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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페루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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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페루에 가는 사람이 가장 알고 싶은 것들

: 잊을 수 없는 내 생애 첫 페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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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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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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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4.97MB ?
ISBN13 9788960608160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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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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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시설이 부족한 페루에서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육로 이동 수단은 시외버스다. 목적지별로 버스 운행 회사나 버스 수준이 다르며, 버스 시설의 차이에 따라 요금도 천차만별이다. 5시간 미만의 비교적 가까운 거리는 상관없지만 장거리 이동시는 버스 시설과 안전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야간에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버스에서 1박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편의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시외버스 중 크루즈 델 쑤르(Cruz del sur)가 가장 좋은 서비스를 자랑한다. 크루즈 델 쑤르 버스는 승객이 오르기 전 무기 소지 여부를 점검하고, 출발 전 자리에 앉아 있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비디오 촬영까지 한다. 또한 2~3명의 버스기사가 번갈아 운전하며 목적지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이동한다. 물론 버스 내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식사까지 제공된다. 리마에는 공용 터미널이 없고 각 버스회사마다 따로 터미널을 가지고 있다. 버스터미널은 센뜨로와 미라플로레스 사이에 몰려 있다. _p.35

1993년 2월 14일 문을 연 아모르 공원은 연인들을 위한 사랑과 낭만의 장소로 밸런타인데이 때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아모르 공원은 미라플로레스(Miraflores) 말레꼰 시스네로스(Malecon Cisneros)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의 구엘 공원(Park Guell)을 모방해 만들어졌다.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페루 조각가 빅토르 돌핀(Victor Delfin)이 조각한 길이 12m, 높이 3m의 남녀 키스 조형물이다.

이 조형물은 빌레나 레이 다리 옆, 공원 중앙에 세워져 있는데, 태평양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니 낭만적 풍광을 한껏 느껴보자. 공원은 사랑에 목말라 하는 연인들, 특히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는다. 태평양 쪽으로 만들어진 하트 모양의 나무 덩굴 입구는 이곳을 찾은 연인들이나 여행자들에게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주변에 만들어진 모자이크 조각에는 많은 사랑의 문구들이 묘사되어 있다. _pp.46~47

스페인은 오늘날의 리마인 시우다드 데 로스 레이에스(Ciudad de Los Reyes)를 건설한 후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산 크리스토발 언덕에 십자가를 세웠다. 산 크리스토발 언덕은 스페인의 요새가 있었던 곳으로 원주민의 극한 저항이 계속되던 장소다. 산 크리스토발의 십자가는 처음 잉카가 리마를 포위해 공격하는 동안 파괴되었다. 잉카와 스페인 간의 계속되는 전쟁에서 결국 스페인이 승리를 거두자 1535년부터 산 크리스토발 언덕을 ‘쎄로 산 크리스토발(Cerro San Cristobal)’이라고 명명했고 프란시스코 피사로가 나무십자가와 성당을 세웠다.

324m의 작은 언덕이며, 정상에는 14m 높이의 백색 성모마리아상이 있다. 새해가 되면 페루의 무속인들이 세계 지도자나 유명인사의 새해 운을 점치고 기원하는 행사를 연다. 이때 페루뿐만 아니라 중남미 모든 국가의 복을 기원한다. 페루 국민의 9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데, 페루의 가장 가톨릭적인 장소에서 매년 무속인의 행사가 열린다는 사실은 참 아이러니한 일인 것 같다. _pp.66~67

6월 7일 공원과 케네디 공원은 언제나 페루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가득하다. 주위에는 경찰들이 상주해 있기 때문에 저녁에도 전혀 위험하지 않다. 동트는 새벽에 찾으면 신문을 보면서 아침을 맞이하는 사람, 애완견과 함께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 출근길 직장인들의 구두를 닦는 구두닦이들을 볼 수 있다. 점심시간에는 공원 주변 직장인들이 커피 한잔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해가 지고 난 저녁이다. 공원 내 광장에서는 음악과 함께 자유롭게 춤을 춘다. 특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르는 사람들끼리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에서 페루의 자유가 느껴진다. 누가 이곳 페루를 위험한 곳이라고 했던가! 그런 자유로움에 더해 저녁이면 다양한 먹거리가 등장한다. 하나둘 불을 밝힌 리어카가 몰려오면 사람들은 여기에서 저녁식사를 때우기도 한다. 6월 7일 공원 바로 옆 케네디 공원에서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가죽가방, 장신구, 액세서리 등 손으로 직접 만든 현지 수제품들이 많으니 산책 겸 꼭 둘러보길 바란다. _pp.81~82

버기카는 일반 차가 다니기 힘든 비포장 도로(off-road)나 사막과 같은 고르지 못한 곳에서 쉽게 달릴 수 있게 만든 자동차로, 사륜 오토바이라고도 한다. 평균 시속은 30~40km이며, 바닥에서 차체까지의 폭이 낮아 빠른 스피드, 점프, 다양한 묘기 주행이 가능하다. 이카를 찾는 대부분의 관광객은 이 버기카 투어를 체험하기 위해 온다. 시속은 30~40km밖에 되지 않지만 모래사막에서 버기카로 이동하다 보면 체감속도는 그 이상으로 느껴진다.

