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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식의 심리학

과식의 심리학

: 현대인은 왜 과식과 씨름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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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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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564g | 145*217*30mm
ISBN13 9791195713912
ISBN10 119571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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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일은 소비하는 일이다. 그러나 ‘과’소비, 특히 ‘과’식은 인류에게 비교적 새로운 행동이다. 적어도 요즘처럼 자주, 그것도 대체로 영양가 없고, 무척 살찌게 하는 세계 산업식품을 과식하는 현상은 새롭다. 많은 사람이 씨름하는 과식이라는 문제는 소비 자본주의라는 더 넓은 맥락에 속해 있다. 소비 자본주의에서 우리 삶은 생산과 소비에 통제되지만 종종 우리는 그 영향이 얼마나 거대한지 의식하지 못한다. 물적 상품이나 자원의 소비가 늘어날수록 과식과 비만도 증가하며, 역설적이게도 이런 과식과 비만은 세계 여러 지역의 빈곤과 공존한다. 한때 자본주의의 ‘살찐 고양이’는 산업계의 제왕들뿐이었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살찐 고양이가 되어버렸다. 사실 지난 30년 동안 어느 나라도 비만의 물결을 막지 못했다.
---「1장 과식의 탄생」중에서

사람들을 더 많이 먹게 만드는 또다른 요인은 시간에 쫓긴다는 느낌이다. 인간의 자아개념 변화와 더불어 근대화와 산업화는 시간 개념을 엄청나게 바꿔놓았다. 인류학자 시드니 민츠는 미국의 음식을 다룬 글에서 미국인들은 대개 달라진 시간 개념 때문에 전통 요리를 먹지 않게 되었고 앞으로도 먹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민츠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너무 바빠서 여유로운 시간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는 소리를 끊임없이 한다(그리고 확고히 믿는다). 그들은 시간에 쫓긴다는 생각 때문에 시간을 절약해주는 상품이나 식품을 소비하는데, 이는 총 소비를 증가시킨다.
---「5장 식품산업은 우리를 속이기 위해 어떻게 심리학을 이용하는가」중에서

가당 음료 소비가 무척 걱정스러운 이유는 당 같은 탄수화물을 액체 형태로 흡수하면 고체 형태로 흡수할 때보다 포만감을 덜 느끼므로 자신도 모르게 칼로리를 지나치게 섭취해서다. 포만감을 덜 느끼기 때문에 우리는 뒤이은 식사에서 열량을 더 섭취해 부족한 포만감을 보상하려 한다. 달리 말해 가당 음료를 마시면 더 많이 먹게 되어 체중이 증가한다. 그뿐 아니라 가당 음료에 주로 쓰이는 액상과당과 자당은 많이 섭취하면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쳐 비만과 2형 당뇨병,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할 위험을 높인다.
---「6장 달콤한 설탕의 대가」중에서

인슐린만이 아니라 그렐린ghrelin과 렙틴leptin도 식욕을 조절하는 주요 호르몬이다. 이 두 호르몬은 함께 움직이면서 식욕과 체중의 항상성을 유지한다. 공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그렐린은 위에서 생산되어 짧은 시간 동안 작용하는 호르몬으로 위가 비었을 때 식욕 자극 신호를 대뇌 시상하부로 보낸다. 렙틴은 1994년에 발견된 호르몬으로 포만감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지방세포나 지방조직에서 만들어져 오랜 시간 지속되는 호르몬인데 총 체지방량을 뇌에 전달한다. 체지방이 증가하면 렙틴도 증가해서 뇌가 허기를 느끼지 못하게 하고 체지방 항상성을 회복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킨다. 달리 말해 체중이 늘면 렙틴이 증가해 뇌에 음식 섭취를 줄이라는 신호를 보내 결국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과체중과 비만인 사람은 렙틴이 증가된 체지방량의 균형을 잡기 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라는 메시지를 뇌에 효과적으로 보내지 않는 게 분명하다. 왜 그럴까?
---「7장 음식도 ‘중독’이 되는가」중에서

건강해지는 일에는 금욕주의가 필요하지 않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자면 종의 생존을 보장하는 것은 쾌락을 찾는 행동이다. 성적 쾌락은 번식을 보장하고, 맛이 주는 쾌락은 힘과 활기를 보장한다. 소비문화에도 아름답게 디자인된 가구, 우아한 옷, 삶을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각종 편의장비 같은 즐겨야 할 쾌락이 넘쳐난다. … 대니얼 벨은 ‘쾌락주의 대 금욕주의’, 곧 ‘생산에 필요한 훈육과 금욕주의 대 소비 쾌락주의와 낭비’ 사이의 갈등을 후기자본주의의 주요 모순으로 보았다. 이 문제는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을 고민스럽게 하는 과식의 문제로도 연결된다. 어떻게 우리는 초기호성식품에 신경학적·심리학적으로 길들여진 습관에서 벗어나 단순한 맛을 즐길 수 있을까?
---「11장 ‘과잉’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는 것」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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