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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종의 지하철 한자여행 1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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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종의 지하철 한자여행 1호선

[ EPUB ]
유광종 | 책밭 | 2016년 03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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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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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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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3.9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7.7만자, 약 5.2만 단어, A4 약 111쪽?
ISBN13 9791185720234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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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유광종
기자 생활 22년의 전(前) 언론인이다. 중앙일보 사회부를 비롯해 국제와 산업, 문화, 정치 등 다양한 부문을 거쳤다. 주력 분야는 ‘중국’이다.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전공한 뒤 홍콩에서 중국 고대 문자학을 연구했다. 대만의 타이베이, 중국 베이징 특파원을 역임해 중국 권역에서 생활한 기간은 모두 12년이다.
중앙일보 인기 칼럼 ‘분수대’를 3년 2개월 집필했고, ‘한자로 보는 세상’도 1년 동안 썼다. 6·25전쟁의 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장기간 인터뷰해 전쟁 관련 책 5권, [연암 박지원에게 중국을 답하다] [중국은 어떻게 모략의 나라가 되었나] [장강의 뒷물결] [중국이 두렵지 않은가] 등 중국 관련 저서 4권을 냈다.
시리즈 저서인 [지하철 한자 여행 1호선] [지하철 한자 여행 2호선]을 통해 역명에 담긴 한자 어원과 문화를 탐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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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漢城(한성)에 비해 조선시대 내내 더 잘 불렸던 명칭이 漢陽(한양)이다. 漢陽(한양)이라는 지명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예를 참고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보통 산의 남쪽을 陽(양)이라고 적었으며, 강의 북쪽을 또 이 글자로 적었다. 이를 적용해서 漢陽(한양)이라는 지명을 살피면 제법 그럴듯하다.…漢陽(한양)이 문제다. 그 기준이 북한산이라면 그나마 괜찮다. 만약 漢陽(한양)이라는 이름의 기준이 한강이라면 상당히 부자연스럽다. 중국의 기준대로라면 한강의 북쪽은 陽(양)이어서 볕이 잘 들고 따뜻하며 건조해야 한다.…그 점에서 따져보면 조선의 수도를 漢陽(한양)으로 적고 부르는 것에는 유감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우리의 강은 중국의 강과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의 한강은 서쪽으로 흘러 서해로 들어간다. 강의 남북을 보는 시선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조선시대 내내 우리 할아버지들은 이곳을 漢陽(한양)으로 부르고 적는 데 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 p.13~15

시청(市廳)
“영어로 시청은 city hall이다.…市(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市場(시장)’의 뜻이다.…이 市(시)는 항상 우물을 뜻하는 井(정)이라는 글자와 붙어 다녔다. 그래서 동양 초기의 시장은 市井(시정)이라고 적는 경우가 많았다.…다음의 글자가 廳(청)이다. 이는 건축의 구조에서 살필 필요가 있는 글자다.…그래서 堂(당)은 大廳(대청)을 뜻하는 廳(청)과 동의어다.…쓰임새와 의미 또한 같다. 공개적인 장소라는 의미가 나날이 커져 이제는 官廳(관청)의 의미로도 많이 쓴다.…堂(당)이라는 말도 재미있다. 공자는 어느 한 분야의 핵심이 있는 곳을 室(실)로 표현했지만, 실제 건축물의 모습에서 가장 웅장하고 멋진 곳은 堂(당)이다. 공개적인 장소이니 만큼 그럴듯하게 지어야 했던 까닭이다. 그래서 堂(당)의 모습은 멋지다. 그 모습이 멋져서 堂堂(당당)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正正堂堂(정정당당)’의 어원이다.“ --- p.17~21

남영(南營)
“군이 주둔하는 기지를 직접적으로 軍營(군영)으로 적는다. 營門(영문)이라는 단어도 군대 주둔지를 가리킨다. 군대가 행군 등을 하다가 밤을 보내는 일이 宿營(숙영)이다. 진을 펼치고 있는 군대를 우리는 陣營(진영)이라고 부른다. 轅門(원문)도 군대의 정문이다. 전쟁터에 끌고 다니는 수레인 轅(원)을 주둔지에 세워 문으로 삼았던 데서 나왔다.” --- p.61

노량진(鷺梁津)
“순우리말 지명에서는 ‘돌’ ‘도’가 자주 보인다. 해안가 지명에서 특히 자주 눈에 띈다. 우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불세출의 명장 이순신 장군이 적을 맞아 싸웠던 鳴梁(명량)과 露梁(노량)이 있다. 아울러 통영의 蛇梁(사량)과 見乃梁(견내량) 등이 있다. 앞의 鳴梁(사량)과 露梁(노량)은 우리 식 지명으로 부를 때는 ‘울돌’과 ‘노돌’이다.…이 問津(문진)이라는 단어는 결국 ‘길을 묻다’라는 뜻으로 진화했다. 그러나 왜 하필 ‘나루’를 뜻하는 ‘津(진)’이라는 글자가 붙었는지 주목할 일이다.” --- p.70~73

영등포(永登浦)
“이 登(등)이라는 글자 밑을 받치고 있는 부분에 주목하시라. 豆(두)라는 글자 말이다. 이는 우리가 흔히 ‘콩 두(豆)’로 알고 있는 글자다. 그러나 원래의 출발점은 ‘콩’에 앞서 제사를 드릴 때 사용하는 일종의 祭器(제기)다.…따라서 영등포의 永登(영등)은 ‘영원히 풍성한’ ‘길이길이 번창하는’의 뜻이다. 영등포는 그래서 ‘영원히 번창하는 (한강 유역의) 포구’라는 의미의 글자 조합이다.” --- p.83~84

