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운종가의 색목인들
중고도서

운종가의 색목인들

: 셜록, 조선을 추리하다 1

정가
13,500
중고판매가
8,000 (41%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홀릭BOOK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7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508g | 140*210*30mm
ISBN13 9788962806656
ISBN10 8962806657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누군가 외쳤다.
“사람이 죽었다!”
사람이 죽었다. 사람이 죽었어. 말에 살이 더해진다. 마약쟁이가 죽었다. 감금되었던 사람이 죽었다. 셜……즈가 죽었다! 지하 선실에서 시작된 목소리가 갑판까지 빠르게 전파되었다. 그러다 갑자기 공허하게 소실되었다.
“살릴 수 있어요!”
사람이 죽었다, 성급하게 고함을 내지른 기관사에게 여인이 반박했다. 여인은 맥이 잡히지 않는 남자의 심장을 거세게 내리쳤다.
“살아. 살아나라고. 지금까지도 버텨냈잖아. 한 시간만 가면 제물포라고.”
남자의 심장이 발작을 일으켰다. 지금껏 버텨왔으면서.
“병원이 코앞인데 여기서 죽는다는 건 너무 가혹하다고.”
내리치던 주먹에서 힘이 빠졌다. 여인의 눈에 원망의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가슴 압박부터 해보자. 여인은 간호사 일을 배우며 수없이 되뇌었던 응급 구조 매뉴얼대로 남자의 가슴을 한 번 더 압박했다. 입술을 깨문 여인이 고개를 들었다. 천장에 달린 전구가 불안하게 깜빡거렸다.
그래, 해보는 거다. --- pp. 12~13

눈치를 보던 중배가 재빠르게 환자실 옆 책상으로 다가갔다.
중배에게 카드를 받아 든 와선이 환자 기록지에 병명과 환자의 이름을 써 넣었다. 병명, 아편중독. 이름, 잠시 고민하던 와선이 한글과 한자를 함께 기재했다. 洩綠 欽注(설록 흠주). 그리고 영어를 기재한다. Sherlock Holmes.
“설록 흠주라, 푸른 폭포에 굽이쳐 흐르는 물이라니! 좋습니다요.”
한자를 읽은 중배가 뜻을 알렌에게 설명했다. 알렌도 남자의 이름을 소리 내어 읽었다. 셜록 홈즈, 음가를 바
꾼 표기, 설록 흠주라,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영어를 보았다.
가만, 그런데. 셜록 홈즈? 아니지, 그럼. 아니다, 아닐 거야. 그는 죽었다고 보도되었다. 고개를 흔들며 알렌은 원기를 북돋을 약을챙기기 시작했다. --- p. 21

내직로에게 새로운 의문이 떠오른 것은 바로 이때였다. 앞뒤가 막힌 이곳에서 강석범이 화살을 맞았다니, 어떻게? 과연 그게 가능해? 내직로의 머릿속이 어지러워졌다. 소름이 돋으며 공포가 다가왔다. 김수도가 말한 ‘해괴하다’의 정체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고개를 저으며 내직로는 혼잣말을 내뱉었다. 이 죽음은 무언가 불합리하다! --- p. 49

홈즈는 마치 와선의 속마음을 읽었다는 듯 눈을 감았다.
와선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알렌이 홈즈를 그녀에게 맡기겠다고 했다. 우선은 그 책임이 먼저였다. 내직로는 홈즈를 찾아왔다. 해괴한 사건에 대한, 정확하게는 불가능한 살인 사건 해결을 위해서였다. 꽉 쥐었던 주먹에 스르르 힘이 빠졌다.
“저에게는 좋은 파트너가 있었지요. 그의 이름은…….”
말을 꺼낸 홈즈가 뜸을 들였다. 그의 표정에서 고통이 느껴졌다. 아편 때문이 아닌, 마음 어딘가에서 저미는 고통이었다. 와선도 알 수 있었다. 와선이 미국에서 보내는 내내 밤이면 찾아오던 불청객이었다.
“운명이라는 것이 존재할까요?”
홈즈가 물었다. 그의 눈이 어느 때보다 반짝거렸다.
“제가 당신을 배에서 만난 것부터가 운명이 아닐까요?” --- p. 69

천지연을 바라보는 와선에게 홈즈가 귓속말로 다가왔다.
“박력 있군요. 대신 저 여인에게 어떻게든 강석범에 관해 들어야 합니다.”
그제야 다리가 풀려 와선도 주저앉아버렸다. 그런데 홈즈가 한 번 더 쐐기를 박는다.
“이 사건은 이제 시작입니다. 마치 이 집 뒤에 자리한 산처럼 거대한 사건이 도사리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단초는 저 여인입니다.” --- p. 94

“살인자는 지금 저에게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빈정거리고 있지요. 네가 홈즈냐? 아니, 홈즈이면 뭐하느냐. 조선에서 벌어지는 살인을 막을 수 없을 터인데. 자, 이렇게 메시지를 보낸다. 살인을 막아봐. 그리고 나는 살인마 잭이란다.”
“가만. 살인마 잭이라면?”
그저 잭이라고 불렀을 때와 달리, 살인마 잭이라는 닉네임이 붙자 살인자의 모습이 완전히 변한다. 그는 바로…….
“그렇지요. 영국에서 거리의 여인들을 무참히 도륙했던 바로 그, 잭 더 리퍼입니다.”
“잭 더 리퍼!” --- pp. 252~253

“만약 조선에 모리어티라는 교수가 온다면 몇 년 만에 범죄를 장악할까요?”
“글쎄요, 범죄에 대한 내성이 상대적으로 약한 조선이라면, 2년이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알렌은 장난삼아 말했지만 그 순간 이제마의 눈은 어느 때보다 어두워졌다.
와선이 떠나고 홈즈가 깨어날 것을 확신한 오늘, 이제마가 말했다.
“홈즈를 조선의 방패로 씁시다.”
“조선의 방패?”
“그래요, 홈즈라면 아마 조선을 지켜줄 수 있을 겁니다.”
조선의 방패라.
--- p. 35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8,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