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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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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2017

: 적당한 불편

[ EPUB ]
김용섭 | 부키 | 2016년 11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4 리뷰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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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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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57.1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9.2만자, 약 5.8만 단어, A4 약 121쪽?
ISBN13 978896051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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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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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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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방문자 수 1000~2000명에 누적 방문자 수 180만 명이 넘는 블로그가 있다. ‘코코지니의 재봉틀 놀이’다. 말 그대로 재봉틀과 바느질에 대한 블로그다. 바느질과 재봉틀을 다루는 온라인 카페나 블로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고, 대형 서점에 가면 바느질에 대한 책이 수백 권에 이른다. 재봉과 바느질 관련 공방도 엄청나게 많아졌고, 백화점 문화센터에도 관련 강좌가 급증했다. 재봉틀 시장은 더 폭발적이다. 2015년 재봉틀 수입 물량은 13만 2000대로 이는 2014년 대비 400퍼센트 증가한 것이다.
1990년대에도 재봉틀로 옷을 직접 만들어 입거나 수선하는 홈패션 트렌드가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절약이 화두였다. 하지만 지금은 홈패션이 개성을 드러내는 취미일 뿐이다. 홈패션 트렌드는 절약이 아니라 핸드메이드의 즐거움 때문이다. 직접 옷을 만들거나 ‘리폼’하는 몰입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힐링’도 된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자기만의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에서 성취감도 느낀다. 자신의 노동이 들어가는 불편함이 매력이 되는 것이다.
---「1. 적당한 불편: 불편함이 매력이 되는 시대, ‘재봉틀의 부활’」중에서

채식주의자의 증가는 채식 관련 산업의 성장을 낳는다. 그리고 기존 기업들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즈니스를 고려하게 된다. 2015년 11월, 기네스는 맥주 제조 과정에서 효모를 여과할 때 쓰던 부레풀(물고기 부레로 만듦) 사용을 중단하고 새로운 여과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2016년 말부터는 맥주 제조에 동물성 재료가 전혀 관여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기네스가 제조법을 바꾼 건 256년 만의 일이다. 이로써 채식주의자들도 기네스 맥주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이 사례는 채식주의가 극소수의 선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 트렌드가 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세계 150여 개국에서 하루 1000만 잔 소비된다고 알려진 기네스 맥주가 채식주의자들을 고려해 전통적인 제조법을 바꾼 것이다.
---「2. 당신도 세미-베지테리언인가, ‘채식주의자를 위한 맥주의 등장’」중에서

2016년 7월 카카오 헤어샵 서비스가 시작되었는데, 서비스 개시 전 8주간의 사전 체험 서비스에 나타난 흥미로운 수치가 있다. 노쇼 비율이 0.5퍼센트였던 것이다. 미용실의 평균 노쇼가 15퍼센트 이상인 걸 감안하면 놀라울 만큼 적은 수치다. 예약할 때 자신이 받을 헤어 서비스의 가격을 미리 확인하고 선결제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미용실에서 서비스를 받다 보면 사용하는 제품이나 케어 서비스에 따라 비용이 추가되는 바람에 예상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 선결제가 노쇼를 막는 데도 효과적이었던 것이다. 물론 선결제를 한 뒤 예약을 지킬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결제 취소를 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예약자가 누구인지 확실히 알고, 연락처나 결제 근거도 확보하고 있다면 노쇼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호텔에서 체크인을 할 때 카드 결제로 보증금을 받는 건 누구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다른 모든 예약 상황에서도 선결제를 하거나 예약금을 걸어 두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제는 핀테크가 그걸 더 쉽고 편리하게 도와줄 것이기 때문이다.
---「3. 더치페이가 한국 사회를 바꾼다, ‘더치페이 확산이 노쇼를 줄이는 데 기여할까’」중에서

