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베이징 특파원 중국문화를 말하다
eBook

베이징 특파원 중국문화를 말하다

: 베이징 특파원 13인이 발로 쓴 최신 중국 문화코드 52가지

[ EPUB ]
리뷰 총점9.9 리뷰 144건
정가
12,000
판매가
12,000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23일
이용안내 ?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불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1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7.1만자, 약 5.2만 단어, A4 약 107쪽?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김용관 : 1953년생. 서강대 철학과 졸. 철학박사. 전 KBS 베이징
지국장 역임. KBS 제주총국장과 KBS 해설위원 역임. 현 동양대 철학과 교수
윤덕노 : 1958년생. 성균관대 영문과 졸. 미국 클리블랜드대 연구
원. 전 매일경제신문 베이징특파원. 현 도서출판 청보리 대표
김규환 : 1959년생. 한국외대 중국어과 졸. 전 서울신문 베이징특
파원. 현 서울신문 국제부 선임기자
하성봉 : 1960년생. 서울대 독문과 졸. 전 한겨레신문 베이징특파
원. 전 중화TV 부사장. 현 하얼빈사범대학 대진한국센터 원장
한강우 : 1962년생. 대구대학 사회복지학과 졸. 중앙대 중국지역
학과 박사과정 수료. 전 문화일보 베이징특파원. 현 문화일보 사회부 차장
여시동 : 1963년생. 서울대 중문과 졸업. 전 조선일보 베이징 특파
원. 상하이 특파원. 현 조선일보 프리미엄뉴스부 차장
한우덕 : 1963년생. 외국어대 중문과 졸업. 한국경제신문 베이징,
상하이특파원 역임. 상하이 화둥사범대학 경제학 박사. 현 중앙
일보 중국연구소 소장
조운찬 : 1963년생. 서울대 국사학과 졸업. 경향신문 베이징특파원 역임
현 경향신문 문화 에디터
강석훈 : 1964년생. 서울대 농경제학과 졸업. 사회부, 국제부 근
무, 국제부 차장, KBS 상하이특파원. KBS 베이징 특파원. 현 KBS 사회2부장
성기명 : 1964년생.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CBS 아침종합뉴스 앵
커. 산업부장 역임. 전 CBS 베이징특파원. 현 CBS 정치부 근무
박영서 : 1965년생.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중국 칭화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UBC), 미국 필라델피아 세인트
조셉 대학에서 연수. 현 헤럴드경제 베이징특파원
이헌진 : 1970년생. 1970년생. 서울대 국사학과졸. 동아일보 사회부, 문화부
근무. 현 동아일보 베이징 특파원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 중국 문화를 알면 중국 경제가 보인다

- 신주식 (대구가톨릭대학교 중국학과 교수)

