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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기득권과 진보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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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기득권과 진보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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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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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38.3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0.1만자, 약 3만 단어, A4 약 64쪽?
ISBN13 9791187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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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장수
학교 교정에서 본 이승만, 이승복의 동상, 그리고 박정희와 국민교육헌장이 지배했던 유소년기를 보내고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했다. 대학시절을 자본주의 비판과 공산주의 혁명 연구로 보내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선거와 유권자 투표행태라는 생소한 전공을 선택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귀국했으나 여전히 이념 갈등의 틀에만 머물러 있는 한국정치의 현실을 본 후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중도실용’, ‘실사구시’를 내세운 이명박 캠프에 참여했다. 중앙선거대책위에서 여론조사팀장을 맡았고,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내며 직접적으로 현실 정치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이 경험으로 유권자의 선택이 반영되지 않는 현실 정치의 모순을 깨닫고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아군과 적군으로 상대를 규정짓고 시작하는 한국정치의 현실과 제도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현재는 제3정치연구소의 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정치와 선거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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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꼬리표가 붙어 있는 것도 아닌데 매년 10조 원 이상이 공무원연금 적자 보전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들 공무원들은 소득수준에서도 상위 13%에 들고, 고용도 안정되어 있으며, 10억에 +알파의 연금 혜택으로 노후도 안정되어 있다. 그 반대편에는 공무원 월급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중하층 서민과 88만원 세대가 있다. 막상 국가의 도움이 절실한 사회적 약자들은 이들이다.

큰 틀에서 보면 보수진영은 재벌기업 등 한국 사회의 우파기득권을 대변한다. 새정연과 기타의 진보정당 등 진보진영은 좌파기득권을 대변한다. 좌파기득권은 대기업과 공공부문의 조직화된 상층 노동자들이다. 이들은 민주노총, 전국공무원노조, 전국교직원노조 등을 중심으로 조직되어 있다. 공무원 연금 개혁에 직접적 이해당사자인 전공노와 전교조, 그리고 대기업 정규직 노조를 대변하는 민주노총은 한국 좌파기득권의 삼두마차이다.

그래서 국민연금은 폭탄돌리기 방식으로 작동하는 시한폭탄이다. 자신이 받을 시점에 국민연금이 고갈되지 않는다고 확신하지 못한다면, 즉 자신이 받아야 할 수령 기간 어느 시점에라도 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면, 보험료 납부자는 납부를 거부할 것이고, 납부 거부가 쓰나미처럼 앞으로, 앞으로 당겨져 밀려올 것이다. 폭탄돌리기처럼 말이다.

이중적 노동시장이 공동체 전체에 미치는 해악은 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발전시키는 핵심적 가치는 공정성이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같은 일을 하면 같은 월급을 받아야 한다는 원칙이 이 공공성의 핵심이다. 동일노동에 동일임금은 못 주더라도, 일을 열심히 하지도 않는 사람이 월급은 두 배를 더 받을 뿐만 아니라, 여타 근무조건과 복지혜택은 물론 정년까지 보장되는 혜택을 누리는 반면, 일은 죽어라 하는데도 모든 면에서 불안정하고 열악한 처지에 있는 비정규직들의 입장에서 이중시장의 문제를 되짚어 보아야 한다.

우리의 이중적 노동시장은 어떠한가? 성과에 근거하는 게 아니고 자신의 처지가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원청업체인 재벌 대기업의 정규직이냐? 공공부문의 정규직이냐에 따라 또 달라진다. 이 정도면 과거시험에 한 번 붙으면 평생 먹고 살 걱정 없던 조선시대의 신분제 사회와 가깝다.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은 자신들을 항상 피해자라고 간주하며, 재벌 등 우파기득권이 모든 악의 근원인 것처럼 비난한다.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는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자신들도 부당한 방식으로 합당한 몫 이상을 챙겨가게 되면 누군가는 그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비정규직들이 그들이다.

좌파기득권은 한국 경제의 상층 노동자, 즉 대기업과 공기업의 정규직 노동자들을 지칭한다. 이들은 신분은 노동자이지만 자신들이 속한 대기업 집단이라는 우파기득권이 취하는 렌트식킹(rentseeking)을 통한 경제 외적 소득, 즉 하청기업들과의 불평등한 관계를 활용한 약탈적 이전 소득이라는 전리품을 공유한다. 좌파기득권은 그래서 노동자이긴 하지만 착취당하기보다는 착취하는 집단이며, 높은 임금수준은 물론 정년이 보장된 고용안정성, 안락한 노후를 보장하는 연금 등 모든 면에서 이 사회의 혜택을 누리는 자들이다.

그런데 이들 좌우 기득권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방식이 특이하다. 서로 사이좋게 나누어 먹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가장 꺼린다. 이게 더 대응하기 힘든 고급기술이다. 좌파기득권은 연일 우파기득권을 공격한다. 우파기득권도 마찬가지다. 입만 열면 귀족노조 때문에 기업가 노릇 못해 먹겠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이 공존의 판 자체를 깨려 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결과물이, 즉 좌우기득권 세력의 이득을 보장해주는 적대적 공생관계의 최종 결과물이, 지금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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