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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인간 Homo Viator

여행하는 인간 Homo Viator

: 정신과의사 문요한이 전하는 여행의 심리학

문요한 | 해냄 | 2016년 07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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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40쪽 | 508g | 140*205*30mm
ISBN13 9788965745570
ISBN10 8965745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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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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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길 위에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늘 시간에 쫓겨 살았다. 여행가의 삶을 동경했던 것조차 까맣게 잊고 지냈다. 틈틈이 여행을 다니긴 했지만 늘 번갯불에 콩 볶아 먹는 식이었다. 일감을 들고서 여행을 떠난 적도 많았다. 여행지에서 청탁받은 글을 쓰고, 이메일을 보낸다고 동분서주한 적도 있었다. 일할 때보다 잠을 덜 자기까지 했다. 여행이 끝나갈 때쯤엔 일상으로 돌아가 밀린 일들을 처리할 생각에 답답했다. 돌아와서는 쫓기듯 일터로 나갔다.
그럼에도 여행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음 여행을 계획했고, 그 낙으로 답답한 일상을 위로받곤 했다. 그렇게 시간은 훌쩍 흘러갔다.
2013년, 나는 어느덧 마흔여섯의 중년이 돼 있었다. 정신과의사가 된 지도 19년째나 됐다. 그해에 나는 나 자신이 심각한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고 느꼈다. 삶은 멈춰 있었고, 내 정신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그 때문에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고 내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깨달았다. 그것은 휴식이었다. 나는 안식년을 갖기로 결정했다. 다른 무엇보다도 많은 시간을 여행하며 보내고 싶었다.
---「들어가는 글」중에서

어떤 사람은 새로움보다는 익숙함을 더 선호하고, 또 어떤 사람은 극단적으로 새로움을 싫어한다. 왜 그럴까? 한 가지 가설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개인의 성향이나 정도가 유전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995년 이스라엘 S. 헤르조그 메모리얼 병원의 리처드 엡스타인(Richard Epstein) 박사 등은 조현병과 관련된 유전자를 연구하던 중 우연히 도파민 수용체를 만드는 ‘DRD4’라는 유전자가 새로움을 추구하는 성향과 연관이 깊음을 알아냈다. 연구 결과 DRD4 유전자의 7R이라는 대립형질을 가진 사람들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성향이 무척 강했다. 그래서 이 유전자를 ‘새로움 유전자’ ‘호기심 유전자’ ‘자유 유전자’ ‘방랑자 유전자’라고도 부른다.
서양인의 경우 약 20퍼센트가 7R 대립형질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 비율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인류 대이동의 가장 먼 정착지인 남아메리카의 사람들은 이 대립형질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으며, 반대로 아프리카인들은 가장 적게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말은 우리 중에 일부는 모험가 혹은 여행자의 운명을 타고났음을 의미한다. 이른바 ‘역마살’을 타고난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모험심이 많으며, 안정적인 삶에 대한 태생적인 반발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삶은 다사 새로워지기를 원한다」중에서

안나푸르나 라운딩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 나는 피곤함을 잊고 금방 기운을 차렸다. 다만 한 가지 걱정은 고산병이었다. 고산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고도에 적응하며 천천히 걷는 것뿐이었다.
그런데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속도 조절이 잘되지 않았다. 돌이켜보니 성인이 되고 나서 천천히 걸어본 적이 없었다. 늘 어떤 목적지를 향해 빨리 걷는 데만 익숙했다. 여행을 가서도 일상의 빠른 속도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매일 발걸음을 의식하며 걸었다. 그랬더니 조금씩 변화가 느껴졌다. 발뒤꿈치가 땅에 닿고 발가락의 힘으로 발을 떼는 감각을 느끼면서 걸으니 점점 걸음이 느려졌다. 그렇다고 마냥 느리게 걸을 수만은 없었다. 무한정 시간 여유가 있는 게 아니었기에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내 컨디션이나 주변 풍경에 따라 속도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천천히 걸어갈까? 빨리 걸어갈까? 보통의 속도로 갈까?’ 시간적인 여유에 따라 속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
---「어른이 되어 천천히 걸어본 적이 없었다」중에서

정식 병명은 아니지만 정신 질환 중에 ‘캐빈 피버(cabin fever)’라는 용어가 있다. 이는 폐쇄된 곳이나 좁은 공간에 장기간 체류할 때 생기는 답답함, 불안, 짜증, 멍함, 무기력 등의 정서적인 불안정감을 뜻한다. 캐빈 피버는 창문 없는 고시원이나 좁은 원룸에서 지내거나 긴 항해를 하는 이들에게서 잘 나타난다.
사실 많은 도시인들도 캐빈 피버를 앓고 있다. 시계추처럼 집과 사무실을 오가면서 일상생활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새장에 갇힌 새나 목줄이 묶인 개처럼 답답하다고 느끼게 된다. 생각해 보라. 1만 년 전까지만 해도 인간 역시 야생동물처럼 수십만 년간 광활한 초원에서 하루 3만 보 이상을 걷거나 뛰어다녔는데 이렇게 좁은 활동 반경의 삶에서 어떻게 답답함을 느
끼지 않을 수 있겠는가!
비교문화 연구를 살펴보면 생활 방식이 도시화될수록 우울증 발병률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인간의 몸과 마음이 산업화 이후의 환경에 맞춰져 있지 않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정신 질환이 급증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자각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캐빈 피버를 참고 살아가도록 훈련돼 있어서다.
많은 도시인이 캐빈 피버에서 벗어나기를 원한다. 여행은 도시 동물원에 갇힌 현대인의 가장 대표적인 풍부화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자극이 주어지고, 유무형의 통제에서 벗어나 마음껏 생활하고, 활동 반경이 더 넓어지고,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여행이다. ---「아, 심장이 바람에 풀린 날들이여!」중에서