중국이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주요 2개국(G2)이 된 지금 중국의 흥망성쇠는 우리나라 운명과 직결돼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멀고도 가까운 나라 중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ㆍ중ㆍ일 정상회담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2011년 5월 21일, 중국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비밀리 베이징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다음날인 22일, 일본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 중에 김정일 위원장의 베이징 방문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흘 후인 5월 25일, 김정일 위원장은 중국 최고지도자인 후진타오 전 총서기와 형제 나라의 우정을 과시하며 베이징에서 3시간 45분 동안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이를 두고 국내 언론은 정부의 정보력 및 외교력 미숙을 질타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있었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6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에는 이미 최룡해 조선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다녀간 뒤였습니다. 바로 앞의 사례와 거의 판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처지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들을 잘 들여다보면 중국을 이해할 수 있는 몇 가지 중요한 코드가 숨어 있습니다.
첫째, 중국 특유의 양다리 걸치기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양손에 떡을 쥐고 두 나라 최고지도자들을 능수능란하게 요리하는 중국 수뇌부들의 천연덕스러움은 5000여 년 동안 숱한 전쟁을 거치면서 살아남기 위해 양다리를 걸쳐야 했던 기질이 뼛속까지 각인된 결과입니다. 형식적으로는 사회주의지만 실질적으로는 자본주의 뺨칠 정도로 기이한 중국의 체제도 양쪽에 다 발을 들여놓는 그들 특유의 이중성과 실용주의를 보여줍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그들의 양다리 전략을 비난만 할 게 아니라 현실로 받아들이고 거기에 걸맞은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어느 분야에서든지 1인자를 최고로 치지만 겸양을 미덕으로 삼는 중국에서는 사장보다는 부사장, 시장보다는 부시장이 실세인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시진핑 국가주석 겸 총서기가 서열 1위이지만 2인자인 리커창 총리 역시 중국을 대표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러시아에서 G20 정상회담을 하고 리커창 총리는 아프리카 수반을 만나는 정상급 외교가 그들 입장에서는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꼭 세계의 정상들과 함께 자리를 같이해야 제 역할을 한 것으로 보는 한국의 시각과는 다르다는 얘깁니다.
셋째, 중국인들은 친한 사이일수록 서로 만나 공동의 젓가락으로 음식을 나누고 술을 마시고 식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중국과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4시간 가까이 성대한 만찬을 함께했다는 것은 그만큼 두 나라의 관계가 돈독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하나의 단순한 정치적 사건에도 문화적 잣대를 엄밀히 들이대면 숨은 이야기를 발견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중국인들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알아야 할 이유입니다.
또 하나, 이제 문화는 곧 경제입니다. 문화를 알아야 먹고살 수 있는 시대라는 얘기입니다. 주말이면 명동과 압구정동의 백화점과 남산 한옥마을, 경복궁 등 서울의 명소는 물론 제주도까지 중국인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배포가 큰 중국인들답게 최신 전자제품과 값비싼 화장품을 쇼핑백에 가득 담아들고 피부마사지 숍에서 서비스를 받고 돌아갑니다. 대국 기질을 가졌기 때문에 백화점에서 돈을 펑펑 써대지만 그들은 본래 유대인 뺨치는 상술이 몸에 밴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한국의 질 좋은 상품들을 사가지만 금방 짝퉁을 만들어내고 이를 개량해 세계시장에 내다팝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들의 감성을 어떻게 터치해서 호주머니를 더 열게 할 것인지, 그들과 어떻게 교류하고 공존할지를 연구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그들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기질과 특성을 세포 하나하나까지 들여다보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베이징 특파원 중국 문화를 말하다』라는 제목의 이 책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용적입니다. 이 책에는 흔히 우리가 중국 문화를 얘기할 때 들먹이는 쯔진청(紫禁城·자금성)이나 진시황의 병마용(兵馬俑)에 대한 소개는 없습니다. 대신 중국인들의 실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들어가 중국인들 자신도 모르고 지나갔던 그들 특유의 기질과 문화를 52가지 주제의 문화코드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앞서 언급한 양다리 걸치기 전략이나 2인자의 철학, 중국인들의 관시문화와 배금주의, 음식문화 등을 감칠맛 나는 필치로 잘 정리해놓았습니다. 어쩌면 그렇게도 중국인들의 속마음을 꿰뚫고 있을까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핵심을 정확하게 집어내고 있습니다.
익히 알려진 중국의 문화예술을 다루기보다 급변하는 중국인들의 생활문화 중심으로 책을 만든 것은 시사와 현장에 강한 특파원들의 장점을 잘 살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족 하나 달겠습니다. 저는 중국과 대만에서 직장생활 중 3분의 2를 보냈습니다. 중국학으로 박사학위까지 받았고, 지금은 대학에서 중국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국내에는 중국 관련 책이 넘칠 정도로 많지만 함량 미달 책도 적잖아 고충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만난 이 책은 가뭄 끝의 단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가르치는 학생들뿐 아니라 전국 모든 중국 관련 분야 전공 학생, 중국에 관심을 갖는 직장인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중국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중국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아주 쉽고 재미있는 양서로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추천의 글」