무성애자의 70퍼센트는 여성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타인에 대해 지속적인 성적 매력을 느끼는 빈도가 매우 낮았고, 자위에 대한 욕구도 약했다. 그렇다고 무성애자가 연애를 원하지 않는 건 아니다. 섹스는 원하지 않지만 로맨스는 원할 수 있다. 성욕이 아닌 감정적 교감은 원한다. 무성애자는 아니지만 무성애자적 기질을 표방하는 이들도 늘었다. 특히 오포세대, 아니 다포세대라고 불리는 20대들 사이에서는 연애가 사치라는 이들이 많아졌다.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연애 감정이나 섹스를 사치로 여기게 된 것이다. 욕망마저 지워진 세대다. 타고난 무성애자는 아니지만 외적 환경으로 인해 그런 기질을 가지게 된 것인데, 이 상황은 일시적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 만큼 이들에게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서로를 위로하고 지켜 줄 새로운 관계가 필요해질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기성세대와는 다른 연애관이나 결혼관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이들에게 필요한 건 물리적 결합이 아니다. 화학적 결합을 통해 취향이나 관심사가 맞는 ‘끼리끼리’의 어울림이 중요해졌다.
---「4. 케미컬 휴먼: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사람들, ‘무성애자와 섹스리스의 증가’」중에서

2016년 5월, 청계천에서‘시니어 모델 패션쇼’가 열렸다. 40여 명의 모델이 모두 50~90대였고, 그중 최고령자는 1927년생인 박양자 할머니였다. 우리 나이로 아흔 살이다. 하지만 전혀 아흔 살처럼 보이지 않는 모습으로 당당한 워킹을 선보였다. 모델 경력 10년이라고 하니, 할머니가 되어서 모델이 된 것이다. 60~70대 모델은 더 많다. 다양한 곳에서 실버 패션쇼를 개최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는다.
세계적으로도 할머니 모델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셀린은 2015년 광고 모델로 미국의 유명 작가인 존 디디온을 발탁했는데, 당시 그녀의 나이는 81세였다. 또한 생로랑은 72세의 캐나다 포크록 가수 조니 미첼을, 케이트 스페이드는 94세의 디자이너 아이리스 아펠을 모델로 내세웠다. 마크 제이콥스는 1949년생 제시카 랭을, 코스메틱 브랜드 나스는 1946년생 샬럿 램플링을 모델로 썼다. 돌체 앤 가바나는 무명의 할머니 세 명을 브랜드의 대표 얼굴로 내세우기도 했다. 심지어 아메리칸 어패럴은 2014년에 속옷 모델로 당시 62세였던 재키 오쇼너시를 선택했다.
---「5. 뉴 식스티: 멋쟁이로 거듭나는 60대, ‘패션쇼를 누비는 할머니 모델들’」중에서

‘헬조선’이라 자조하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버린 게 요즘 20대다. 다포세대인 그들은 꽤 많은 걸 포기했지만 패션만큼은 포기하지 않았다. 성별을 떠나 요즘 20대들은 한국에서 역사상 가장 멋을 잘 부리는 20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경향은 30대까지 확장된다. 요즘 2030은 옷만 잘 입는 게 아니라 화장도 잘한다. 특별한 소수가 그런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다 멋쟁이다. 패스트 패션과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들이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멋지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해 준다. 또한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멋진 스타일을 만들어 낼 방법을 공유할 수 있다. 이들에게는 멋진 스타일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능력 있고 잘생겼어도 스타일이 촌스러우면 용서가 안 된다. 반대로 외모는 그저 그래도 스타일만 멋지다면 괜찮다. 타고난 ‘수저’ 색깔은 좌절감을 주지만, 스스로를 멋지게 꾸밀 줄 아는 후천적 노력은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미래를 위해 오늘을 포기하지도 않고, 과거로 인해 오늘이 주눅 들지도 않는다. 어쩌면 지금의 2030들이야말로 낭만적 현실주의자일지 모른다.
---「6. 투데이족: 난 오늘만 산다, ‘미래에 대한 강박을 버린 낭만적 현실주의자들’」중에서

남녀노소 모두 커피 전문점에 가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시대다. 커피 한 잔 값이 점심 값에 버금간다면서 커피 전문점의 확산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아저씨들도 이젠 점심식사 후 삼삼오오 커피 전문점에 모여 앉아 커피를 마신다. 또 많은 사람들이 출근길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한 잔씩 들고 사무실로 향한다. 이제 4000~5000원짜리 커피는 심지어 아저씨들마저 받아들인 소비 트렌드다. 그런데 이제는 1만 원대 스페셜티 커피가 확산 중이다. 광화문, 강남 등에서는 스페셜티 커피를 파는 카페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리저브’라는 스페셜티 판매 매장을 운영 중이다. 탐앤탐스는 ‘탐앤탐스 블랙’, 할리스는 ‘커피클럽’, 엔제리너스는 ‘스페셜티’라는 이름으로 스페셜티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커피 전문점들이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확대를 통해 기회를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고급 커피에 대한 관심은 커피 맛의 진화로 이어지고, 커피 본연의 맛에 대한 접근은 결국 쓴맛에서 산미가 있는 커피로의 이동을 낳을 수 있다. 커피에서 촉발된 신맛 트렌드는 이미 시작되었다.
---「7. 2017년, 신맛은 정말 트렌드가 될까?, ‘신맛 커피가 트렌드가 될까?’」중에서

