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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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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신이다

: 어쩌다 보니 혼자 사는 인물들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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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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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18.9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4만자, 약 3.3만 단어, A4 약 72쪽?
ISBN13 9791195233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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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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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은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독신으로 살았다. 그는 결혼이라는 제도권에 진입하지는 않았지만 몇몇 여인들과 연인관계를 유지했다. 20세기 프랑스 문학의 신비주의자로 불렸던 로맹 롤랑은 저서 『베토벤의 생애』를 통해 베토벤의 연인에 관한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1장」중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때문이었을까. 안데르센은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야 했던 자신의 삶을 슬픈 동화를 통해서 투영하고 있다. 안데르센은 “내가 살아온 인생사가 바로 내 작품에 대한 최상의 주석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통해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간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1장」중에서

니체는 결정적으로 자신에게서 사랑을 줄 수 있는 능력 자체가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에 고뇌하는 미약한 인간이었다. 이는 니체를 독일철학의 거두이자 초인으로 숭배 시 하는 조류와는 상관없는 평범한 독신자의 삶을 상징하는 모순적인 가치로 정의할 수 있는 부분이다.---「1장」중에서

클림트는 수많은 여인과 만나면서도 평생 결혼을 하지 않았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가 무섭게 무려 14명의 여성이 친자확인소송을 냈다고 하니, 이 얼마나 무지막지한 초절정 정력가란 말인가. 요즘 말로 가진 것이라고는 불알 두 쪽과 그림 그리는 재주가 전부인데. 그렇다고 앤디 워홀처럼 그림 팔아서 갑부행세를 하며 살았던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는 자신의 작품에 등장하는 모델들과 연애행각을 멈추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누가 클림트의 진정한 사랑이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클림트의 연인들이 수십 명이라고 해서 그가 결혼제도 자체를 초월한 이상주의자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1장」중에서

앤디 워홀에게 자본, 즉 돈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예술의 범위를 일상 소비문화의 영역까지 확대한 영리한 사업가일까. 아니면 물질만능주의의 늪에 빠진 천민 자본가에 불과한 것이었을까.---「1장」중에서

알 파치노는 독신주의자다. 그가 맡았던 배역 대부분이 강렬한 자아를 가진 비사회적인 인물상이었다. 미국 상류층을 상징하는 온화하고 기름진 배역이 없었다는 점을 떠올려 볼 때, 알 파치노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영화처럼 디자인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물론 그는 영화배우로서 엄청난 성공과 명예와 부를 거머쥔 인물이다. ---「1장」중에서

프레디 머큐리는 밴드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리스트이자 작곡자로, 무대에서는 청중들이 원하는 극적이고 개성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히고 있다. 그의 커밍아웃에도 ‘퀸’의 인기는 한마디로 난공불락이었다. 프레디 머큐리가 추구했던 이상은 동성애적 의미를 뛰어넘는, 모든 인간이 사랑할 수 있는 음악을 완성하는 데 있었다. ---「1장」중에서

펠릭스 데니스는 사업가로서의 면모보다는 자유분방한 사생활 때문에 유명세를 치르곤 했다. 늘 주장하던 ‘순간을 영원으로 사는 삶’의 결과물이었을까. 술, 마약, 여자는 독신남 펠릭스 데니스를 상징하는 일종의 아이콘이 되어 버렸다.---「1장」중에서

앙드레김의 인터뷰 자료와 기사에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다름 아닌 그의 결혼관이었다. 앙드레김은 결혼제도에 대해서 ‘반드시 일반화되어야 할 가치 있는 삶의 형태’라는 보수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었다. 그는 죽는 날까지 낭만적인 결혼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인터뷰에 따르면 앙드레김은 자신의 열정을 일에 쏟다 보니 결혼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결혼예찬론자다. ‘결혼’, 과연 독신자로서 결혼의 긍정성을 자신 있게 피력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2장」중에서