관악(冠岳)
“한자 冠(관)은 우선 옛 동양사회에서 귀족 등이 썼던 모자를 가리킨다. 때로는 최고의 권력자인 황제가 쓰는 모자도 일컫는다. 冠(관)과 함께 모자 앞에 구슬을 드리웠던 君王(군왕)의 모자인 冕(면류관 면)을 붙이면 冠冕(관면)인데, 역시 일반적인 옛 동양의 모자이기도 하고 권력자가 머리에 얹는 모자도 의미한다. …桂冠(계관)도 月桂冠(월계관)과 마찬가지 뜻이다. 단지 과거 영국에서 왕실에 속해 가장 대표적인 문인의 자리에 오른 사람을 ‘poetlaureate’로 호칭했고, 동양은 이를 ‘桂冠詩人(계관시인)’이라고 옮겼다.…그렇다고 서양의 전유물은 아니다. 동양에서도 그런 말이 있다. ‘월계수 가지를 꺾다’라는 뜻의 ‘折桂(절계)’라는 단어다.”--- p.109~110

천안(天安)
“한자 이름 天安(천안)의 유래는 고려 왕건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그러나 이 이름은 고려 6대 임금인 成宗(성종)에 이르러 없어진다. 그는 고려 초의 개혁적인 군주다. 그러나 중국의 학문에 조예가 깊었고, 아울러 고려 사회를 중국 식의 유교적 사회로 개편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선보였다.…17세기에 나온 존 버니언의 寓意(우의) 소설 『The Pilgrim's Progress』는 『天路歷程(천로역정)』이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다.…우리는 그런 天路(천로)의 어느 歷程(역정)을 거치고 있는 걸까.“ --- p.199~203

오류동(梧柳洞)
“각기 오동나무와 버드나무를 가리킨다. 오동나무는 한자로 梧桐(오동)이다.…우리 조상들은 딸을 낳으면 이 나무 세 그루를 문 앞에 심었다고 한다. 성장한 딸이 시집 갈 때 옷을 넣는 장롱 등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였다고 한다.…버드나무를 가리키는 한자는 이 ‘柳(류)’ 말고도 ‘楊(양)’이 있다.…둘은 생김새가 약간 다르다.…앞의 버드나무는 가지가 크게 늘어져 바람에 따라 춤을 추지만, 뒤의 버드나무는 아래로 크게 늘어지지 않고 위를 향한다.” --- p.233~236

역곡(驛谷)
“이 驛(역)이라는 글자는 ‘말을 두는 곳’이다. 역시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역참의 뜻과 다르지 않다. 조선시대에는 이 역참이라는 단어 외에 驛院(역원), 郵驛(우역), 驛館(역관) 등의 단어도 쓰였다. …역참의 말을 우리는 驛馬(역마)라고 적었고, 그곳에서 일하는 병졸들을 驛卒(역졸), 그곳의 관리를 驛吏(역리)라고 했다.…가끔 신문사가 주최하는 마라톤 이름이 눈길을 끌 때가 있다. ‘驛傳(역전) 마라톤’이다. 지금은 기차역을 중심으로 마라톤 구간을 설정하지만, 그 유래는 역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驛傳(역전)이라는 단어는 역참에서 서로 오가는 통신과 공문 등을 일컫는 말이다. 驛遞(역체)라는 말도 있는데, 지금의 郵遞局(우체국)에 쓰이는 遞(체)라는 글자가 들어가 있다. 이 글자는 ‘건네다’의 새김이다. 역을 통해 급히 전해지는 문서 등을 가리킨다.” --- p.243~244

신이문(新里門)
“조선 때 도둑을 막기 위해 각 마을마다 설치한 게 里門(이문)이라고 한다.…중국 고대 도시 건설의 기록을 보면 이와 관련 있는 글자와 단어들이 제법 많이 등장한다. 우선은 우리가 자주 쓰는 閭閻(여염)이다.…이 閭閻(여염)은 里門(이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중국 고대 도시 건설에서는 우선 성 안에 사는 민가 다섯을 隣(린) 또는 ?(린)으로 규정했고, 다섯의 隣(린)이 하나의 里(리)를 이루도록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에 따른다면 하나의 里(리) 안에는 모두 25채의 민가가 있었다는 얘기다.” --- p.312~313

월계(月溪)
“달을 지칭하는 이름은 아주 많다.…혹시 춘향이가 이몽룡을 만나 사랑을 속삭였던 곳이 어딘지를 기억하시는지? 바로 廣寒樓(광한루)다. …밤에 빛을 내린다고 해서 아예 때로는 달을 夜光(야광)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달의 전체적인 모습이 두꺼비를 닮았다고 느낀 사람도 많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두꺼비를 뜻하는 한자 蟾(섬)을 이용해 玉蟾(옥섬)이라고도 불렀다. 옥으로 만든 두꺼비라는 얘기다. 거울을 연상시켜 玉鏡(옥경)이라는 말도 따랐다. 옥으로 만든 쟁반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은 玉盤(옥반)이다.…그래서 달에는 얼음의 이미지도 따른다. 달을 얼음 수레바퀴라는 뜻의 氷輪(빙륜), 얼음거울이라는 뜻의 氷鏡(빙경)이라고도 부르는 이유다. 춘향과 몽룡이 사랑을 속삭였던 곳이 왜 휑뎅그렁(廣)해서 차가움(寒)을 느끼게 해준다는 廣寒(광한)의 이름으로 불렸는지 이해할 만하다.”
--- p.32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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