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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인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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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인간인가

: 존엄한 삶의 가능성을 묻다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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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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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1.0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2만자, 약 3.5만 단어, A4 약 71쪽?
ISBN13 9788997379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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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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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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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에 나오는 모든 내용은 우리 시대의 이야기이기도 한다. 지금 이 시대는 안락과 오락, 즐거움을 추구하는 데에 인생의 목적이라도 있는 듯이 우리에게 말하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 안락을 그렇게 소리 높여 말하는 이면을 살피면 고단한 삶에 지친 모습들이 보인다. ---「프롤로그」중에서

산다는 건 회계장부를 만드는 일과 다르다. 손익계산서를 작성하는 일도 아니다. 수량을 세어 점수를 매기고 도표로 실적을 헤아리는 게 인생이 아니다. 산다는 건 한 점의 그림을 그리는 일과 같고, 한 곡의 노래를 부르는 일과 같다. (……)
도스토옙스키는 여러 작품에서 2X2=4가 인생을 지배하지 못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렇다고 2X2=5처럼 자기 마음대로 사는 것도 인생인 것은 아니라고 했다. 도스토옙스키에게 산다는 것은 이득을 챙기기 위해 계산서를 작성하거나 장부를 마음대로 쓰는 것과 전혀 다른, 하나의 예술작품을 만드는 일과 같았다. ---「1장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 있나」중에서

우리 현대인은 얼마나 사유하고 살까. 이렇게 물으면 많이 생각한다고 대답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혹시 그건 생각이 아니라 계산 아닐까. 계산은 영어로 calculation이다. 형용사는 calculating인데, 우리말과 마찬가지로 ‘계산적, 약삭빠른, 타산적’이라는 뜻이다. computation도 계산이라는 뜻의 단어다. 현대 디지털 문명의 기초가 된 컴퓨터는 계산기가 진화한 것이다. 현대 문명의 토대가 계산기이므로 우리는 꼭 물어야 한다. 생각하고 사는지, 혹시 계산을 생각이라고 여기고 있지는 않은지.---「5장 나는 어느 부류에 속하는가」중에서

곤란한 문제를 곤란하다고 받아들여야 진짜 삶을 살 수 있다. 더 큰 인생을 만들 수 있다. 문제를 수긍해버리기보다 문제라고 인식해야 진정한 삶을 찾아갈 수 있다. 잘못을 잘못이라 여기지 않고 범죄를 범죄라 생각하지 않고 그 잘못과 범죄를 긍정하면 결코 살 수 없다.
사람은 자기가 무조건 옳다고 자신을 긍정하면 죽는다. 그렇지 않은 것이 보여야 산다. 그래야 좋은 삶도 살 수 있다. 사람이 잘못을 인식하고 부끄러워하면 그것은 좋은 상태다. 로쟈는 두려워하고 불안해했지만 범죄를 부끄러워하지는 않았다. 그것이 로쟈의 문제였다. ---「6장 차이를 만드는 삶의 태도」중에서

사랑은 내가 작아지는 것이다. 내 담장을 낮추어야 상대방이 들어올 수 있다. 사랑은 사람을 설레게 한다. 나하고 똑같으면 설레지 않는다. 나와 다른 타자여서 설렌다. 소냐는 끊임없이 로쟈에게 헌신했다.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고 자신을 낮추었다. 그 사랑이 은근히 스며들어 로쟈를 변화시켰다. 로쟈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진짜 사랑이 그윽하게 작용한 결과였다. 그렇게 해서 로쟈의 마음에 소냐가 크게 자리 잡았다. 낮추었더니 커진 것이다. 겸손도 사랑을 많이 닮았다. 나를 낮춰야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면 내가 커진다. 사랑의 패러독스다. (……)
죄의식을 느끼고 그로 인한 고통과 고난을 받아들였더니 마음이 한결 홀가분해졌다. 자신을 넘어섰더니 자유로웠다. 자유는 자기 자신이 넓어지는 것이다. 감동하고 감탄하는 순간 우리는 자기 한계를 넘어선다. 계산하는 태도를 버려야 감탄할 수 있다. 공감의 다른 말이 감동이고 감탄이다. 인간이 신비로운 까닭은 자기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의 영혼이 무한한 것이다. 자기 안에 갇히지 않고 자기를 강화하지 않으면 자기가 넓어진다. 진정한 자기 긍정은 자신을 넘어서는 일이다.
---「7장 삶이라는 예술작품을 위하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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