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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의 유령

바니의 유령

일공일삼-4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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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2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6쪽 | 356g | 148*210*20mm
ISBN13 9788949121031
ISBN10 894912103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이 작품은 여덟 살 주인공 소년 바니가 어느 날 유령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시작된다. 바니는 아빠와 곧 아기를 낳을 새엄마, 작가는 꿈꾸는 타비사 누나, 그리고 내성적이지만 언제나 조용한 트로이 누나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런 평범한 여덟 살짜리 소년 바니에게 어느 날 갑자기 유령이 나타난다. 바니는 끊임없이 저벅저벅 다가오는 발소리와 목소리, 다른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는 풍경을 보게 되면서 괴로워한다.
하지만 그 괴로움을 털어놓을 상대가 없다. 임신 중인 새엄마가 그 사실을 알게 되면 충격을 받아 쓰러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바니의 입을 틀어막는다. 바니는 새 엄마가 주는 따스함과 안정감을 잃고 싶지 않았던 것. 즉 바니에게 있어 가족은 소중하지만 불안감의 근원이기도 하다. 바니는 새엄마를 사랑하지만 아기가 태어나면 자기는 버려질지도 모른다고 불안해한다. 결국 둘째 누나인 타비사가 바니의 고민을 눈치 채게 되고, 그 유령의 정체에 대해 아빠와 새엄마에게 얘기를 한다.

바니의 곁을 맴도는 유령의 정체는 바로 바니를 낳다가 세상을 떠난 친엄마 도브의 작은 할아버지인 코울 할아버지이었다. 코울 할아버지는 유일하게 연락을 하고 지내던 형인 바너비 할아버지가 죽자 외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자기와 비슷하게 마법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바니를 가족한테서 데려가려고 나타난 것이다. “마법사에게는 가족이 없다”고 하면서.

하지만 바니의 아빠와 새엄마는 바니를 절대로 우리 가족에게서 가져갈 수 없다고 얘기한다. 결국 코울 할아버지를 버렸던 증조할머니가 바니의 가족에게 찾아와 그 두 모자는 상봉하게 되고 이 와중에 이 집안의 진짜 마법사 즉 마술을 부릴 수 있는 사람은 바니가 아니라 바로 소심하기 그지없었던 첫째 트로이로 밝혀진다. 그동안 트로이는 마법사라는 자신의 개성과 특이한 본성을 숨기고 억누르며 살아왔던 것. 그간 반목과 갈등에 휩싸였던 모든 가족 구성원이 한 장면에 등장해 서로에 대한 원망과 불신을 툭 터놓고 얘기하면서 목소리들이 격앙된다.

이제 코울 할아버지는 바니 대신 자신과 같은 마법사의 혈통을 지닌 트로이와 함께 삶의 공감대를 가지게 되고, 바니와 나머지 가족은 하나로 화해하며 보통의 일상을 영위해 가며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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