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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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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 24시

: YS에서 MB까지 외교 현장 리포트

이승철 | 부키 | 2011년 02월 2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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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2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520g | 148*218*30mm
ISBN13 9788960511606
ISBN10 896051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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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승철
1956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1979년 서울대 철학과, 2007년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다. 1994년에는 미국 미주리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공부했다. 1983년『경향신문』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워싱턴 특파원, 국제부장을 거쳐 현재는 논설위원으로 있다. 1991년 12월 외무부 출입 기자를 시작으로 20여 년 동안 줄곧 외교 현장을 누비면서 한국 외교의 '빛과 그늘'을 지켜봤고 이를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의무감에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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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은 그동안 그 나름대로 성과를 쌓았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반 총장에 불만을 표시하는 국가들도 많다. 유엔의 내부 개혁이 지지부진할 뿐 아니라 '세계 중재자' 역할에 한계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2009년 코펜하겐 기후 변화 정상회의 개최를 성사시켰으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조정하지는 못했다. 반 총장이 성공한 총장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무엇일까?
우선 스스로 '탈한국(de-Koreanization)'해야 한다. 그는 유엔 사무총장 취임을 위해 2006년 12월 15일 한국을 떠나면서 "몸은 밖에 있지만 마음은 늘 한국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가에 대한 감사함 때문에 그렇게 말했겠지만 뒷부분이 잘못됐다. 몸뿐 아니라 마음도 함께 국제 무대로 가지고 가야 한다. 그래야 성공한 사무총장이 될 수 있다.
그 길이 궁극적으로 국가에 봉사하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중략)
정치인들은 미국 동부를 지나가면 어김없이 반 총장을 만나기 위해 줄을 서고 반 총장 출신 지역은 각종 행사 때마다 반 총장의 이름을 걸기 위해 난리다. 유엔 사무총장 비서실에서 한국 정부에 한국인들의 과도한 면담 요청을 자제해 달라는 얘기까지 할 정도다. 정치권은 2012년 대선 후보로 반 총장을 거론하기까지 해 반 총장의 연임 노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언론도 마찬가지다. 여전히 그를 붙들고 있다. 우리 모두 반 총장이 국제 무대에서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놓아 주어야 한다. --- pp.57-58쪽

이명박 대통령의 2009년 6월 방미는 실무 방문이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초 각국 정상의 워싱턴 방문이 줄을 잇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방문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차관보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홀대를 받았다고 평가를 내리는 것은 부적절하다. 더욱이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미 두 달 전 런던 경제 정상회의 때 첫 양자 정상회담을 가졌다.
일부 비판론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을 백악관 현관에서 영접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대기실에서 기다리게 한 것을 굴욕적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 역시 비판을 위한 비판일 뿐이다. 현관에서 맞는 것은 국빈 방문과 같은 특별한 경우나 두 정상이 특별한 관계일 경우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2003년 5월 노무현 대통령 방미 때 힐 차관보가 공항에서 영접한 것을 홀대라고 비난하는 것 역시 잘못이다. 실무 방문이었던 만큼 적절한 의전이었다.
이 대통령이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를 숙소로 사용한 것을 두고 '대단한 환대'로 평가하는 보수 언론들의 보도는 어불성설이다. 미국 영빈관은 사정이 없는 한 외국 국가 원수들에게 숙소로 제공된다. 이 대통령보다 하루 앞서 정상회담을 가진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일반 호텔에 머문 것은 영빈관이 비어 있지 않았거나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희망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 영빈관은 타운 하우스 4채를 연결한 형태로 낡고 불편한 집이다. 그래서 영빈관에 머무르지 않는 외국 국가 원수들이 종종 있다. --- pp.75-76

1994년 12월 옛 정부종합청사 꼭대기 층에 있던 외무부 대회의실에서 나지막한 한승주 장관의 목소리에 일부 직원들은 조용히 눈시울을 적셨다. 한 장관의 목소리에는 불명예스럽게 물러나는 데 대한 회한과 자위가 뒤섞여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중에서도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대목이 있다.
"역대 외교장관들의 평균 수명을 넘겼으니 그래도 오래 한 것 아니냐?"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던 한 장관이 방송을 통해 경질 사실을 알고는 보따리를 싸야 하는 모습은 우리 외교의 한 단면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문민 정부부터 최근까지 14명이 외교 수장 자리를 차지했다. 이 중 일단 딸 특채라는 개인적 문제로 물러난 유명환 장관을 제외하면, 나머지 13명의 장관 가운데 각 정권의 마지막 장관이었던 김영삼 정부의 유종하, 김대중 정부의 최성홍, 노무현 정부의 송민순 장관과 유엔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반기문 장관 외에는 대부분 명예스럽지 못하게, 자신의 뜻에 반해 '전격적으로' 물러났다. 심지어 일부 장관들은 경질 직전까지 아무것도 몰랐다. 가히 외교장관의 운명을 '파리 목숨'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 pp.85-86

그런데 그처럼 뉴스의 각광을 받았던 갈루치 차관보의 비행기 탑승권 종류는 1등석도 아니고, 이른바 준1등석인 비즈니스 클래스도 아닌, 2등석 이코너미 클래스였다. 미국의 국무부 차관보가 타고 오는 비행기 좌석이 2등석이었던 것이다.
그러면 당시 우리 관리들이 해외여행 시 타는 비행기 좌석은 어떤 종류였을까? 1994년 경제기획원이 마련한 '세출 예산 집행 지침'에는 국제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차관 및 차관급 이상은 1등석을 타게 되어 있으며 3급(부이사관) 이상은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도록 되어 있었다. 해외 출장이 잦은 외무부의 경우 대사는 1등석, 2급(이사관) 공사 이상은 비즈니스 클래스, 3급의 경우에는 출장에 한해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토록 하고 있었다. 따라서 갈루치 차관보가 한국 관리였다면 적어도 비즈니스 클래스는 탈 수 있었을 것이다. --- p.148

노무현 정권과 이명박 정권에 걸쳐 주중 대사관에서 대중 외교를 직접 담당했던 한 외교관의 얘기를 들어 보자.
"이명박 대통령 취임 직후 한국과 중국과의 관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다. 중국은 한국이 미국으로 경도될까 봐 몹시 신경을 썼다. 그런데 현 정부가 '앤티(anti) 노무현'만 생각하다가 결국 레버리지를 모두 놓쳤다. 노무현 정권의 균형 외교 주장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문제를 일으켰지만 이명박 정권은 한미 동맹을 소리 높이 외치는 바람에 중국과의 관계를 망쳤다." --- p.310

지금도 비슷한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다. 오랜만에 외국을 다녀온 정치인이나 각종 단체 관계자들로부터 우리 외교가 이 수준일 줄 몰랐다면서 자신이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는 주장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많은 경우 자기선전에 불과하다. 그때마다 일선 외교관들이 느끼는 자괴심은 그들을 외교부라는 울타리 속으로 더욱 가두도록 만들 뿐이다. 불행한 일이다.
21세기 우리 외교는 아직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국제 사회에서 인정을 받을 정도로 성장한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 외교와 외교관들을 비판할 때 그 점을 전제하지 않으면 결코 생산적인 결과를 얻지 못한다. 더욱이 21세기는 외교가 외교관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외교관이며 외교관이어야 하는 시대다. 우리 모두 외교의 주체라는 생각을 가지고 오늘의 외교, 외교부를 바라보았으면 한다.
--- p.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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