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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

맹자, 진정한 보수주의자의 길

리라이팅 클래식-00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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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04g | 153*224*30mm
ISBN13 9788976823090
ISBN10 8976823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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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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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생활을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겠지만 가끔은 한번쯤 멈춰 서 볼 일이다. 잘못된 길을 달려가고 있을지 모르니 말이다. 그렇게 멈춰 서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세상을 돌아보다, 문득 맹자가 얘기하는 인간의 길을 선택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물질로 내 몸에 살을 붙이는 삶보다, 내 안에 있는 마음으로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삶이, 정말로 내 본성에 맞는 일이어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될지도 모른다. --- p.252

유학자들이 갖는 자부심은 그 한계를 긋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들의 마음이 우주에 가득 차면 우주와 자신의 동급의 가치를 갖는다고 생각했다. 이들의 자부심은 이러한 측은지심에 근거한 것이므로 진정한 유학자라면 그들은 자기 한 몸의 이익, 자기 가족의 이익이라는 사적인 관심은 이미 진즉에 넘어선 사람이다. --- p.276

그는 경쟁을 조장하여 외적 발전을 꾀하는 것보다는 내면을 성장시킴으로써 자기발전을 도모하는 삶을 좋은 삶이라고 여길 것이다.……이 산업사회를 유능하게 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보다는 항상 자신의 삶을 반추할 수 있는 주체적인 사람으로 키워 내는 데 힘쓸 것이다. --- p.277

효율이 아니라 누구나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꿈꾸는 그는 청년 실업을 줄이는 데도 적극적일 것이다. 그는 안정된 생업이 인간성을 잃지 않고 사는 데 최소한의 조건임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 그는 인간을 완성품으로 보지 않으며, 완성된 인재가 될 것을 개인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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