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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생각법

천재들의 생각법

: 역사상 가장 똑똑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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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30g | 152*225*30mm
ISBN13 9788962805475
ISBN10 896280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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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배명자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8년간 편집자로 일했다. 그러던 중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독일로 유학을 갔다. 그곳에서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가족과 함께 독일에 거주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무계획의 철학》 《나는 떠났다 그리고 자유를 배웠다》 《매력적인 장 여행》 《부자들의 생각법》 《경제학자의 생각법》 등 4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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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과제는 천재들의 생각법을 조사하는 것이지 그들의 발견을 연구하는 게 아니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집필 과정에서 계속해서 서로에게 상기시켜야만 했다.
이를테면 프로이트의 무의식에 대해 연구하다가 그의 이론에 매료되어 길을 잃기도 하고,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에 감탄하느라 본연의 목표를 망각하기 일쑤였다. 우리는 자료를 수집하면서 이런 일을 자주 겪었다. 그러나 우리는 천재들의 걸작이 아니라 그들의 생각법을 조명하는 데 계속해서 집중했다. 모든 걸작은 그것을 만든 사람의 생각을 반영하는, 특별한 사고과정의 최종결과물이다. 우리는 바로 이 특별한 사고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했다.
우리는 천재들의 사고패턴을 설명할 뿐만 아니라 독자들이 천재들의 생각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다시 말해 천재들의 생각법을 부분적으로나마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다. 이것이 우리에겐 가장 중요했다. 이런 목표가 없다면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그저 대단한 사람들의 겉모습에 감탄하거나 부러워할 뿐 그들 근처에 다가가지 못하는 자신을 확인할 수밖에 없을 테니까. 우리 중 누군가가 가까운 미래에 찰스 다윈처럼 세계를 흔들어놓을 발견을 해낼 일은 없겠지만, 다윈과 우리의 사고구조를 비교한다면 적어도 우리의 생각법에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떻게 하면 그것을 개선할 수 있을지는 확실히 알 수 있으리라.
--- p.6

아인슈타인은 획기적인 발견을 최초로 한 사람도 아니고 유일하게 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는 다른 사람이 감히 하지 못했던 한 걸음을 내딛은 사람이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 옛날 구조를 주저 없이 무너뜨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이 얼마나 중요한 능력인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익숙한 사고구조가 더는 현실을 아우르지 못한다면 우리들 대부분은 어떻게 할까? 새로운 사실을 옛 세계관에 편입시키기 위해 온힘을 기울일까 아니면 일단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새로운 사실이 자신을 혼란에 빠트리는 것을 허락할까? 아인슈타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후자뿐이었다.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이론’을 거의 먼저 발견할 뻔했지만 그것을 외면하고 말았던 앙리 푸앵카레는 역설적이게도 아인슈타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아인슈타인이 새로운 구상에 적응하는 방식은 감탄을 자아낸다. 그는 물리학적 문제를 다룰 때 고전적 원리에 붙잡혀 있지 않고 기꺼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려한다.”
--- p.25

프로이트는 자기 안에 있는 매몰된 도시를 발굴했고 거기서 수많은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꺼냈다. 그는 어린 시절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아버지에 대한 질투를 떠올렸고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일반적인 일로 설명했다. 이제 그의 무의식은 그를 위해 활짝 열렸다. 그리하여 그는 무의식적인 죄책감과 꿈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메커니즘 같은 또 다른 보편적 원리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에게 꿈은 특히 신뢰할 만한 원천이자 ‘무의식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꿈은 무의식 세계의 가장 깊은 층에서 발생하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또한 꿈은 이해하기가 아주 어렵다. 비록 각각의 꿈이 아주 우스꽝스럽고 조각조각 단절되었더라도, 정체를 폭로하는 생각법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분석하면 꿈은 중요한 정신적 구조를 드러낸다. 프로이트의 시선은 현미경에 비유될 수 있다. 그는 표면적이고 의식적인 이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그것으로 확대했다. 무의식 세계에서 나온 실마리는, 다른 행성에서 온 여행자처럼, 표면에 도달할 때마다 더 깊은 진실의 메시지를 함께 가져왔다.
--- p.130~131