달리는 내내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자연스럽게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된다. 덜컹거리며 달리는 버기카 투어의 안전벨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얼마나 덜컹거리는지 엉덩이가 얼얼할 정도다. 모래사막 절벽에 버기카를 올려놓을 때는 마치 자이로드롭을 탄 듯 엄청난 쾌감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와카치나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영화에서나 바라보는 풍광을 선사하며 잊지 못할 페루 여행의 추억이 된다. 버기카 투어를 마무리하고 돌아오면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순식간에 지나가 있을 것이다. _pp.96~97

나스카 문명은 번성기를 지나 기원후 600년에 돌연 멸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나스카 라인은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인 나스카 문명의 최대 번성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 기이한 선, 도형, 새, 짐승 등 약 100여 개의 그림들이 펼쳐져 있다. 그림이 워낙 크기 때문에 지상에서는 자세히 확인되지 않고 약 30m0 높이의 공중에서 내려다봐야만 한다. 나스카 라인은 1939년 롱아일랜드 대학교의 폴코삭 박사가 비행중에 발견했으며, 이 발견은 고고학적으로 큰 의미와 숙제를 안겨주었다.

이후 독일의 여류 수학자 마리아 라이헤 박사가 나스카 라인 연구에 평생 동안 공헌하게 된다. 나스카 라인은 판 아메리카 고속도로 옆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거나 경비행기를 이용해 하늘에서 볼 수 있다. 경비행기를 타면 그림들을 모두 볼 수는 있지만 자세하게 보기는 어렵다. 반면 전망대의 경우 경비행기에서 보는 것에 비해 좀더 뚜렷한 그림을 볼 수 있지만 일부 그림만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으므로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_pp.114~115

파차쿠텍 황제는 ‘태양신의 후예’ ‘세상의 개혁자’로 추앙받은 통치자였으며 잉카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태양의 신전인 코리칸차와 삭사이와망 요새를 축조했으며, 마추픽추도 그가 건설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르마스 광장에서 가장 압도적인 건물은 대성당이다. 잉카시대의 비라코차 신전 자리에 세워진 이 성당은 1550년에 짓기 시작해 100년에 걸쳐 완성되었으며, 성당 안에는 은 300t을 사용해 만든 제단, ‘지진의 신’이라 불리는 원주민 피부색과 같은 색의 그리스도상, 쿠스코의 대표 음식 꾸이가 그려진 최후의 만찬 그림 등이 있다.

대성당을 뒤로 두었을 때 왼편에 위치한 건물은 라 콤파니아 데 헤수스 교회로, 잉카 11대 황제 우아이나 카팍의 궁전을 부수고 세웠다. 대성당을 뒤로 하고 오른편에 위치한 건물은 라 콤파니아 데 헤수스 교회로, 잉카 11대 황제 우아이나 카팍의 궁전을 부수고 세웠다. 이곳에서 두 블록을 지나면 코리칸차가 있었던 자리에 세워진 산토도밍고 교회가 있다. 산토도밍고 교회는 1650년과 1950년 두 차례 발생한 쿠스코 대지진 때 모두 무너졌다. _p.145

새벽 5시쯤 거리에 나서면 마치 해가 중천에 떠 있는 듯 바쁘게 하루를 맞이하는 페루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아르마스 광장에는 택시기사들이 손님맞이 채비를 하고 있었고, 대성당에는 새벽미사를 보려는 페루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시장 입구에서 길거리 악사가 바이올린을 연주하자 시장을 찾은 현지인들은 기꺼이 악사의 주머니에 한 닢 두 닢의 동전을 넣어준다.

