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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이야기

민주주의 이야기

: 세상을 바꾸는 힘

[ 개정판 ] 학생의 교양-0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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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4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86g | 152*215*20mm
ISBN13 9788997132867
ISBN10 8997132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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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민주주의는 통치자를 선출할 권리와 같은 일련의 형식적인 제도를 넘어서서 경제적·사회적 정의 등을 추구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민주주의는 사회적 평등을 확대하지 못함으로써 협의로 보았을 때조차 그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이러한 민주주의의 위기는 비단 개발도상국처럼 수많은 국민이 최저 생계비로 근근이 살아가는 국가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선진국도 마찬가지로 전체 인구의 상당수가 빈곤에 허덕이고 있고 그들 중 대다수가 토착민, 이주민, 소수 인종, 여성, 아동 등이다. 어디 그뿐인가? 그들에게는 교육의 기회조차 골고루 돌아가지 않고 있다.
왜 선진국에서조차 민주주의가 위기에 직면한 것일까? 그 이유는 명백하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빈부 격차가 전례 없이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경제 활동의 규제 완화로 국가의 역할과 유권자의 역할이 크게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국가와 유권자의 역할 축소는 투표권이 있는 시민보다는 달러와 엔, 그리고 유로를 움켜쥔 거대 기업에 막강한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경제적 불평등의 확산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적이다. 그리고 오늘날 선진국에서 목격되는 이러한 민주주의의 위기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민주주의의 위기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중에서

철학적으로 볼 때, ‘모든 인간은 통치자를 뽑을 권리가 있다’라는 말의 밑바탕에는 “모든 인간은 본질적으로 평등하다”는 사고가 깔려 있다. 그리고 평등이란 개념은 인간이 본래 이성적이고 유능할 뿐만 아니라 교육을 통해 훨씬 더 이성적이 될 수 있다는 낙관적인 믿음에 토대를 두고 있다. 오늘날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논의는 이와 동일한 사고방식에 근거한다. 현대의 심리학 이론들은 인간의 이성에 대해 그리 낙관적이지 않지만 말이다. 그런 이론에 따르면 우리가 아는 민주주의는 인간이 만들어낸 여타의 창조물들과 다를 것이 없다. 즉, 민주주의는 인간의 본성 때문에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민주주의는 인간의 본성과 일치할까」중에서

소수 부족과 소수 종교로 말미암은 내전과 분리주의 운동, 유혈 탄압 등은 아프리카 국가에서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빈번하게 벌어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린아이들이 납치되고 강제적으로 군인이 되어야 했다. 어디 그뿐인가? 조직적인 강간 또한 빈번히 일어났다. 이러한 비극적인 전쟁과 내분으로 아프리카 대륙의 에이즈, 가뭄, 식량 부족 문제는 더욱 악화되었으며 사람들은 고향을 등지고 난민 수용소로 가야만 했다.
아프리카의 비극은 지난 5세기에 걸친 세계 역사의 산물이다. 이를 해결하려면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들 내부에서 민주주의 확립과 인권 보장을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야 하고 경제 개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외부의 관심과 지원도 절실하다. 물론 이는 강대국들이 식민주의와 신식민주의에 기초한 사고방식을 먼저 버려야만 가능한 일일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달성하려면 다당제 선거와 같은 과시적 요소만으로는 부족하다. 강대국들이 더는 정치적 파벌의 후원자 노릇을 하지 못하게 하고, 유혈 쿠데타와 내전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실질적인 지배자 노릇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아프리카의 진정한 민주주의는 달성할 수 없다.
---「분쟁과 기근 속에서 꽃핀 아프리카의 민주주의」중에서

최근 수십 년 동안 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한 강대국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부자와 나머지 국민과의 격차가 전례 없이 벌어지면서 미국의 민주주의는 갈수록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드와이트 데이비드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 대통령은 1961년 고별 연설에서 군산업 복합체가 미국의 안녕을 위협하는 요소임을 경고한 바 있다. 아니나 다를까 군부와 유대 관계를 맺은 미국 기업들은 성장을 거듭하여 어느덧 국민보다 더 막강한 힘으로 정부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다시 말해 미국의 민주주의는 돈만 있으면 정부 요직에 오를 수 있는 금권정치의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연방 정부든 주 정부든 할 것 없이 말이다.
---「막대한 자본과 민주주의와의 싸움」중에서

우리가 당면한 관점에서 볼 때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정치 투쟁은 주로 국가의 어떤 기능이 강화되고 축소되어야 하는지와 관련되어 있다. 우익 정당은 감세, 특히 투자자인 고소득자를 위한 감세를 지지하며 국가의 사회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최저 임금 인상과 최장 노동시간 단축 등에 관한 법 제정을 반대한다. 반면 좌익 정당은 이러한 사안들에 대해서 정반대의 입장을 취한다. 그들은 보조금과 육아 지원과 같은 사회복지 프로그램에 정부 지출을 더 늘려야 하며 최저 임금은 인상하고 주당 최장 노동시간은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환경법은 더 엄격해야 하며 기업과 고소득자에게 감세 혜택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우익과 좌익 정당 간의 이러한 상반된 논쟁은 국가가 누구의 이익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로 귀착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사회 계급의 단층선을 따라 논쟁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익 정당은 민간 부문과 투자자의 이익을 증대 시키고자 하는 반면에 좌익 정당은 임금 및 봉급생활자의 이익을 옹호한다.
---「국가는 누구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가」중에서

역사와 현실을 살펴보면 어느 사회에서든 부자와 특권층은 평등이란 개념에 최소한의 애착도 없음을 알 수 있다. 누구든 일단 상류층에 합류해서 자신의 지위를 보장받으면 기꺼이 사다리를 치우는 아량을 베푼다. 그들 밑에 있는 사람들이 그들의 자리를 넘보지 못하게 말이다. 그들의 특권이 보장되고 이를 또 자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세상이 그대로 보존되길 원한다. 따라서 평등의 불꽃과 그로 인한 민주주의 불꽃은 상류층에 속하지 못한 국민 대다수의 힘으로 계속 불타올라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평등과 민주주의의 원동력은 위로부터가 아니라 아래로부터 시작된다. 민주주의는 결코 정지 상태에 있지 않을 뿐더러 과거의 영광스런 기념물도 호소력 있는 선언문도 아니다. 민주주의는 전진하거나 퇴보하거나 둘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주의 옹호자들은 그들의 입장이나 명분을 주장하는 것을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
---「국가는 누구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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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최선의 정치제도인가?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것 말고 우리에게 무엇이 있는가? 이 책은 민주주의 정치역사를 압축해서 읽는 즐거움과 함께 불완전하지만 결코 버릴 수 없는 민주주의 정체제도에 대해 더 고민할 기회를 준다. 이 한 권의 책이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완전하게 해명해주기를 바랄 수는 없다. 그러나 독자들이 평소 가졌던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비판적으로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기에는 충분하리라 본다.
유시민(前 보건복지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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