정체를 폭로하는 생각법은 기분과 감정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생각법일지 모른다. 그것은 합리적 언어와 비합리적 언어 사이에 다리를 놓고, 우리의 비이성적이고 원시적인 부분으로 파고들어 ‘기이한 논리’를 조사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비합리성을 더는 부정하지 말아야 한다. 합리적 인간이라는 자아상에 고집스럽게 집착해선 안 된다. 그래야 완전히 새로운 세계로 이끄는 문이 열릴 수 있고 즉각적인 반응을 의심스럽게 살필 수 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합리적인 반응보다 감정적인 반응이 더 많은 건 아닐까? 확고한 견해(정치적 주장 혹은 영화평) 뒤에 사실은 어린 시절에 생긴 연상이 숨어 있진 않을까? 우리의 충동을 더 깊이 관찰하면, 합리적인 생각이 아주 우아하게 고안해내는 이야기에 건강한 의심을 품을 수 있다.
(p. 137)
보통사람인 우리는 ‘보통 천재’ 앞에 섰을 때보다 이런 우주적 재능을 가진 사람 앞에서 더 무기력한 기분이 든다. 어쩌면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작품에 특히 격하게 반응했는지 모른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들은 온갖 소문에 휩싸였다. 사람들은 그의 그림에서 감춰진 상징과 메시지를 찾으려 애썼고,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그가 외계인일지 모른다고 뒤에서 수군거렸다. 이런 기이한 음모론이 아니더라도, 레오나르도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일은 확실히 보통사람들이 도달할 수 없는 수준인 것 같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모나리자]를 그리려면 분명 레오나르도의 재능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의 걸작에 지레 겁먹지 않는다면, 그의 생각법에 접근할 수 있는 입구를 찾게 될 것이다. 레오나르도는 자기 자신을 ‘무학의 사람uomo senza lettere’이라고 불렀는데, 이 ‘배우지 못한 사람’의 특별한 장점은 극도로 유연한 시각이었다.
--- p.147

우리는 일반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신념만 받아들인다. 그러나 한번쯤 과감하게 그동안 주저했던 모든 것을 단행해보라. 육식주의자라면 당분간 채식주의자가 되어보고, 채식주의자라면 육식주의자가 되어보라.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고 느껴보라. 그것을 위해 반드시 식당에 가서 채식 혹은 육식을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거실의 안락의자에 앉아 사고실험으로 할 수도 있다. 뇌는 몸 근육과 달라서, 너무 적게 활동하거나 같은 동작만 반복하면 오히려 유연성을 잃고 뻣뻣해진다. 익숙하지 않은 낯선 관점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일종의 뇌체조다. 이런 뇌체조가 당신의 생각을 더 창의적이고 더 탄력적으로 바꿀 것이다.
--- p.167

새로운 의문이 생긴다. 과연 이런 생각법들이 정말로 그렇게 서로 다를까? 우리는 정말로 완전히 다른 열 가지 생각법을 다룬 걸까? 혹시 그것들 사이에 어떤 연결이 있진 않을까? 기본적인 공통분모가 있지는 않을까? (중략) 여기에 덧붙여 또 하나의 대담한 질문을 던진다. 과학과 철학의 도약을 돕는 단 하나의 근본적인 사고구조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천재들의 사고과정을 자세히 살필수록 그들 사이에 명확한 경계선을 긋기가 점점 더 힘들었다. 천재들의 생각법은 계속해서 서로를 넘다들고 섞이기 일쑤여서 여간 당혹스러운 게 아니었다. 때때로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천재들의 생각법 사이에 인위적인 경계선을 그어야 했고, 다른 장을 참조하라는 지시를(대략 이런 식으로, “아인슈타인 장에서 볼 수 있었듯이, 매클린톡 역시 여기서 보여준다……”) 너무 자주 넣지 않기 위해 자제력을 발휘해야 했다. 어쩌면 대부분의 독자들이 이미 그것을 알아챘으리라. 니체와 다윈, 브루노와 아인슈타인, 매클린톡과 소크라테스는 겉으로 보이는 개인적인 생애와 전문분야의 발견들만 다를 뿐, 내부로 줌인하여 그들의 생각법을 살피면, 그러니까 그들의 정신세계로 들어서면, 누가 누구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 p.32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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