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마케팅본부 부장. 1994년 CBS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DMB부, 국제부, 영상뉴스부, 경제부 기자로 일했으며, 뉴스 PD와 노컷연예 PD로 일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방송마케팅』, 『채널 브랜드 전략』, 『DMB 킬러콘텐츠』, 『문화콘텐츠 산업론』(공저), 『미디어마케팅』, 『문화마케팅 성공스토리』, 『한국방송사』, 『세계방송사』, 『문화마케팅 전략론』 등이 있다.
식음료회사에서 출발하여 문화창조기업으로 변신한 우리나라의 CJ그룹은 마케팅 근시에서 벗어난 대표적인 기업이다. 1953년 식음료 제조업체인 제일제당에서 출발한 CJ는 1990대 케이블TV 진출(m.net, tvN 등) 및 멀티플렉스 극장 CGV 개장, 홈쇼핑 CJ오쇼핑 진출을 통해 생활문화 콘텐츠라는 효용에 맞추어 사업 범위를 확장하였다. CJ그룹은 2012년 기업광고를 통해 “문화를 만듭니다, CJ”라는 슬로건으로 문화기업임을 강조하였다. 즉, CJ그룹은 주요 사업 영역인 음식, 영화, 음악, 쇼핑, 유통 등 단순히 먹고 즐기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식문화, 콘텐츠 등 ‘생활문화를 세계로 전파 하는 문화창조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 p.45
현대카드의 성공적인 문화마케팅 비결은 ‘파격’, ‘역발상’, ‘이벤트’ 등이다. 금융 서비스에 치중해 있던 기존 업계의 마케팅 방향을 현대카드가 파격적으로 바꾼 것이다. [슈퍼콘서트], 디자인 요소 강화, 카드 서비스의 새로운 범주 제공 등 현대카드가 진행한 마케팅은 광고라기보다 문화산업, 사회공헌에 가깝다. 이러한 점 덕분에 현대카드는 문화 이미지를 체화해 다른 카드사와 차별화되는 문화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 p.90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소비자의 욕망을 잘 읽어 내면 기업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선사할 수도 있다.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흥행 리스크가 큰 문화산업 분야는 빅데이터 기업 활용으로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의 선호도를 파악하여 마케팅전략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