패션의 명품 브랜드를 기억하듯, 이젠 북유럽의 가구와 조명, 주방용품 등의 명품 브랜드를 기억하는 이들이 늘었다. 덴마크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핀 율(Finn Juhl)이나 핀란드의 디자이너 알바 알토(Alvar Aalto)는 이제 한국인에게도 대중적으로 알려질 정도가 되었고, 일룸스 볼리후스(Illums Bolighus)나 헤이(HAY), 아르텍(Artek) 같은 가구 브랜드도 북유럽 여행 중에 꼭 들러야 할 곳이 되어 버렸다. 안목과 취향은 쌓이는 것이다. 그것은 돈이 많다고 하루아침에 가질 수 있는 게 아니다. 많은 걸 누려 봐야 생기는 게 안목인데,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을 수년간 탐하면서 좀 더 높은 안목을 가진 한국 소비자도 늘어났다. 북유럽 해외 직구 시장도 더 커지고 있고, 북유럽에서 찾을 비즈니스 기회도 더 많아지고 있다.
---「8. 저녁이 있는 삶, 후거에 눈뜬 한국인, ‘후거가 한국의 홈퍼니싱 열풍에 미치는 영향’」중에서

구글에서 CAT을 쳐 보면 검색 결과가 약 18억 4000만 개(2016년 9월 기준) 나오고, DOG는 약 13억 2000만 개 나온다. 아직은 반려동물 중 개가 고양이보다 전 세계적으로 더 많다. 과거에는 압도적으로 더 많았다. 그런데 인터넷에 누적된 콘텐츠 양은 고양이가 훨씬 많은 걸 보면, 인터넷 사용자들이 고양이를 더 좋아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의 행동이 SNS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비슷하다는 견해도 있다. 개보다 훨씬 독립적이고 도도해 보이는 고양이는 인간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혼자서도 잘 노는 것이다. SNS에 연결된 우리도 각자 외롭긴 하지만 혼자서도 잘 노는 사람들이고, 가끔 일시적 연대 차원에서 SNS로 연결된다. 늘 연결된 끈끈한 사이가 필요한 게 아니라, 독립성이 필요할 땐 단절되어 있다가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거나 외로움이 느껴질 때만 연결되면 충분하다. 개가 상시적 연결을 통한 끈끈한 사교성을 상징한다면, 고양이는 좀 더 이기적이지만 합리적인 사교성을 상징한다. 우리가 고양이를 좋아한다는 건 그들의 이런 행태가 우리의 모습과 닮았기 때문일 수 있다.
---「10. 캣 피플: 고양이가 트렌드를 만든다?, ‘인터넷은 고양이를 좋아해’」중에서

통계청의「2010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2015년에 수도권 5인 이상 가구가 2013년 대비 6.75퍼센트(4만 2654가구)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제로는 2.57퍼센트(1만 7949가구) 감소해서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전세난 심화로 인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사는 세대 통합 거주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 있다. 리터루족의 증가가 부모와 함께 사는 자녀를 늘린 것이다. 부모를 모시고 사는 게 아니라 부모에게 얹혀사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그 덕분에 3대가 함께 사는 집을 보는 게 더 쉬워졌다. 1980년대 서울에서 핵가족이 촉발되었는데, 리터루족 역시 서울에서 촉발되었다. 노부모와 함께 살며 아이를 둔 젊은 맞벌이 부부는 얼핏 보면 효도하는 기특한 3040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해다. 경제적 이유 때문에 부득이 집을 합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3040이 되어서도 경제적 독립을 하는 게 쉽지 않은 것이 서울살이이다.
---「11. 뉴 캥거루족: 의존적 태도인가, 영리한 실용주의인가, ‘증가하는 리터루족’」중에서