이 시점에는 대통령 박근혜와 인간 박근혜라는 두 가지 차원의 바라보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대통령 박근혜는 한국에서 소수에 속하는 여자 정치인이자 독신자이며 동시에 독재자의 딸이기도 하다. 이는 도덕적이고, 가정적이면서 나라를 이끌어갈 수 있는 친한국적인 이미지와는 엄연한 거리감이 존재한다. 이런 상황에서 왜 박근혜가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된 사실에 대한 정치공학적 해석은 생략하고자 한다.---「2장」중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일을 포기하면서까지 결혼을 감행한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 대신 남편이 일방적으로 만들어주는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조수미는 말한다. 그녀는 결혼을 위해서 결혼하는 것도 아니고, 생활의 안정을 위해서 결혼하는 것도 아니기에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한 기다림의 시간을 음악활동과 함께 보낼 뿐이라고 자서전에서 말하고 있다. ---「2장」중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한국사회에서는 이들의 인기를 이어갈 만한 인물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의 이미지는 박물관이나 인사동 거리에서만 제한적으로 창조해야 하는 상징이 아니다. 88올림픽을 상징했던 마스코트 호돌이처럼 일회성 캐릭터가 아닌, 문학작품을 통해서 구현해낼 수 있는, 적어도 이우혁의 소설 [퇴마록]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 이상의 존재들이 나와야 비로소 경제대국이나 전쟁대국이 아닌 문화대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한 인물은 가능하면 독신자라는 자유롭고 진취적인 캐릭터로 설정되어야 대중들의 호감도가 높아질 것이다. 한국의 셜록 홈스가 탄생하는 그날을 기원하면서 이 이야기를 마친다.---「3장」중에서

초능력자들의 선과 악의 극단적인 대치 외에도 초능력자들은 공통점이 존재한다. 이들은 대부분이 독신자라는 점이다.(영화 [어벤져스 2]에서 ‘호크아이’는 유일하게 가정이 있는 남자로 등장한다.) 그들에게 연인은 있을지언정 배우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악으로 똘똘 뭉친 강력한 상대방을 무찌르기 위해서는(실제로 이런 인물이 현실 속에서 얼마나 존재하는지에 대해서 물음표지만) 자신의 생명을 담보해야만 한다. 가정의 일원이라는 안정적인 이미지는 하루가 멀다 하고 전투를 거듭해야 하는 초능력자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그들은 철저하게 혼자다. ---「3장」중에서

007은 자국의 첩보기관에서 발급했다는 살인면허가 있다.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인간은 누구든지 사살해도 문제가 안 된다는 논리다. 조금 심하지 않은가. 여기에서 굳이 생명존중 사상을 끌어들이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전쟁에서 승전국의 병사는 상대방 국민을 죽인 죄의 대가를 묻지 않는다는 논리가 영화에서도 버젓이 통용되는 것은 비극이다. ---「3장」중에서

[굿 윌 헌팅]에서 숀 맥과이어는 아내와 사별한 독신자로 등장한다. 그는 아내의 돌연사가 아니었다면 절대 독신자의 삶을 살지 않았을 인물이다. 그에게 독신자의 삶이란 세상을 떠난 아내와의 추억 속에 잠기는 철저한 과거 지향주의적인 삶이다. 숀 맥과이어와 헌팅은 모두 과거형 인간에 속한다.---「3장」중에서

독신자들에게는 시간이라는 엄청난 미래자산이 담보되어 있다. 가족에게 의무적으로 할당해야 하는 시간을 자신을 위해서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예술가들에게 있어 시간은 더욱 많은 창조물을 양산해낼 수 있는 보증수표다. 또한, 여유시간을 통해서 사유와 통찰을 끌어낼 수 있는 장점이 존재한다. 결국, 독신자에게 주어진 기회요소들은 고스란히 사회에 재생산되는 순환관계를 이룬다고 말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독신문화는 결혼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힌 사회적 고정관념을 깨뜨릴 수 있는 대안이자 활력소다.

---「나오는 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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