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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 아름다운 소멸을 위한 생의 마지막 질문

[ 개정판 ] 플라톤 아카데미 총서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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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9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506g | 148*210*20mm
ISBN13 9788950965242
ISBN10 895096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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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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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애령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텍스트의 다중적 의미가 실제 세계에 가져오는 풍요로운 이해와 말하기와 듣기에 개입된 권력의 문제 등을 탐구해왔다. 저서로는 『은유의 도서관』 『여성, 타자의 은유』 『예술』 등이 있으며, 『건축, 그 바깥에서』(공역) 『여성주의 철학』(공역) 등을 번역했다.
저자 : 김종성
한국건축가협회 명예건축가, 미국건축가협회(AIA) 원로회원이며 (주)서울건축 명예대표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과 2년 수료 후, 일리노이 공과대학교(I.I.T.)에서 건축학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서울 힐튼호텔]으로 1985년 서울시 건축상 금상, [올림픽 역도경기장]으로 1987년 서울시 건축상 은상 및 1989년 IAKS(국제스포츠여가시설협회) 금상, [SK 본사 사옥]으로 2000년 한국건축가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저자 : 정재현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종교학회 종교철학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철학 학사, 에모리대학교에서 종교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종교적 인간의 실체를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려는 종교철학자다. 저서로는 『자유가 너희를 진리하게 하리라』 『묻지마 믿음, 그리고 물음』 『티끌만도 못한 주제에』 등이 있으며 『신학을 이해하기 위한 철학』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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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생명에 대해 공부하면서 깨달은 점 중 하나는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하나의 공통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것은 죽음입니다. ‘생명’의 가장 보편적인 속성이 바로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 p.21

죽음에 직면하면 온갖 자부심과 자만심, 수치스러움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외부의 기대들이 모두 떨어져나갑니다. 그리고 진실로 중요한 것들만이 남습니다. (…) 살아 있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p.73

시간은 많은 것을 피어나게 하고 성장하게 하고 탄생하게 하고 변화하게 합니다. 또 많은 것을 파괴하고 해체하고 늙게 하고 낡게 하고 저물게 하고 죽게 합니다. (…) 인간의 시간은 존재론적인 결함이기도 하고, 유한한 자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슬픔이기도 합니다. --- p.81

아름다운 삶은 고통이나 슬픔을 경험하지 않는 삶이 아니라 그 고통이나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이해하느냐를 통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삶은 결코 확신이나 확실성으로 가득 찬 삶이 아닙니다. 오히려 삶이 가지고 있는 그늘, 고통, 눈물, 불확실성, 연약함을 끌어안고 나아가는 것, 그것이 진정 아름다운 삶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 p.106~107

이런 요소들이 갖춰질 때 건축물로서의 아름다움이 완성되어 제대로 빛을 발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죽음 또한 우리 삶의 일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삶이 있어야 아름다운 죽음이 있고, 그때 비로소 하나의 인생이 완성되는 것일 테니까요. --- p.144

우연의 연속에 불과한 사다리 같은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 그리고 그 운명이 다하면 우리는 죽음이라는 미지의 세계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죽음을 맞이한 우리는 그 미지의 세계를 향해 몸을 날려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 인간의 운명입니다. --- p.163~164

예수는 분노하거나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에게 평화를 기원합니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샬롬”이라 고 외칩니다. 예수에게 죽음은 벽도 문도 아니었습니다. 후회와 분노를 넘어서는 평화의 길이었습니다. --- p.187

우리의 본능은 죽음에 저항하며 삶과 죽음의 관계를 가능한 한 멀리 떼어놓으려 합니다. (…) 그런데 여기서 가장 심각한 것은 무엇보다도 삶의 바깥으로 내몰린 죽음이 오히려 삶을 일그러뜨린다는 점입니다. 그 문제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곧 우리의 몫입니다. 그래서 바깥으로 내몰렸던 죽음을 삶 속으로 끌고 들어오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합니다. --- p.191

욕망으로 죽음을 덮어버리면 삶이 일그러지고 맙니다. (…) 이렇게 볼 때 죽음에 대한 생각은 삶을 더 풍요롭고 가치 있게 엮어내려는 노력입니다. 그래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삶에서 죽음을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밀어냈던 죽음을 삶과 함께 엮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 p.196

우리의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세포들은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거칩니다. (…) 말하자면 몸은 죽음을 받아들이면서 죽음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몸을 이루고 있는 모든 세포들이 끊임없이 죽음으로써 몸 전체가 살아가는 생명의 역설을 우리 몸은 이미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 p.209

죽지 않을 것처럼, 아직 죽지 않은 것처럼 살지 말고 이미 죽은 사람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죽음을 기억하라(Memento mori)!”는 말씀이 바로 이를 가리킵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 사는 삶은 덤으로 사는 것입니다. 덤의 시간들, 순간들, 그것이 바로 지금입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추립니다: “자신의 현재를 사랑하라! Carpe diem!” --- p.219

하이데거는 그 끝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내가 나 자신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끝이 있으므로 해서 너와 나 구별도 없이 군중 속에 무리지어 사는 그런 삶이 아니라 비로소 누구와도 혼돈되지 않는 나 자신, 존재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죽음은 누구의 죽음도 아닌 나의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 p.246

우리가 진심으로 우리의 삶 자체를 내게 주어진 값진 선물이라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죽음은 결코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없을 뿐 아니라 삶이 정말로 살 만한 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p.253

만약에 우리가 우주라는 하나의 몸에 존재하는 세포라고 가정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각자의 이기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라는 몸을 위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봉사하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 서로 믿고 조화를 이루며 봉사하는 삶, 바로 이것이 의미 있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 p.275~276

우리는 죽지 않기 위해 사는 것도 아니고, 죽지 못해 사는 것도 아닙니다. 죽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것입니다. 의미 있는 삶을 살다가 아름답게 죽음을 마무리하는 것까지가 인생의 완성입니다. 나무는 죽어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납니다. 다시 대지로 돌아간 우리 역시 어디선가 다른 생명으로 이어집니다. 죽음은 자연으로의 회귀이며 또 다른 시작입니다.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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