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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도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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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도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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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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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60.9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6만자, 약 2.8만 단어, A4 약 54쪽?
ISBN13 9791156024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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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강현녀
천일석재 대표, 원광대 미술대학원 석사, 1992년 백만불수출탑 수상, 전북여성경제인협회 수석 부회장, 전북여성건축가협회 이사, 전북법무부 법사랑 위원, 전북산업디자인협회 회원, 전주문화원 부원장, 돌문화보존회 이사, 익산경찰서 기동대 어머니회 부회장, 전북 벤처협회 부회장, 고려대명강사 최고위과정 수료, 인성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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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天)하에서 제일(一)가는 석재(石材) 회사를 갖고 싶은 여자

20대 중반의 젊은 새색시가 석재산업에 뛰어들어 허둥대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젊은 여성이 분진과 소음, 무거운 장비와 굵직한 팔뚝의 인부를 연상케 하는 석재업계에 발을 내딛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30년이 훌쩍 넘은 1978년이다. 젊은 새색시가 군복이 잘 어울리는 멋진 장교생활을 하고 있던 남편에게 시집을 와서 거칠고 힘든 석재산업에 뛰어들 생각을 꿈에선들 해 보았을까? 저자는 그렇게 의도치 않게, 그렇지만 주어진 운명처럼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당시 남성 전유물이던 석재산업에 대한 젊은 여성의 도전은 의아함과 우려 속에서 시작되었다. 사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하지 않던 당시에 그것도 젊은 여성이 경리 업무가 아닌 경영을 한다는 것은 쉽게 이해될 수 있는 시절이 아니었다. 하지만 상식은 편견이 깨지는 데서 비로소 시작된다는 것 역시 상식이 아니던가. 그 시작을 누가 하는지가 문제일 뿐일 것이다.

하지만 편견을 깨고 성공이란 열매를 따기 위해서는 많은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먼저 석재산업이라는 특수한 환경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서 필요한 대가가 그 첫 번째이다. 석재산업은 남성성이 매우 강한 산업이다. 거친 남성들을 다루고 협력을 이끌어 일을 해 나가기 위해서는 그들만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방식을 익혀야 했다. 그것은 마치 어린 시절 고무줄놀이에 끼어야만 하는 남자아이가 따가운 주변 시선을 의식하며 여성문화에 익숙해지는 것처럼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또한 모든 사업이 그렇듯 고객을 대하는 일은 가장 어려운 것이었다. ‘갑질 고객 대응 매뉴얼’이 등장했다는 언론의 보도를 접하지 않아도 사업을 운영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조상을 모시는 일과 연관된 납골묘의 경우 고객의 입장에서 알기 어려운 전문적인 석재산업제품의 설치와 시공 과정을 그들에게 이해시키고 요구를 만족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더구나 돌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소비자에게 다른 업체와 큰 가격 차이의 원인을 이해시키는 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마지막으로 환경 변화를 읽고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 치열한 고민과 때로는 무모하리만큼 무리한 결정도 필요했다. 그 환경 변화는 중국의 등장과 석재산업에 필요한 젊은 인력의 감소 현상이다. 처음 시작된 일본과의 무역거래는 중국의 값싼 제품에 의해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웠다. 그 대응은 국내의 납골묘 시장으로의 전환이었다. 그러나 중국의 값싼 품질은 한국 시장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결국 오래가지 않아 납골묘 시장은 중국산 제품으로 대체되어 변화가 필요했고 그 결과가 음수대 시장으로의 활로 모색이었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시장에 적응하기 위한 과감한 결단력이 필요했고 젊은 노동력이 감소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도입을 위해 치열한 고민이 필요했다. 또한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 무모한 결정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대가와 그 과정 속에서의 노력들은 비록 대단한 것은 아닐지라도 저자에게 큰 성취감을 주는 성공을 맛보게 했다. 먼저 86년에 천일석재를 정식 설립하고 무역업에 등록해 여성의 섬세함과 정확성을 납골묘와 묘비석 및 석재 조형물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제29회 무역의 날에 ‘1백만 불 수출탑’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국내시장으로 전환한 이후 ‘정직과 신용’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고객이 있는 곳이면 멀리 거제도까지 달려가서 설명했다. 이렇듯 열정적으로 일에 매진한 결과 고객들로부터 천일석재의 우수한 제품과 사후 관리의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평한다. 그러한 이유로 경북 영천 공원묘지 ‘호국원’ 묘비와 상석을 100% 공급할 수 있었다.

