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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세 악동

사라진 세 악동

높은 학년 동화-1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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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95쪽 | 313g | 152*224*20mm
ISBN13 9788984310568
ISBN10 8984310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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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송언
작가 송언은 10년 넘도록 현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 속에서 수많은 아이들을 접하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동화를 쓴 것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오늘 우리 아이들의 현주소를 신랄하게 알려주고, 적어도 초등학교 때까지는 부모의 이혼 등 가정적인 원인이 아이들을 빗나가게 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조심스레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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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장과 안기대가 터벅터벅 내게로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환한 빛이 내게로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캡장과 안기대는 뚜벅뚜벅 걸어와 내 머리맡에 멈췄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순식간에 몰려 들었습니다. 그러고는 우리를 겹겹이 에워싸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적군에게 완전히 포위당한 포로가 되었습니다.

캡장이 조금은 슬픈 듯이 입술을 옆으로 씰룩거리며, "감초야, 일어나서 같이 가자." 하고 말했습니다. 나는 거짓말처럼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캡장이 내 어깨를 와락 감싸 안았습니다. 바로 그때였습니다. 내 눈에서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이 솟구쳐 오른 것은... 눈물을 흘리면서 나는 캡장은 역시 캡장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자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습니다.
--- pp. 179 ~ 180
나는 눈물이 나려는 걸 꾹 참았습니다. 캡장과 안기대는 어느 새 술을 다 마신 모양입니다. 둘이 부둥켜안고 옆으로 드러눕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나는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처럼 파르르 몸을 떨었습니다. 아버지의 찌든 얼굴이 되살아났습니다. 아버지는 눈이 시뻘개져서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닐지도 모릅니다. 나를 찾기 위해서.

'아버지!' 아버지가 보고 싶었습니다. 병 때문에 생이별을 하게 된 엄마 얼굴도 밀물처럼 밀려 왔습니다. 눈앞이 흐려지면서 왈칵 눈물이 솟구쳐 뺨을 타고 내려가 귀밑을 적셨습니다. 겨울밤은 춥고 길었습니다.
--- p.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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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나 집에서나 말썽꾸러기로 이름이 난 세 악동 캡장, 안기대, 감초. 어느날 이들 세 명이 가출을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담임인 흰머리님은 아이들 사이에서 범탱이로 통하는 김형석을 불러 이들 세 악동의 가출원인과 현재의 행방을 찾아 주길 부탁한다. 형석이의 입장에서 이를 추적해가는 과정과 사라진 세 악동중 한 명인 감초가 가출 이후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두 시점이 번갈아가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세 악동의 직접적인 가출원인은 공부시간에 피시방에 간 사건으로 담임이 반성문에 부모의 사인을 받아오라고 시킨 때문이다. 담임에게 혼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반성문을 쓰고 게다가 부모님 사인까지 받아오라고 한 것은 너무했다는 게 범탱이 형석의 생각이다. 세 악동의 집안 사정을 알아본 형석은 캡장 한영웅이 어느 날 갑자기 문제아가 된 것이나 감초가 집에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는 것도 부모님의 이혼 등 정상적이지 못한 가정환경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돈을 가지고 나와 달라는 세 악동의 연락에 따라나가 만나게 되지만 형석은 결국 이 아이들에게 아무런 말도 못하고 돌아오고 마는데….

한편, 가출한 세 악동은 지긋지긋한 학교와 칙칙한 집을 벗어나 어디론가 멀리 탈출하고픈 꿈을 꾸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아무런 준비없이 낯선 세상 속으로 뛰어든 이들을 반기는 것은 지독한 추위와 배고픔일 뿐이다. 지하철이 지나는 동굴에서 며칠 밤을 보내고, 겨울 공원에서 짖궂은 장난을 해보기도 하지만 역시 뚜렷한 탈출구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작고 초라한 집생각만 조금씩 간절해진다. 결국 돈을 마련하기 위해 소매치기를 하다 경찰에 붙잡히게 된다.

돌아온 세 악동, 이들은 교무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또 다시 반성문을 쓰고 있다. 담임인 흰머리님도 범탱이 형석이도 이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묵묵히 앉아 있는 두 사람 앞으로 같은 반 친구 풀잎이가 세 악동을 위한, 포플러 잎사귀보다 작은, 카드 한 장을 내민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추운 겨울에 얼마나 고생을 했니? 너희들이 돌아와서 정말 기뻐.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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