시장 안은 새벽 찬거리를 사러 온 사람들, 빵과 생과일주스로 아침식사를 대신하는 사람들, 전통차 한 잔으로 몸을 녹이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일부 가게는 이제 막 도착한 듯 덮어놓은 천을 걷으며 하루를 시작할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여느 나라의 새벽시장처럼 역동적인 모습이었다. 시장 안 노천 음식코너에 들러 한국의 백숙과도 같은 닭고기 스프 한 그릇을 주문했다. 하얀 국물에 닭다리 하나가 전부이지만 국물맛이 일품이다. 빵을 팔고 계시는 할머니에게 오늘 다니면서 먹을 양으로 빵 몇 개도 샀다. 내가 마수걸이라도 된 듯 덤으로 하나를 얹어 주신다. 나라는 다르지만 우리네 삶과 같은 정겨움이 있었다. _p.159

30년 동안 오로지 한 음식만을 고집한 쿠스코 대표 음식점으로 쿠스코를 여행하는 현지 페루인도 물어물어 식당을 찾을 만큼 유명한 식당이다. 이 식당이 있는 거리는 치차론(chicharron)과 아도보(adobo)로 유명한 거리이지만 유독 이 식당만이 자리가 없을 정도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식당은 1, 2층으로 되어 있으며 같은 거리에 1호점과 2호점이 있다.

2층까지 합해도 10여 테이블밖에 안 되는 작은 식당이지만 맛만큼은 일품이다. 로스 문디알리스따스 메뉴는 치차론 세트(chicharron mundiallista), 깔도(caldo), 치차론, 아도보 등 4종류다. 치차론은 돼지 등뼈를 삶은 뒤 기름에 바짝 튀긴 음식으로, 가장 중요한 재료는 깨끗한 기름이다. 로스 문디알리스따스는 고객들이 드나들면서도 쉽게 볼 수 있게 식당 내에서 직접 돼지 등뼈를 튀긴다. 그만큼 깨끗한 기름과 위생에 자신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치차론 세트는 이 식당의 대표 메뉴로 치차론, 옥수수, 치즈, 따말(tamal: 옥수수를 갈고 으깬 후 옥수수 잎으로 말아서 쪄낸 옥수수 가루 빵), 감자가 세트로 나온다. _pp.162~163

모라이는 농업 기술 연구소 역할을 하던 야외 실험실이었다고 한다. 각 계단마다 온도와 습도가 달라 잉카제국 전 국토의 기후를 모아놓은 형태가 되었고, 토질의 조건과 해발고도에 따라 어떤 작물이 잘 자라는지 연구하고 분석할 수 있었다. 각 계단마다 바람과 햇빛이 닿는 양이 다르며, 위쪽 계단에서 마지막 계단까지 기온차가 15도 이상 나다 보니 같은 곳에서 감자, 밀, 보리, 귀리, 조, 콩, 옥수수, 코카 잎 등 20가지 이상의 농작물을 생산할 수 있었다고 한다.

15도의 온도는 해발고도로 따지면 1천m 정도의 높이차다. 계단의 제일 아래 중심부가 태양빛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며 가장 높은 온도를 유지한다. 따라서 잉카인들은 대체적으로 추운 곳에서도 잘 자라는 끼누아나 감자는 위쪽에,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옥수수나 코카 잎은 아래쪽 계단에 심었다. 각 계단의 높이도 다르게 만들었는데, 2m 높이부터 더 낮은 높이까지 다양하다. 높이를 다르게 만든 이유 역시 바람과 햇빛이 들어오는 양을 조절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_pp.182~183

온천수가 나온다고 해 아구아스 깔리엔떼스(Aguas: 물, Calientes: 뜨겁다)라고 불리는 이곳은 쿠스코 주 우루밤바 도시의 한 마을로, 2,040m의 고도에 위치해 있으며 쿠스코에서 출발하는 기차의 마지막 종착역이다. 관광을 위한 곳이라기보다는 마추픽추 전초기지로서의 역할만 주어진 마을로, 관광객을 위한 베이스캠프다. 아구아스 깔리엔떼스에서 마추픽추까지는 버스로 30분이면 도착하는데, 그래서인지 많은 관광객들이 아구아스 깔리엔떼스에서 숙박을 한 후 다음 날 새벽 일찍부터 마추픽추 입구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마추픽추로 이동한다.

마추픽추 관람을 위해서 꼭 머물러야 할 마을이어서 그런지 물가는 독점적이면서도 가히 살인적이다. 도넛 하나의 가격이 5솔 이상이다. 그러므로 아구아스 깔리엔떼스로 이동하기 전 쿠스코에서 과일 같은 간단한 간식거리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쿠스코에서 준비하지 못했다면 오얀따이땀보의 아르마스 광장 뒤편에 있는 시장을 이용하자. _pp.198~199