또한 석재산업에서 여성의 경영에 대한 편견과 의구심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많은 것을 이루었다. 2006년에는 돌 깎는 작업에 뛰어들어 여성으로는 국내 최초로 국가기술자격증인 ‘석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중장비기능사 자격증도 있어서 급하게 기사가 필요할 경우가 생기면 내가 직접 현장에 들어간다. 그리고 상담에서부터 설계 도면을 살피는 일, 원석 공급 및 직원 관리와 제품에 대한 사후 서비스까지 직접 처리한다. 또한 적극적으로 대외 활동을 펼쳐서 연구와 개발로 실용신안(2건), 특허등록(6건), 디자인등록(20건) 등의 성과를 일궈냈다. 2010년에는 전라북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됐으며 지식경제부장관상도 수상했다. 더불어 아직은 평가하기는 이른 젊은 인력감소를 위한 새로운 대체기술을 개발하고 생산현장에 적용하는 과정에 있다.

이 글을 통해 독자에게 드리고자 하는 것은 저자의 경험을 통해 미천하게나마 사업을 유지하고 발전해온 원동력이라 생각되는 요인들이다. 사실 색다를 것 없는, 누구나 알고 있는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보이는 이유는 알고 있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별개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이다. 또한 이를 알면서도 스스로 의심하고 선뜻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독자들에게 미천한 경험을 통해 적게나마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저자를 알고 있을 독자들에게 저자의 살아온 여정과 사업에 관한 원칙들 그리고 삶의 가치관을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 더 큰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이 책은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첫째, 석재산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와 함께 도전의 과정을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생소한 석재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저자의 흔적들이 담겨 있다.

둘째, 사업의 성공을 위한 나름의 철학과 함께 경험에서 배우게 된 여러 가지 교훈들을 담고 있다. 저자가 겪고 느낀 여러 교훈이 앞으로 사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저자로서 그보다 더 큰 기쁨이 없을 것이다.

셋째, 사업을 하면서 사람관계에서 느낀 점과 사람의 마음을 사기위한 생각을 담고 있다. 저자는 경영자가 사람을 대할 때 이익 여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면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없다고 보고 사랑으로 사람을 대할 것을 제시한다. 물론 이성이 아닌 사람을 존중하는 의미로서의 사랑 말이다.

넷째, 저자가 살아온 배경과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들을 담고 있다. 이는 사업을 함에 있어서 필요한 내용은 아닐지라도 저자가 가지고 있는 품성이나 성격들은 이로부터 비롯된 것일지니 어쩌면 사업에 간접적으로나마 영향을 미쳤을 것이기에 구성해 보았다.

사실 이 책에 있어 말하고자 하는 저자 나름의 경영자가 가져야 할 가치관 내지 철학은 크게 세 가지이다.

하나는 천일석재가 추구하는 가치로서 ‘정직과 신용’이다. 앞으로는 정직을 말하면서도 뒤로는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말로서의 정직이 아니다. 상대방이 신뢰할 수 있도록 인내와 끊임없는 소통이 바탕이 되는 그런 정직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직은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인 노력을 통해 신용으로 형성될 것이며 한 번의 불신은 회복되기 어려운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신뢰와 신용이 사업 성공의 바탕이 됨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정확하고 과감한 결단력’이다. 이는 환경이 변화하는데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경영자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일 것이다. 사업을 하는데 순탄한 길만 걸어온 경영자는 없을 것이다. 저자 또한 IMF 이후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위기에 처해본 바 있다. 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지는 경영자의 판단과 결단력에서 비롯된다. 혹자는 운이 없어 사업이 안 된다고 하나 운만 좋은들 그 사업이 평생을 갈 수 있겠는가? 결국 운이 필요할지도 모르나 결단력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이러한 결단력은 끊임없이 앞날을 고민한 사람들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결국 경영자에게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자질이 요구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슨 일이든지 성공하고 싶다면 가져야 할 것이 있다. 사업이든 공부든 직장일이든지 말이다. 그것은 바로 열정이다. 누구나 알고 있고 누구나 말한다. “열정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라고. 비록 자랑할 거리는 못 되지만 나는 남들보다 열정적으로 살아간다고 생각한다. 아들은 나를 두고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내가 엄마만큼의 열정을 지녔다면 난 이미 고시 공부를 끝냈을 거다.”라고. 또 다른 아들 역시 “사실 엄마의 열정이 가끔은 우리를 피곤하게 해요. 이쯤 했으면 나름 잘한 것 같은데 깡[강] 여사가(내 아들은 이렇게 가끔 날 부른다) 보시기엔 부족하다고만 하시니.” 물론 열정은 타고나는 면도 있지만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본다. 사람이 무언가 목표가 생기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미친 듯 변화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 않던가. 물론 마음만 열정적으로 살아야 한단 생각은 열정을 이끌어 낼 수 없다. 저자는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큰 목표를 설정해 왔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들을 늘 고민했다. 그리고 확신이 선 방법들에 대해선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행동으로 옮기려고 노력해 왔다. 이러한 삶의 습관들이 나의 열정을 유지해온 이유이고 대단한 성공은 아니지만 사업을 이끌어온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그럼 이제 돌에 꽃이 필 수 있는지 확인해 볼 시간이다. 돌에 꽃이 피어 독자들의 얼굴에도 꽃이 필 수 있기를 간구하며…….
---「프롤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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