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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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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이유

: 가슴 뛰는 여행을 위한 아홉 단어

[ EPUB ]
밥장 | 앨리스 | 2016년 0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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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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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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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60.5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2만자, 약 2.7만 단어, A4 약 58쪽?
ISBN13 978896196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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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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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길을 떠나면 가장 먼저 부딪치는 문제가 물과 음식입니다. 낯선 사람보다 물갈이가 무섭고 절벽 사이에 걸쳐 있는 흔들다리보다 샹차이香菜에 더 몸서리칩니다. (……) 다행히 저는 비위도 약하지 않으며 무엇이든 잘 먹고 어디서든 잘 쌉니다. 모두 어머니와 「몬도가네」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낯선 음식 앞에서 무섭고 불쾌하기보다 소름이 돋고 설렙니다. 관광지는 걸러도 색다른 먹을거리나 미식은 결코 포기하지 못합니다. 미식은 포르노와 무척 닮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흥분되고 욕구를 해결해줍니다.
_「음식-씹은만큼 상상한다네」 199쪽

보르에서 만났던 종글레이 주 재난국장 가브리엘 뎅 아작과 어린이재단 현지 직원인 매슈가 서울에 왔었습니다. 남수단의 상황을 직접 알리면서 도움을 구하고 지자체를 방문해 선진 농업기술도 익혔습니다. 그리고 나눔조합 사람들과 함께 삼겹살을 굽고 소주를 홀짝거렸습니다. 빨리 스쿨키트를 모아 벽화를 또 그리러 가겠다고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내전이 일어나 언제 또 보르에 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인간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보다 공평하게 대하는 자세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야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더 친해지고 싶은 매슈가 살아 있다는 소식에 전 지금 그저 가슴만 쓸어내릴 뿐입니다.
_「나눔-위아래보다는 양옆으로」 288쪽

카메라 없는 여행의 아쉬움을 달랠 가장 쉬운 방법은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입니다. 별 사진은 아무리 전문가라도 장비가 없으면 좀처럼 찍기 어렵습니다. 플래시를 터뜨리고 색다른 앱을 깔아봐도 눈에 보이는 장면을 담을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니까 마음 편하게 돗자리 깔고 누워도 그리 억울하지 않습니다. 밤하늘을 오래 지켜볼수록 동공이 열려 더 많은 별들이 쏟아집니다. 운이 좋으면 별똥별도 볼 수 있습니다.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밤 구름은 땅 위의 불빛을 머금고 하얗게 빛납니다.
_「기록-카메라보다 몰스킨을 들고서」 300쪽

프리츠 오르트만의 소설 『곰스크로 가는 기차』는 여행에 관해 두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가요? 아니면 더 멀리 가기 위해 떠나는가요?’ 꿈을 꿀지 여기에 눌러앉을지, 가정을 꾸릴지 아니면 나 홀로 자유를 찾아 떠날지 일상은 늘 의무와 자유 사이 어딘가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모든 순간이 선택입니다. (……) 나에게 곰스크는 어디인지, 꼭 곰스크라야 하는지, 진짜 어디라도 괜찮은 건지, 그렇다면 인생에서 중요한 게 따로 있기나 한 건지 읽는 내내 질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답이 없는 질문과 맞닥뜨리면 누구나 종교인이 되거나 예술가가 된다고 합니다. 종교인과 예술가 모두 무언가 애타게 찾는 사람들입니다.
--- _「여행을 마치며-변명거리는 충분해」 340~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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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여행하는 중에 그의 글이 날아들었다. 낯선 카페에 앉아 그의 글을 읽으며, 나는 무릎을 탁
쳤다. 지금 앞에 놓인 카페의 냅킨 하나로도 새로운 여행이 시작될 수 있구나! 밥장은 여행
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버리는 순간을 채집해 그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여행을 만들어
낸다. 여행할 때면 늘 만나는 공항과 기념품도 그의 눈을 거치면 조금 더 특별해진다. 아무
래도 그의 동그란 안경은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다채로운 것을 보여주는 만화경이 아닐까?
이 독특한 여행기를 흡수하는 동안, 긴 여정으로 지쳐가던 나의 여행 세포는 봄비를 머금은
들꽃처럼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일단 카페의 냅킨부터 주머니에 구겨 넣어야겠다.
태원준(여행작가,『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지은이)

보통 여행책은 목적지가 정해지고 비행기 표를 살 즈음하여 집어 들기 마련이다. 그런데 블
로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밥장의 신간 『떠나는 이유』는 ‘떠나고 싶다’는 욕망이 솟구칠 때면 언제든 꺼내들어도 좋다. 그리고 이 책을 펼쳐들 때 비로소 그 욕망은 희망과 행복감으로 바뀌게 된다. 우리에게 스페인의 선술집 주소를 알려주거나 아이슬란드의 바닷가로 가는 법을 친절히 안내하거나 어느 축제 현장으로 데려다 주지는 않지만, 여행지에서의 뜬금없는 행운에 대한 기대로 가슴 뛰게 해주고 무심코 지나간 기념품에 대해 다시금 추억하게 하는 책. 밥장만의 개성과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이 책으로 우리는 나만의 꿈의 여행지로 진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손미나(작가,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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