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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 산책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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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 산책 17

: 오바마의 미국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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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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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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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1.14MB ?
ISBN13 9788959063802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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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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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종교적 태도는 민주주의로의 비상만 가져온 게 아니었다. 그들은 ‘세계의 미국화’를 꿈꾸면서 그것이 세계에도 큰 축복이라는 신앙을 갖게 되었다. 평범한 미국인을 만나 미국 정부가 해외에서 군사적으로 저지른 일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라. 그들의 순진무구한 신앙심에 대해 놀라게 될 것이다. ‘잔인한 순진’이라고 해야 하나? 신앙은 역지사지를 모른다. 윌리엄 블럼(William Blum)이 그의 저서 『불량국가』에서 내린 다음과 같은 진단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미국의 대외정책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저지른 죄악을 폭로하면 사람들은 마치 연쇄 토막살인 사건과 그 범인을 사랑하는 여인의 입장과 같은 상황에 서게 될지 모른다. 여인은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남자가 그런 끔찍한 일을 벌였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토막 난 시신의 일부를 눈앞에 보여줘도 자신의 애인이 그런 일을 했다고 결코 믿지 못할 것이며, 혹 그를 인정한다 해도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다 무슨 다른 선한 이유가 있어서 또는 우연한 실수로, 심지어 어떤 경우에 이르면 인도주의적인 동기에서 그랬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 남자가 바로 미국이다. …… 그런데 이 미국은 세계를 향해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무기를 사라. 우리의 군대와 우리의 자본이 그대들의 땅에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게 하라. 그리고 그대들의 지도자들이 무엇을 결정하든 우리가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 그러면 우리는 그대들을 지켜줄 것이다.’”(김민웅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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