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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중과 함께 읽는 나쓰메 소세키

강상중과 함께 읽는 나쓰메 소세키

이와나미-006이동
리뷰 총점9.0 리뷰 23건 | 판매지수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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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210g | 128*188*20mm
ISBN13 9791127400101
ISBN10 11274001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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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막 태어났을 때는 모두 벌거벗은 상태다, 따라서 옷을 입지 않으면 평등할 수 있는데 인간이란 “그럼 너무 따분해”라며 여러 의상을 발명하기 시작했고 역사상 여러 종류의 의복을 만들어냈다, 그 결과 옷차림을 보면 계급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식으로 굳이 자기 기호에 따라 옷을 입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인간은 기실 평등을 싫어하는 게 아닐까……. 고양이 주제에 제법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 p.31

소세키의 탁월한 점은 자신의 정신적 위기를 개인의 문제로 응시했을 뿐 아니라 그것을 시대적 질병으로서 파악하고 사회비평과 연결시켰다는 사실입니다.
런던 시절의 일기에 소세키는 ‘self-consciousness의 결과는 신경쇠약을 낳는다. 신경쇠약은 20세기가 공유하는 질병이다’라고 적었습니다. self-consciousness를 번역하면 ‘자의식’이나 ‘자아’라는 말이 될 것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란 무엇일까’라고 스스로에게 너무 집착하여 노이로제에 빠져버리는 것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이 시대가 겪고 있는 질병이라는 말입니다.
--- p.53

아무리 생각해도 신비롭기만 한 소세키의 내면세계에 대해 알고 싶다면 짧은 작품이지만 『꿈 열흘밤(夢十夜)』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어쨌든 이성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신비하고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이 인간의 운명에 깊은 음영을 더하고 있다는 것은, 인간들이 하나의 수수께끼이며 동시에 세상 역시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실로 그것을 묘사하는 것이 문학이라고 소세키는 생각하고 있었던 게 아닐까요.
--- p.62

러일전쟁 승리 이후 일본이 더더욱 발전해서 서양을 따라잡을 거라 믿고 있던 산시로에게 일본의 발전 뒤에 숨겨진 위태로움을 지적한 히로타 선생님은 더할 나위 없이 신선한 존재였습니다. 히로타 선생님의 이런 지적은 이미 설명한 바와 같이 소세키 자신의 생각을 반영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본이 내셔널리즘에 들끓어 오르는 가운데 ‘잘못하면 국적 취급을 받을’ 사상을 소세키는 소설 안에서 당당히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 p.93

자유와 독립은 실로 일본의 전후민주주의가 염원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것은 외로움과 표리일체였습니다. 최근에는 ‘자유’를 행사하고자 하면 ‘자기책임’이란 말을 듣습니다. 뭔가 문제가 발생되면 엄청난 비난을 받습니다. 무척 외로운 시대입니다.
‘자유와 독립’을 손에 넣은 전후민주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그런 우리들이 느끼고 있는 외로움을 소세키는 100년이나 이전에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벌써 그런 발언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소세키뿐이었을지도 모릅니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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