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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눈의 아기 고양이

푸른 눈의 아기 고양이

[ 양장 ] 뒹굴며 읽는 책-10이동
리뷰 총점9.7 리뷰 6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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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336g | 150*210*20mm
ISBN13 9788979380248
ISBN10 897938024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자신 있게! 용감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다

씩씩한 아기 고양이가 살았습니다.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푸른 눈이었지요. 어느 날 아기 고양이는 생쥐나라를 찾아 나섰습니다. 생쥐나라를 찾아내면 더는 배고프지 않겠지요.
용감하게 길을 나섰지만 생쥐나라를 찾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푸른 눈이라고 비웃는 물고기, 몸을 둥글게 말아버리며 대화를 거부하는 고슴도치, 정체를 알 수 없는 동굴, 푸른 눈을 보고 괴상하다며 낄낄거리는 노란 눈의 고양이 등 아기 고양이는 세상에서 거부당하는 신세이지요. 게다가 잡아먹은 거라곤 고작 파리 한 마리, 모기 한 마리, 진드기 한 마리뿐입니다.
다섯이나 되는 노란 눈의 고양이들도 생쥐나라를 찾지 못했다는 말에 아기 고양이는 그들과 함께 지내기로 합니다. 하지만 푸른 눈 때문에 또 놀림 당하지요. 아기 고양이는 연못에 가서 자신의 모습을 비춰 봅니다. 조금도 괴상하지 않고 오히려 예뻤습니다. 자신감을 가진 아기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에게 당당하게 말하기로 합니다.
돌아와 보니 다른 고양이들이 개에게 쫓겨 나무 위에서 떨고 있습니다. 얼떨결에 개의 등에 올라타게 된 아기 고양이. 개와 함께 정신없이 산을 오르내리다가 마침내 생쥐나라에 도착하게 됩니다. 배가 홀쭉했던 아기 고양이가 어느새 토실토실해집니다.
이야기를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푸른 눈의 아기 고양이는 노란 눈의 고양이들에게로 돌아갔답니다. 고양이들은 아직도 나무 위에서 떨고 있었어요. 몸은 꼬챙이처럼 빼빼 말라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도 해치웠고 생쥐나라도 찾았다는 아기 고양이의 말을 거짓말이라 여깁니다. 아기 고양이는 내 눈은 푸른 눈이지만 이 눈으로 생쥐나라를 찾아냈다며 함께 가자고 해요. 고양이들은 마지못해 아기 고양이를 따라나섭니다.
마침내 생쥐나라에 도착한 고양이들. 밤낮으로 들판을 뛰어 다니면서 토실토실 살이 쪘지요. 그리고 푸른 눈의 아기 고양이 곁에서 상냥하게 말했답니다.
"고마워, 아기 고양이야. 넌 괴상한 고양이가 아니야. 오히려 멋진 고양이지. 네 눈이 푸른 눈이어도 괴상하지 않아. 오히려 무척 멋지고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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