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2년 10월 30일 |
---|---|
쪽수, 무게, 크기 | 30쪽 | 312g | 196*218*15mm |
ISBN13 | 9788990369000 |
ISBN10 | 8990369002 |
발행일 | 2002년 10월 3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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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0쪽 | 312g | 196*218*15mm |
ISBN13 | 9788990369000 |
ISBN10 | 8990369002 |
호스를 가지고 놀고 싶어하는 동생 잭에게 혼자 가지고 노려고 물을 뿌리고,
요요와동생과 먹으라고 준 체리도 혼자서 다 먹어버린 팀.
나눠 주어라, 같이 놀아라, 함께 먹어라..
도대체 왜 자꾸 나누어서 하라는건지?
혼자만 가지려는 팀은 알수 없었지요.
엄마는 팀에게 나누는 것에 설명을 해주셨어요.
그건 나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생각해서 함께하는 거라고..
엄마가 설명해 주었지만 옆집 쌍둥이 자매와 놀기전까지 알지 못했어요.
나누어서 함께 하면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해져요.
더 신나는건 내가 나누어 주면 모두 나와 함께 하려고 한다는 거에요.
왜 나누어야 하나요? 윤성이가 내게 묻고 싶은말이 아닐까 생각된다.
자동차와 장난감 혼자 가지고 놀고 맛있는것도 혼자 먹다가
어느날 동생이 나타나더니 모든지 나누어야 한다니 윤성이로서는 나누려 하지않는게
어쩌면 당연한일일것이다.
그걸 이해못하는 엄마는 동생에게 나누어 주지 않는다며 야단을 치고 벌을 세우니..
매일 전쟁이 아닐수 없다.
윤성이에게 장난감이랑 먹을것을 나누려 하지않으면 아무도
친구하려 들지 않고
다른 친구들 역시 윤성이하고는 나누려 하지 않는다고 애기를 해줬다.
그리고 동생없이 할아버지집에서 혼자놀때 심심해서 윤호가 보고싶었던 것처럼
동생윤호와 함께 장난감도 나누고 맛있는것도 함께 나누어 먹는다면
혼자놀때보다 훨씬 재미있고 신나며 기분이 좋아질거라고 애기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맞아"를 외치며 들고있던 자동차를 동생에게 건네준다.
하루아침에 윤성이는 변하진 않았지만
이책을 읽고 또 읽고 애기를 하다보면 윤성이도 동생과 친구들과 나누어야 된다는 것을
자연스레 알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아침부터 엄마에게 혼이 나는 팀, 잭이 해보고 싶다며 호스를 달라고 했지만
나는 "안돼, 내 꺼야!" 소리치고 잭에게 물까지 뿌렸거든요.
엄마는 나에게 "팀,그만해! 이번에는 잭 차례잖아?" 하고 말씀하셨지요.
어느 집이나 둘 이상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이런 일을 흔히 있는 일일거에요.
저희 집 두 녀석도 툭하면 혼자만 하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종종 혼나곤 하거든요.
이 모습을 보면 아이들은 '어 저건 내 모습이랑 똑같은데.'하고 생각하겠지요.
심지어 팀은 [팀의 장난감 아무도 못 들어감]이라는 글을 써서 붙히고 온갖 자물쇠로
문을 잠가 두었지요.그 모습을 보시던 엄마는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팀,네가 장난감을 혼자만 갖고 논다면 친구들이 어떻게 할까? 아무도 너와 놀려고 하지 않을꺼야.
맛있는 도넛을 혼자만 먹으면 어떻게 될까? 더 이상 널 좋아하는 친구는 없을거야.
엄마의 말에 팀은 계속 화만 내고 있었지요. 그러다가 옆집에 놀러가게 되었어요.
우리집 녀석들하고 똑같은 모습의 팀이네요. 아무리 잔소리를 해고 혼내보고 화를 내도
자기 고집을 쉽게 꺾지 않는 모습이라 엄마로서 공감백배인 내용이었어요.
이런 녀석을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옆집에는 쌍둥이 자매 케이와 케시가 살았어요. 둘은 모든 걸 같이 하며
자랐기 때문에 제일 친한 친구가 되었대요. 그러면서 내게 나누면 훨씬 더
재미있다고 자랑했어요. 둘이 같이 놀면 훨씬 더 재미있다고 했지요.
(도대체 뭐가 재미있다는 얘기인지....)
옆집 쌍둥이 케이외 케시의 말을 듣고도 팀은 나누는 즐거움,행복이 뭔지
모르는 모양이에요..뭐 어른들도 말만 듣고는 이해가 안될때가 많으니까요.
과연 팀은 쌍둥이 케이외 케시의 말을 이해하게 될까요?
셋은 오후내내 함께 뛰고 달리고 재미있게 놀았어요.
그제서야 케이,케시,엄마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었어요.
함께하니까 정말 신이 나고 훨씬 더 친해졌어요.
와, 드디어 팀은 나누는 즐거움과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된 모양이에요.
아무리 말해도 이해가 안되던 왜 나누어야 하는지를 팀은 쌍둥이 자매
케이와 케시와 함께 놀고 함께 하며 스스로 터득하게 된 모양이에요.
우리집 녀석들도 둘이서 싸우기도 하고 그러지만 친척 아이들과 함께
놀거나 친목회 가족 아이들과 놀면서 함께 하는 즐거움을 많이 느끼고
즐거워하며 변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어른도 말로는 이해가 안되는게
있는데 이럴때는 몸으로 부딪쳐 보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남자들은 목욕을 같이 하고 운동을 하며 뒹굴어 봐야 친해진다고 하고
여자들도 함께 수다떨고 뭔가를 하다보면 친해지는 것처럼요.
먼저 나눌 줄 아는 아이라면 아마 친구들은 누구나 그 애와 친구가 되려고 할꺼에요.
울 아들의 말처럼 인기짱인 아이로 등극하는 것이지요, 나누면 나눌수록 즐거움이 커지고
더욱 행복해 지는 것이니까요. 나누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들,혼자만 가지려고 하는 아이들은
아직 나눔으로 줄어드는게 아니라 나눔으로 즐거움과 행복이 커진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아이들에게 아무리 말을 해줘야 소용이 없겠지요?
바로 이럴때 [왜 나누어야 하나요?]를 통해 팀에게 일어난 일을 보여주는 거에요.
아마 똑똑한 우리의 아이들은 팀처럼 알게 될거에요, 나누는 즐거움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