◎멀고도 가까운 나라 중국의 최신 문화코드

인간은 누구나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강과 산이 다르고 공기가 다르고 흙과 물이 다르니 사람도 달라진다. 각기 다른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생활방식이 굳어지면 그것이 그 사회의 문화가 된다. 한여름에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 사람들은 속치마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중국여성들을 보면 화들짝 놀란다. ‘아무리 덥다지만 저렇게 속옷 차림으로 돌아다니면 되나, 아무리 G2국이라지만 되놈 근성이 어디 가겠나?’며 속으로 혀를 끌끌 찬다. 또 남녀를 불문하고 아무데서나 침을 칵칵 뱉어대는 사람들을 보고는 ‘저렇게 공중도덕이 없으니 말만 대국이네.’라며 비웃는다. 그러나 어떤 행동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상하이를 비롯한 남방의 무더위는 살인적이다. 한여름 낮에는 기온이 섭씨 40도를 오르내린다. 게다가 습도까지 높다. 관광객들이야 에어컨 달린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그만이지만 평생을 그런 악조건 속에서 살아온 그들에겐 겉옷조차 거추장스럽다. 특히 노천에서 종일 일하는 사람들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침을 칵칵 뱉는 것도 그렇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뿌연 황사가 급습하면 숨쉬기조차 힘들다. 아무리 마스크로 막아보지만 역부족이다. 입안에 들어온 모래를 목안으로 삼키는 사람은 없다. 침 뱉는 습관을 쉽게 못 고치는 이유다. 역지사지(易地思之)하면 이해하지 못할 것이 없다. 뭐든지 사물과 현상을 애정을 가지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법이다.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다. 중국을 모르고서는 먹고살기도 힘들어진 세상이 된 지 오래다. 중국인들이 수천 년 동안 형성해온 기질과 습성, 문화코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이 치열한 경제전쟁에서 생존 공간을 넓혀나가기도 어렵다. 그런데도 중국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는 아직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낮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딱 맞다. 그렇다면 우리는 중국을 어떻게 알아야 할까? 결국은 중국의 문사철(文史哲)을 알아야 한다. 쉽게 말해 중국의 문화를 모르고서는 중국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래서 다시 전?현직 베이징 특파원들이 다시 팔을 걷어붙였다. 이 책은 전편인[베이징 특파원 중국 경제를 말하다]에 뒤이은 베이징 특파원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다. 특파원들이 발로 써낸 책인 만큼 갈피갈피마다 요동치는 활어처럼 현장감이 넘친다. 마치 현지에서 중국을 직접 보는 것처럼 생생하다. 중국을 전혀 모르는 독자들도 술술 넘길 정도로 쉽다. 그렇다고 준비 없이 앉은 자리에서 독파할 정도로 가볍고 만만한 책도 아니다. 흙먼지 휘날리는 중국 대륙 곳곳에서 건져 올린 특파원들의 오랜 경험이 농축된 만큼 객관적 설득력을 갖는 최신 중국의 52가지 문화코드와 묵직한 울림까지 담겨 있다. 중국은 땅이 넓고 없는 것이 없는 나라다. 십리를 가면 풍속이 다르고 백리를 가면 말이 다르다. 때문에 중국인을 말할 때 딱히 이것이다 저것이다라고 못 박아 말하기가 참 어렵다. 예컨대 중국인의 기질은 잔인하기도 하고 관용적이기도 하다. 뭐든지 세계 최고가 못되면 배 아파 하면서도 그런 속내를 절대 밖으로 드러내는 것은 꺼린다. 또 성질이 느긋한 것 같아도 돈과 관련해서는 번개보다 빠르다. 한마디로 이율배반적이다. 이런 문화적 특징을 염두에 둬야 중국을 이해하는 데 헷갈리지 않는다. 아무쪼록 이 책이 중국으로 지평을 넓혀가려는 독자 여러분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또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중국 관련공무원을 비롯한 기업 종사자들이 국제사회에서의 생존 공간을 확대하는 데에도 일조했으면 하는 마음을 숨길 수 없다. - 전, 현직 베이징특파원을 대표하여 홍순도 ◎경제대국에서 문화대국으로 비상하는 중국('편집 후기' 중에서) 베이징 톈안먼 광장 서쪽에는 프랑스 건축가 폴 앙드레가 설계한 세계 최대 규모 오페라하우스가 있다. 중국이 자랑하는 ‘국가대극원’이다. 티타늄과 유리로 쌓아올린 잘린 계란 형상의 아름다운 외관과 넓은 인공호수가 대극원 내부를 유리알처럼 비추면 관광객들은 너나 할것없이 탄성을 자아낸다. 중국은 바로 이 국가대극원 개관작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중국풍 오페라‘투란도트’를 선보였고, 지금은 이 고급 문화상품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G2라는 중국의 경제적 힘이 문화대국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례다. 문화대국 중국을 보여주는 사례는 또 있다. 독일의 괴테 인스튜티트와 비견되는 ‘공자 아카데미’는 외국인들에게 중국어와 중국 문화를 가르치고 알리는 기관으로 중국 문화 전파의 첨병이다. 중국과 수교를 맺고 있는 모든 나라에 만들 계획으로 벌써 91개 국가, 322개 지역에 설립되었다. 공자아카데미를 총괄하는 기관인 궈자한반(國家漢版)의 2011년 예산만 10억위안(1700억원)이 넘는다. 궈자한반은 매년 세계 각국의 초 ? 중 ? 고 교장들을 초청해 중국 문화와 관련한 각종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다. 또 이 기관은 중국에 공부하러 온 외국인 유학생을 2020년까지 50만명으로 늘려 중국 이미지를 해외 각 나라에 각인시키는 홍보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자아카데미는 중국어와 중국 문화의 글로벌화를 꾀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개발한 또 다른 문화상품이다. 