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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한시

처음 만나는 한시

선현경 저 / 정민 감수 | 휴머니스트 | 2009년 03월 0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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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141쪽 | 416g | 180*230*20mm
ISBN13 9788958622697
ISBN10 895862269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초등학생인 은서는 할머니가 많다. 그 중 제일 재미있는 할머니는 왕 할머니인데, 가끔 가다 주문 같은 말을 중얼거리기도 하신다. 은서는 방학을 맞아 왕 할머니 집에 놀러가고, 마법 주문 같은 한시의 매력에 푹 빠진다. 은서는 방학 내내 왕 할머니에게 한시를 배우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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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같은 한시의 세계
한시는 골치 아픈 한자로 되어 있다.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생각과 정서의 무늬는 골치 아프지도 않고, 아주 재미가 있다. 물에 물결이 있고, 바람에도 바람결이 있듯이, 글에도 결이 있다. 시는 그 중에서도 아주 고운 결을 지닌 언어다. 하지만 한자는 여전히 너무 어렵다. 그래서 이 책은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난 이야기를 곁들여 한시의 세계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도 어느새 한시나 시조를 문제없이 지을 수 있게 될 것만 같다.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사물에서 느끼는 사람의 정서는 변하지 않는다. 몇백 년 전 옛사람들이 지은 시를 보면서 ‘아! 그때는 그랬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 지금과 꼭 같네.’라고 느낄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서 옛사람과 나 사이에 징검다리가 놓이고, 언제고 마음 편하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다면 얼마나 근사한 일인가?
우리 어린이들이 옛사람들이 남긴 아름다운 한시를 감상하면서, 생각의 힘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사물을 눈여겨보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 미역을 물에 담가 놓으면 엄청나게 불어난다. 한시도 마찬가지다. 짧은 몇 글자 속에 담긴 깊은 뜻을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 하나하나 풀어 보면서 시의 언어가 갖는 마법 같은 주술을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시시콜콜히 말한다고 다 알아듣는 것도 아니다. 시는 말로는 다 전달할 수 없는 세계가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 누구나 다 보면서도 아무도 보지 못하는 사실을 똑똑히 보여 준다. 이 책을 읽고 시와 더 친해지고, 사물을 더 깊이 살필 줄 아는 귀 밝고 눈 맑은 어린이들이 많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 정민(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우리, 옛 친구를 사귀러 가요
시인 파블로 네루다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일이 시를 정의하는 것”이라 했답니다.
어쩐지. 그래서 그랬군요. 처음 책을 만들기로 한 후 ‘시는 무엇일까? 이 한시들을 어떻게 쓰고 그리나?’ 하고 혼자 고민하다가 그만 머리가 다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처음엔 이 한시들을 만화로 그리려고 했었거든요. 실제로 꽤 여러 페이지를 만화로 구성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한참을 그리다 문득, ‘이거 뭔가 잘못되었는데?’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만화로 그리고 있으니 시들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그 한적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답답해 보였죠. 마음이 점점 무거워졌어요. 한참이나 걸어 온 길이 잘못 된 길이라는 걸 아는 순간처럼 힘이 빠지는 일은 없을 거예요. 하지만 제대로 가는 길을 알게 되었는데 계속 가던 길을 갈 수는 없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다시 이렇게 만화가 아닌 글과 그림으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시는 정말 이상해요. 시를 읽을 때마다 내가 과연 이 뜻을 다 알고 있나? 하고 의심이 드는 순간이 있거든요. 하지만 시의 모두를 이해할 수는 없어도 시를 읽는 동안은 느낌이 너무 좋아요. 머리로 이해는 안 되어도 짧아서 좋고 생각할 수 있어서 좋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말들이 노래처럼 예쁘게 흐르는 것만 같아요. 글자 하나하나가 거름종이를 걸러 나온 것처럼 투명하고 깨끗하게 느껴지죠. 시인이 시를 쓸 때 느꼈던 그 마음을 모두 알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뜻을 알고 나면 그 시가 좀 다르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에요. 시와 더 친해진 기분이 들죠. 전 이 시들을 쓰고 그리면서 한시와 꽤 친해진 기분이에요.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진짜 제 할머니를 생각했어요. 나의 할머니이자 내 딸의 왕 할머니(그러니까 내 딸의 증조할머니)께서는 재작년 겨울에 돌아가셨어요. 살아생전 정말 무서운 할머니셨지요. 하지만 제겐 하나도 무섭지 않았어요. 이야기를 좋아하셨거든요.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전 이 글을 제대로 쓰기 시작했어요. 어쩐지 쑥쑥 글이 잘 써졌어요. 그동안 잘 안 풀렸던 글이 꼬리에 꼬리를 물 듯 풀려나갔죠.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절 도와주시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덕분에 이렇게 한시들을 감히 설명하고 그렸답니다.
이 글과 그림은 정민 선생님이 찾아 주신 한시와 해석을 바탕으로 제가 재구성해서 쓰고 그린 책이랍니다. 덕분에 선생님을 찾아가 한시 이야기도 듣고 점심도 얻어먹었지요. 제가 본 정민 선생님은 정말 한시를 사랑하는 분이셨어요. 선생님이 한시나 그것에 얽힌 이야기를 해 주실 때는 눈이 얼마나 반짝반짝 빛나시던지, 전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더 잘 만들어야 한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죠. 모두들 고맙습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나올 수 있었어요.
자, 그럼 이제 멋진 한시들과 친해지지 않을래요? 한시와 친해지면 어쩐지 옛날 친구들이 왕창 늘어난 기분이 들거든요. - 저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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