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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을 찾아주는 마지막 열쇠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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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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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4.3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9.1만자, 약 9.2만 단어, A4 약 183쪽?
ISBN13 978895223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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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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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날마다 제니퍼는 이전의 자신으로, 비밀을 지닌 여자로 돌아가는 모습을 상상했다. 과거의 제니퍼는 편지들을 어디에 숨겼을까? 그녀에 대한 다른 단서들은 어디에 있을까? 편지 두 통은 책 속에서 발견했고 다른 한 통은 동그랗게 말린 스타킹 안에 깔끔하게 접힌 채 들어 있었다. 모든 편지는 남편이 들여다볼 생각도 하지 않을 곳에 들어 있었다. 난 영리하네, 제니퍼가 생각했다. 그러고는 약간 불편한 마음으로, 이중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 p.127~128

깊이를 알 수 없는, 녹아내릴 듯 촉촉한 눈으로 당신이 날 바라볼 때면, 대체 내게서 무엇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해하곤 했죠. 이제는 그것이 사랑에 대한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걸 알아요. 당신과 나는 더 이상 서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요.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걸 멈추지 못하는 것처럼. --- p.174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게 행복한가요? 이게 당신이 원하는 삶인가요? 금박을 입힌 우리 안에서 죄수처럼 갇혀 사는 게?”
“난 죄수가 아니에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아요.”
“당신은 보지 못하고 있어요.”
“아뇨. 당신이 그렇게 보고 싶은 거예요. 래리는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아직은 당신이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그와 함께 있으면 점점 더 불행해질 거예요, 제니.” --- p.212~213

“당신은 늘 나한테 화가 나 있었어요. 내가 병원에서 돌아온 이후로 계속 그랬어요. 왜냐하면 당신도 나처럼 알고 있었으니까. 누군가 날 사랑하고 있다는 걸, 날 사랑한다고 말하길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걸 말이에요. 그래서 내가 묻는 걸 좋아하지 않았던 거예요. 내 어머니가, 모든 사람이, 내가 지금처럼 살기를 그렇게 원했던 것도 말이죠. 당신은 내가 기억을 되찾지 못하길 바랐어요. 영원히.” --- p.227

월요일 저녁 7시 15분에, 패딩턴 역 4번 승강장에 나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당신이 나와 함께 떠날 용기를 내준다면, 그보다 더 날 행복하게 할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당신이 오지 않으면, 우리가 서로에게 가진 감정이 무엇이건, 충분치 못했다고 생각하겠습니다. 당신을 비난하지 않을 거예요. 지난 몇 주간이 당신에게는 견딜 수 없는 부담이었다는 걸 알아요. 그 부담의 무게가 얼마나 큰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나 때문에 당신이 불행을 느낄 수도 있다는 생각은 정말 떠올리고 싶지도 않아요. --- p.375

“그런데도 사서함을 40년간 열어두었다고요? 두 사람은 행복한 결말을 맞지 못했어요.” 그가 편지를 다시 돌려주었다.
“어쩌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인지도 몰라요.”
“아, 그러니까 누군가를 남몰래 사랑하면 미쳤다는 뜻이군요.”
“편지 한 통 오지 않는 사서함을 40년 동안이나 열어둔다는 건 정상적인 행동을 넘어선다는 거죠.”
--- p.436~437

“두 사람이 잘 통하는 것 같던데 말이야.”
“저도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럼 뭐가 문제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복잡한 사람이었어요.”
관장이 쓴웃음을 지었다. “난 그렇지 않은 여자는 만나본 적이 없는데.”
“네…… 뭐. 제가 복잡한 걸 싫어해요.”
“복잡한 게 하나도 없는 삶이란 존재하지 않아, 로리. 우린 모두 결국에 가서는 타협하고 사는 거지.”
--- p.533

“뭐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제니퍼의 입술 가장자리가 살짝 올라갔다.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요.”
“지난 일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 적은 없으신가요? 다른 누군가를 사랑한 일 말이에요.”
“남편에게 상처를 준 일을 후회하지 않는지 묻는 건가요?”
“그렇다고 할 수 있죠.”
“그걸 묻는 이유는…… 호기심 때문인가요? 아니면 면죄부를 얻고 싶어서?”
--- p.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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