여행을 할 때 우리의 기억은 어떻게 될까? 놀랍게도 우리의 기억 기능과 망각 기능이 동시에 활성화된다. 즉, 여행 중에는 나쁜 일을 빨리 잊어버릴 수 있다. 반면 잊고 있던 추억이나 잊고 싶은 아픈 기억이 떠오르곤 한다. 그것도 전혀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말이다. 낯선 공간에서의 새로운 자극이 우리 안에 감쳐둔 기억과 감정을 일깨우는 것이다.
우리는 여행을 하다가 부지불식간에 어린 시절의 나와 마주하기도 한다. 내 마음속에 웅크리고 있는 상처받은 어린아이나 오랫동안 가슴속에 감쳐둔 응어리진 옛 감정을 만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여행을 하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린다. 가슴 졸이며 힘든 여정을 보내고 난 뒤에 흘리는 안도의 눈물인 경우도 있고, 묵은 옛 감정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많다. 어떤 울음이든 걱정하거나 피할 필요는 없다. 무언가 떠오른다면 그 기억을 더 들춰도 된다. 여행은 응어리진 감정을 풀고 다독일 수 있는 힘을 주기 때문이다. 상처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상처의 독이 빠진다. ---「마음의 상처가 아무는 시간」중에서

4년 전쯤으로 기억한다. 정신과의사 모임에서 누군가가 돌아가며 행복점수를 물어봤다. 내가 첫 번째로 대답했는데, 나는 100점을 줬다. 사람들은 놀라 물었다. 어떻게 100점 만점을 줄 수 있느냐고 말이다. 당시 나는 그만큼 내가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로부터 1년쯤 지나 안식년을 가질 것인지를 고민하던 무렵에는 강한 의문이 들었다. ‘그때 난 정말 행복했을까?’ ‘과연 행복의 핵심이 의미에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하던 시기에 행복을 주제로 대중 강연을 했다. 나는 그 강연에서 행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며, 지금 바로 스스로에게 행복을 허락해 주라고 권했다. 그 강연은 인터넷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누군가 이런 댓글을 달았다. “행복을 이야기하는 사람의 얼굴에서 왜 행복이 느껴지지 않을까요?” 그 글을 보는 순간 강연할 때 다소 긴장을 해서 그렇게 보일 뿐이라고 반박하고 싶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4년 전의 내가 행복했는지 자신할 수 없다. 지난 여행을 통해서야 나는 비로소 행복이 무엇인지를 느꼈기 때문이다. 이전의 나는 행복을 이야기하는 사람이었고,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지 사실 행복한 사람은 아니었다. 나는 여행의 시간을 통해 행복에는 의미 이상의 무언가가 있음을 체감했다. ---「내가 살아 숨 쉬고 있구나!」중에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려면 새로운 능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심리적 유연성이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지금 이 순간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잘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선택과 행동을 달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유연성을 기를 수 있을까?
1795년에 태어나 2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영국의 낭만파 시인 존 키츠는 예술가들에게 ‘negative capability’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용어에서 ‘negative’는 ‘부정적’ 혹은 ‘소극적’이라는 뜻이 아니다. ‘받아들이는’ 혹은 ‘비울 수 있는’이라는 의미에 가깝다. 키츠는 ‘negative capability’를 ‘사실이나 이성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불확실성, 신비, 회의 속에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는 능력’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다. 즉, 현실의 모든 것을 알거나 구체화할 필요 없이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능력을 말한다.
그런데 이 능력은 예술가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삶 또한 모호함과 불확실성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삶은 과학이 아니라 예술에 가깝다. 우리는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고 이를 헤쳐 나가야 하며 때로는 불확실성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여행 또한 마찬가지다. 확실성을 추구하면 추구할수록 여행은 재미없고 좁아지고 닫히게 된다. 그러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순간, 여행은 보다 즐겁고 넓어지고 열리게 된다. 때로는 준비를 많이 한 여행보다 준비를 적게 한 여행의 즐거움이 더 큰 법이다.
---「불확실성을 즐길 때 삶은 열린다」중에서

자기 주도적인 삶이란 어쩔 수 없이 변화하는 수동적 전환보다는 스스로 원하는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능동적 전환에 의해 이뤄진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여행은 능동적 전환의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한다. 여행 이전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여행을 통해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여행에서 ‘메타노이아(metanoia)’ 즉,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큰 마음의 변화’를 겪었기 때문이다.
스무 살 때 알프스로 처음 여행을 떠난 에드워드 윔퍼(Edward Whymper)도 메타노이아를 겪었다. 그는 등산이란 것을 해본 적도 없는 신출내기 화가였다. 그가 알프스 몽펠부에 오른 것도 단지 출판사로부터 알프스의 풍경을 그려달라는 의뢰를 받아서였다. 그러나 이 한 번의 여행이 그의 삶을 뿌리째 흔들어버렸다. 산에 매료된 것이다. 그는 ‘청춘의 모든 것’을 산에 쏟아부었고, 1865년 7월 14일 세계 최초로 마터호른의 정상에 올랐다. 그때 윔퍼의 나이는 스물다섯 살이었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어떤 ‘부름’을 들을 때가 있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내적 신호가 북소리처럼 울리면, 인생에 있어 전환의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 그 시기에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어떤 의식을 치르려고 한다. 그 의식을 통해 지난 시기를 매듭짓고 새 시기로 나아가려고 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의식이 바로 여행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만의 길을 나서야 한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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