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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어떻게 거짓이자 진실인가?

예술은 어떻게 거짓이자 진실인가?

: 화이트헤드와 함께하는 느낌의 미학

시공의 나침반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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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600g | 148*220*30mm
ISBN13 9791155501528
ISBN10 115550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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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언제나 느낌 안에 있다. 예술은 느낌을 다루고 느낌 안에서 말하지, 느낌 바깥의 대상이나 느낌을 초월한 나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예술가들이 느낌으로부터 시작하고, 느낌을 감각적 매체 안에서 객체화하며, 관객이 그것들을 느낀다는 것이 궁극적인 사실이다. 느낌의 원초적 사실은 감각이고, 최종의 사실도 감각이다. 그 사이에 몸과 마음, 관념과 명제, 그리고 예술의 의미가 있다. 예술을 위한 존재론이나 형이상학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느낀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줄 수 있어야 한다.
---「Preface」중에서

의미나 해석이 느낌 전부를 대신하는 것, 의미나 해석으로 예술적 느낌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예술 안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다. 예술은 사라지고 의미나 이론, 담론만 남았다는 느낌이다. 이런 불편함은 의미는 느낌이라는 구체적인 사건과 과정에서 그 일부를 지성적 언어를 매개로 길어 올린 것이어서, 의미나 해석이 느낌을 전부 담을 수 없다는 경험적 직관이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다. 예술이 의미 해석과 반성에서 완성되는 것이라 해도, 그것은 예술의 구체적 느낌과 그 느낌이 일어나느 과정의 결과이거나 일부이지, 예술이 주는 느낌 전부는 아니다. 이는 추상과 구체를 혼동하는 오류다. 느낌의 사건은 구체이고, 명제화된 의미는 그로부터 뽑아낸 추상이다.
---「들어가기 : 예술 안의 불편함과 느낌의 미학」중에서

피카소의 [꿈(The Dream)]을 예로 들자. 만약 이 그림에서 여인이 기대고 있는 의자의 빨간색을 파랑으로 바꾼다면 그림은 어떻게 될까? 만약 우리가 이 그림을 구성하고 있는 색채와 형태 요소들, 그리고 그것의 관계를 기계론적으로 생각한다면, 단지 그림 한 부분의 색만 바뀐다. 다시 말해, 바뀐 것은 단지 의자의 색일 뿐, 그림 전체는 아니다. 정말로 의자의 색은 전체와 무관하게 독립적이고 고유한 기능과 질을 갖는가? 그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거나 그림을 그려 본 화가라면, 혹은 색의 성질에 대해 생각해 본 독자라면, 아마도 그는 이 그림 전체가 바뀌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후자가 진실이다. 바뀐 그림은 절대로 처음의 그림이 주는 느낌을 줄 수 없다. 왜냐하면 의자의 빨강은 전체 그림 안에서 그와 같은 빨강이고, 전체 그림은 그와 같은 빨강 때문에 그와 같은 그림이기 때문이다.
---「존재는 과정이자 느낌이다」중에서

우리의 현실 세계,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사물은 그것이 어떤 식으로든 규정된 순간 그렇게 규정된 것과 달리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가지고 있다. 이것이 명제의 객관성이라 했다. 하지만 그것은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즉 그 명제의 유혹을 자신의 것으로 향유하는 자에게만 그 가능성을 내어 준다. 그래서 화이트헤드는 명제를 작동시키는 힘은 진위의 문제가 아니라 흥미를 끈다는 것, 즉 그것의 중요성이라고 말한다. 상상력과 사고가 왜 관심과 흥미에서 시작하는지 알게 해주는 대목이다.
---「모든 사물은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중에서

예술의 충분조건은 지배적인 감각 정서 아래에서 일어나는 두 느낌의 의식적, 정서적 대비이자 종합이다. 이로써, 감각을 이념이나 명제적 의미의 예술적 도구로 격하하는 모든 미학은 거부된다. 느낌의 미학은 오히려 물리적 감각 정서를 예술의 원초적인 토대이자 조건으로 승인하며, 의미는 이 원초적 감각 정서와 조화될 수 있는 한에서 그로부터 파생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예술을 결정적으로 예술로 만들어 주는 것은 그것이 언제나 그 안의 요소들의 정서적 통합을 추구한다는 데 있다. 세잔의 말처럼, 에술은 정서로 시작해야 한다. 반성과 해석은 이 정서의 종착지이자 또 다른 정서의 시작이기도 하다.
---「예술 : 감각의 모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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