덮어놓은 장막이 걷히듯 안개가 밀려나면서 마추픽추가 눈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자 모두들 말이 없다. 그렇게 숨을 멈추게 만드는 곳이 마추픽추였다. 발걸음을 옮겨 도시의 입구로 들어간다. 가까이에서 보이는 돌들은 틈이 없다. 두부를 잘라도 이렇게 반듯하게 자르진 못할 것이다. 신전 지역으로 들어간다. 석고 사용도 없이 쌓여진 형태를 견고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서쪽 지역을 돌고 메인광장으로 들어오니 마추픽추 여행자들의 친구인 알파카가 풀을 뜯고 있다. 잠시 알파카의 평화로운 모습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해본다. 잠시 숨을 고르고 ‘천상세계의 신’ 꼰도르 신전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 여행자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식량 저장소를 마지막으로 마추픽추의 관광을 마무리한다. 페루 여행의 가장 하이라이트 마추픽추를 보고 나니 두 다리가 풀린다. 심금을 울리는 영화가 관객의 발걸음을 잡듯이 마추픽추는 내 발걸음을 오랫동안 부여잡았다. _p.210

우로스는 티티카카 호수 바닥과 얕은 곳에 사는 5~7m 크기의 갈대인 ‘토토라’를 엮어 만든 인공 섬으로 뗏목처럼 물 위에 둥둥 떠 있으며, 섬 아래의 수심은 4~5m 정도 된다. 원주민인 우루족은 호전적인 잉카인들과 스페인 군대를 피해 티티카카 호수로 들어와 우로스 섬을 만들어 거주했다. 우로스 섬은 삶의 터전이었으며 망루를 갖춘 방어기지이기도 했다.

인공 섬을 만들기 위해서는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바람이 불면 섬이 이리저리 떠내려가므로, 장대를 물속 깊은 곳까지 관통시켜 떠내려가는 것을 방지한다. 물과 닿은 갈대는 계속해서 썩기 때문에 15~30일마다 새 갈대를 쌓아줘야 한다. 섬의 가장 자리에는 갈대로 만든 집들이 빙 둘러져 있고, 육지와 같이 돼지, 닭을 키우고 있다. 티티카카 호수에는 우로스 섬이 41개나 있으며, 섬 하나는 학교 운동장 3개 크기이고, 섬과 섬 사이를 오고갈 때는 토토라로 만든 배를 타고 이동한다. 토토라로 만든 배의 뱃머리에는 퓨마나 뱀 현상이 올려져 있다. 섬 위로 올라가면 푹신한 쿠션을 밟는 느낌이다. _pp.246~247

중남미에서 뜨루차 요리의 기원은 멕시코 메리다에서 찜 요리를 먹기 시작하면서였으며, 티티카카 호수에서는 ‘미국이 북미처럼 남미에서도 뜨루차 요리를 쉽게 먹을 수 있게 하자.’라는 취지로 수많은 양의 송어를 티티카카 호수에 풀면서부터였다. 이후 티티카카 호수의 주변국인 페루, 볼리비아에서는 뜨루차 요리가 주 메뉴가 되었으며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뜨루차 요리는 우리나라의 생선구이와 비슷하다. 페루의 전통음식 중 하나이며 티티카카 호수에서는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이다. 기름에 튀긴 송어 요리는 신선함이 일품이다. 뜨루차 전문 요리점에는 다양한 종류의 뜨루차 요리를 선보인다. 뜨루차 프리따(Trucha Frita: 튀긴 요리)는 빨간 육질이 그대로 드러나며 기름에 튀긴 후 레몬즙을 함께 넣어 새콤달콤하다. 뜨루차 플란차(Trucha Plancha: 구운 요리)는 송어를 그릴에 구운 요리로 은은한 향이 좋고, 뜨루차 아호(Trucha Ajo: 마늘 요리)는 구운 요리 위에 마늘 소스를 올린 것으로 담백한 마늘향이 요리의 풍미를 더한다. _pp.252~253

페루는 1821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노예제를 폐지했다. 노예제 폐지 이후 부족해진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 1850년 중국인이 페루 땅을 처음 밟는다. 지속적인 이민과 혼혈로 중국계 페루인은 페루 전체 인구의 1/10인 300만 명으로 늘어난다. 페루 거리를 다니다 보면 ‘치파(chifa)’라는 상호의 중국 식당을 쉽게 볼 수 있다. 치파는 중국어 ‘츠판(吃?: ‘밥 먹는다’라는 뜻)’에서 왔다고 한다. 하지만 페루인들은 치파를 더이상 중국 식당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들은 중국 식당 음식은 중국인이 만들었지만 더이상 중국음식이 아니라 페루식 퓨전 요리라고 이야기한다. 리마 거리를 다니다 보면 한 블록에 하나씩은 치파 식당이 있다. 그리고 여지없이 현지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페루를 떠나기 전 페루식으로 퓨전되었다는 중국음식을 먹어보자. 미라플로레스 플라잉독 아래에는 드라곤이라는 중국 식당이 있다. 메뉴판에는 다양한 세트 메뉴가 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먼저 시원한 완뚱(만둣국)이 나온다. _pp.270~271
_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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