중국은 이처럼 공연 미술 문학 영화 등 거의 모든 문화영역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부상하고 있을뿐더러 중국 문화를 수출하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제는 근대화에 뒤처져 서구 문화에 지배 당했던 중국이 더 이상 아닌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끌어가는 핵심 세력은 중국 공산당이다. 공산당원들은 각계각층에 포진해 13억 거대 중국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핏줄이다. 이들은 치밀하고 부지런하다. 문화관료들을 양성하는 기관인 중앙문화관리간부학원 간부들은 각 성(省) 문화부 관리들을 인솔해 지난 2004년 우리나라와 일본을 방문했다. 한류가 중국에서 막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이미 그 가능성을 간파하고 문화콘텐츠와 소프트파워를 열심히 배운 것이다. 이들은 서구와 경쟁국의 문화를 배우고 받아들이면서도 당당하다. 그것은 덩샤오핑이 주창한 선부론(先富論)과 맞닿아 있다. 시장경제를 받아들여 먼저 부자가 되자는 구호처럼 문화도 “외국의 좋은 문화는 배우자. 그런 뒤에 우리 방식으로 재탄생시키자”는 특유의 실용주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강대국은 경제와 문화가 모두 강한 나라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은 지금 진정한 강대국으로 부상 중이다.문제는 우리나라다. 중국 문화를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려는 문화대국 중국의 전략에 주목해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 역사 속 과거처럼 중국의 입김에 휘둘리고 그들의 파워에 눌리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지금 K-POP과 한류가 대륙을 휩쓴다지만 모든 것을 중국식 용광로에 녹여버리는 중국의 힘에 휘말리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중국을 제대로 알고 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우리 문화의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한 대처 방안으로는 첫째, 언어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인문계든 이공계든 중국인과 직접 중국어로 소통할 줄 아는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야 한다. 둘째, 중국인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그들의 역사, 관습, 기질을 제대로 알고 익혀야 한다. 이를테면 우리는 흰색과 푸른색을 좋아하지만 중국인들은 붉은색과 황색을 좋아한다. 우리는 축의금을 낼 때 흰색 봉투에 넣어 내지만 중국은 청첩장, 세뱃돈도 빨간색 봉투에 담는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이 중국에 가서는 중국인들의 관습과 문화를 존중해주는 것이 소통의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삼국지나 수호지, 진시황이 중국을 통일한 이야기, 마오쩌둥 이야기, 개혁?개방을 이끈 덩샤오핑과 관련된 비화 등 대화 주제가 될 만한 정보를 숙지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들이 즐겨먹는 전통요리에 대한 지식도 대화할 때 좋은 소재가 된다. 셋째, 중국인들은 웬만해서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 한 두 번 봤다고 친한 척 하다가는 낭패 당하기 십상이다.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진실하게 교유하면서 신뢰를 쌓으면 우호적인 관계를 훨씬 더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 특히 한국의 문화 담당 관료와 전문가들은 중국 공산당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들을 철저히 공부하고 파악해 대응해야 한다. 문화대국 중국의 파워에 휘둘리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 「들어가기 전에」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났다. 어쩌면 그렇게도 중국인들의 속마음을 꿰뚫고 있을까 하는 경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핵심을 정확하게 찌른다. 글솜씨도 뛰어나 중국인이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현장감이 소설을 읽는 것처럼 재미있다. 필자가 가르치는 학생들뿐 아니라 전국 모든 중국 관련 분야 전공 학생, 중국에 관심을 갖는 직장인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 신주식 (대구가톨릭대학교 중국학과 교수)

이 책을 단순한 중국문화 소개서로 생각하고 읽다가 깜짝 놀랐다. 중국인들과 오랜 세월 교유하면서 그들의 실생활 속에 깊숙하게 파고들지 않으면 파악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곳곳에 들어있었다. 중국인 자신도 모르는 그들의 독특한 문화를 기자들 특유의 순발력으로 포착해내 중국문화코드라는 재미있는 개념으로 소개하는 특파원들의 능력이 놀랍다. 특파원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
-홍광훈 (서울여대 중문과 교수)

주말이면 비행기를 타고 중국인들이 쇼핑을 와서 한 사람이 수백, 수천만원 씩 물건을 사가는 시대다. 바야흐로 중국인들의 정서와 문화, 기질, 특성을 아는 것이 돈을 버는 정보가 되고 있다. 세계를 움직이는 경제강국, 그들이 어떤 환경에서 살고 있는지, 그들의 장점은 무엇이고 그들이 지금 고민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 책은 예리하고 정확하게 짚고 있다. 단순한 중국문화에 대한 소개나 정보알리기를 뛰어넘는 역작이다.
김영진 (신구대 비즈니스중국어과 교수)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4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9점 9.9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