2015년 8월,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을 오픈하면서 CI를 바꿨다. 브랜드가 Hyundai Department Store에서 The Hyundai로 바뀐 것이다. 백화점 간판에서 백화점이란 말이 사라져 버린 셈이다. 사실 백화점은 오래된 비즈니스 모델이다. 물건 많다는 것이 자랑이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물건의 양과 규모만으로는 승부가 안 된다. 온라인 쇼핑몰이 물리적인 양과 규모에 대한 기준 자체를 바꿔 놓았기 때문이다. 백화점이 자신들의 정체성 같은 단어를 버린 것은 많은 물건을 진열하고 보여 준다는 게 더 이상 경쟁력이 될 수 없어서다. 결국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누가 더 장악할 것인지, 누가 소비자의 욕망을 더 이끌어 낼 것인지가 중요해졌다. 물건이 아니라 더 좋은 취향과 안목을 제안하는 것이 핵심이 된 것이다. 그동안 백화점은 임대업이자 부동산업에 가까웠다. 물건을 팔 수 있는 거대한 물리적 공간을 가진 것이 그들의 무기였는데, 지금은 백화점 외에도 쇼핑할 공간이 너무나 많다.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백화점들이 과감한 변신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12. 라이프 셰어: 욕망의 진화와 업(業)의 변화, ‘현대백화점은 왜‘백화점’을 버렸을까’」중에서

「2025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주목할 또 다른 부분은 사대문 구역 바깥의 낙후 지역 개발이 확대된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곳이 영등포, 청량리, 용산이다. 용산은 미군 부대 이전에 따른 공간 발생으로 개발이 확대된다는 특수성이 있다. 영등포와 청량리는 아주 오래된 교통 거점으로, 과거에는 핫 플레이스였지만 지금은 크게 퇴색한 곳이다. 이곳에서 도시재생을 비롯해 다양한 대규모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문래동처럼 오래전부터 핫 플레이스로 주목은 받았지만 아주 뜨거워지지는 못했던 곳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날 수 있다. 실제로「2025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에도 정비 예정 구역으로 영등포 대선제분공장 일대가 명시되어 있다. 아울러 남영역 일대도 정비 예정 구역에 포함되어 있는데, 현재 남영역 근처 뒷골목인 백범로87길은 인근 고층 주상복합 빌딩 숲 사이에서 재개발이 안 된 낙후 지역으로 남아 있다. 마치 섬처럼 고립되어 있지만 열정이 넘치는 청춘들이 상권을 이루고 있다는 의미에서 ‘열정도’라는 브랜딩이 되어 있는 상태다. 완전히 뜬 곳이라기보다 아직 떠야 하는 곳이지만, 분명한 건 핫 플레이스로서 뜨거워질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다.
---「14. 다음 핫 플레이스는 어디가 될까, ‘핫 플레이스를 만드는 최고의 조건’」중에서

딜리버루는 2016년 8월 기준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호주, 홍콩 등 12개국, 84개도시, 약1만 6000개 음식점에서 음식을 배달해 주고 있다. 배달료는 2.5유로(약 3500원)로 소비자가 부담하고, 음식점에게 별도의 커미션을 받는다. 배송 기사는 2만 명이 넘는다. 식당이 배달원을 고용하는 게 아니라 배달 전문 회사가 긱 형태로 배달원을 운용한다. 배달원 고용비용과 관리 부담을 줄여 주다 보니 식당들로서도 반긴다. 식당에 소속된 게 아닌지라 배달한 뒤 돌아갈 필요가 없어서 배달 반경도 더 넓어진다. 대리운전이나 카카오택시가 승객의 출발지와 도착지 정보를 보고 이에 응하듯, 딜리버루의 배달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공짜로 음식 배달을 받는 사람들로서는 이게 무슨 대단한 사업인가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딜리버루는『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된 식당을 비롯해 고급 레스토랑의 음식을 주로 배달해 준다. 그동안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던 식당의 음식을 집에 앉아 맛볼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서울에서도 ‘해주세요’ 같은 잔심부름 서비스 회사를 통해 배달해 주지 않는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심부름 값이 음식 값보다 더 들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음식 배달 서비스에 우버와 아마존 같은 글로벌 IT 기업들도 다 뛰어들었다는 점이다.
---「15. 긱 이코노미: 고용과 노동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배달 직원이 없는 배달 서비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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