태구는 묵묵부답입니다. 전학 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둠별 발표를 할 일이 생겼는데, 하필 주제가 '우리말'이네요. 말은 대충 알아듣겠지만 단어가 하나같이 낯설어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고, 같은 모둠의 동준이는 발표는커녕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태구를 못마땅히 여기며 구박합니다. 민호처럼 옆에서 잘 챙겨 주는 친구도 있지만, 하루하루 적응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태구에게 모둠 과제 발표는 커다란 걱정거리일 수밖에요. 결국 모의 발표 때 태구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모둠 친구들은 머리를 맞댄 끝에 '우리말과 북한말 비교'를 발표하기로 합니다. 작전은 대성공! 모둠 친구들이 우리말 단어를 말하고 반 친구들에게 북한말로 무엇인지 문제를 내면, 친구들이 알아맞히고, 북한말 정답을 태구가 외치는 방법이었습니다. 발표를 무사히 마친 뒤 동준이도 태구에게 마음이 조금 열리고, 이때 친구들이 동준이와 태구의 코가 닮았다며 소리칩니다. 이 말을 들은 동준이가 '들창코'는 북한말로 무엇인지 문제를 내고, 태구가 '발딱코'라고 대답하지요. 들창코 동준이와 발딱코 태구가 마주 보며 웃고,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콧구멍으로 솔솔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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