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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마지막이 아니라 누군가의 시작

작은 씨앗 큰 나눔-생명 나눔이동
송진욱 그림 | M&Kids | 2016년 03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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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37g | 145*205*20mm
ISBN13 9791187153016
ISBN10 118715301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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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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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미영
프랑스 작가 세르쥬 뻬레즈의 「당나귀 귀」를 읽고 동화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품었습니다. 2001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앞으로는 길고 긴 장편 판타지 동화도 쓰고 싶은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눈이 펄펄 내리는 러시아로 여행을 가고 싶기도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미순이』, 『엄마 바보』, 『왕과 나』, 『나만의 일기 비법 알려 줄까?』, 『안녕하세요, 프란치스코 교황님!』 등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 이건…….”
태곤이였다. 태곤이의 모습이 다이어리에 여러 장 스케치되어 있었다. 이상하게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게 어떤 감정인지는 정확히 표현할 수 없었다. 조금은 속이 울렁거리는 것 같기도 했고, 조금은 코끝이 시큰거리는 것 같기도 했다. 맨날 자기를 부려 먹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동생이라고 특별하게 생각한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 p.68-69

“세상에는 아름다운 단어가 많은데, 그중 하나가 ‘나눔’이야. 나눔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누군가를 위해서 죽으면서 나의 장기를 나눈다는 일은 정말 보람 있고 숭고한 일이지! 나는 세상을 떠나지만 누군가는 나로 인해서 새 생명이 시작되니까.” --- p.108

일요일에 그러기로 했다. 그러기로 한 것…… 그건 너무도 어려운 결정이라 쉽지 않았다. 이제 정우 형을 보내 주기로 했다. 아빠도, 엄마도, 태곤이도 형을 보내 주기로 했다. 다른 방법이 없었고, 또 그래야만 했다. 일요일 아침, 모두가 모여 침대에 누운 정우 형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 p.16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어느 날 별이 떨어졌습니다
태곤이네 가족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우리의 이웃입니다. 과묵하지만 인자한 아빠, 부지런하면서도 씩씩한 엄마, 일개미 형, 그리고 태곤이. 태곤이네 가족은 하루하루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또 그 이야기 안에서 울고 웃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태곤이의 형이 일을 하다 쓰러져서 영영 깨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닥친 일에 태곤이네 가족은 하염없이 울고 또 울었습니다. 살아 있을 때 장기 기증을 서약한 형의 뜻을 본받아 태곤이네 가족은 형의 장기 기증을 논의합니다. 가족들은 쉽게 마음먹지 못했지만, 정우의 생각을 존중해 장기 기증에 사인을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태곤이의 심장이 따뜻하게 뛰었습니다. 태곤이의 눈이 아름답고 좋은 것만 보였습니다. 마치 정우 형이 태곤이에게 심장을 준 것처럼, 태곤이에게 두 눈을 준 것처럼 말입니다. 누구도 원하지 않은 이별이었지만 태곤이네 가족은 정우와의 이별을 통해 이웃의 아픔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록 누군가에게는 끝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되는 사랑. 우리 친구들도 그 사랑을 실천하는 멋진 사람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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