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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비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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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74g | 150*210*30mm
ISBN13 9788950918859
ISBN10 895091885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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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T.H.화이트
1906년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난 '테렌스 한버리 화이트'는 고독한 천재라 할 수 있는 독특한 생애를 보낸 작가이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짧은 교사 생활을 거쳐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T. H. 화이트는 그 후 오랫동안 문명세계를 떠나 집필에 몰두했다. 중세의 삶과 전설에 매료되어 혼자서 라틴어를 공부했고, 라틴어 동물 우화집을 번역했다. 고전적인 매 훈련법을 독학했으며, 그것을 소재로 『사냥매, The Goshawk』(1951)라는 작품을 썼다. 화이트는 빼어난 낚시꾼이자, 비행기 조종사, 심해 다이버이기도 했으며, 아서 왕의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한 대표작 『과거와 미래의 왕』으로 큰 명성을 얻었다. 지은 책으로 『영국에 뼈를 묻으리, England Have My Bones』(1936), 『코끼리와 캥거루, The Elephant and the Kangaroo』(1947), 『스캔들의 시대, The Age of Scandal』(1950) 등이 있다. 『마리아의 비밀 정원, Mistress Masham's Repose』(1946)은 그가 남긴 유일한 동화책이다.
역자 : 김영선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거쳐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언어학을 공부했다. 현재 대학 강의와 번역을 함께 하며 고전 완역과 아동 · 청소년을 위한 책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 『구덩이』,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드럼, 소녀 & 위험한 파이』, 『물의 아이들』, 『수요일의 전쟁』등이 있다.
그림 : 신윤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이화여자대학원에서 시각정보디자인을 공부했다. 아트박스 그래픽디자이너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다양한 책에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오감 태교동화』, 『클래식 태교동화』, 『영어 태교동화』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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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사람을 뱃전 밖으로 내민 널빤지를 걷게 해 죽이는 해적이 되어 살인이나 다른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상상을 한 적은 있지만 나쁜 짓을 저지를 못된 심성을 가진 아이는 아니었다. 부모들이 지르는 비명을 즐겁게 들으며 가슴이 미어지는 부모들에게서 아이들을 습관적으로 훔치는 유괴범은 더더욱 아니었다. 마리아는 곧바로 아주머니가 갓난아기의 어머니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래서 작살에 찔린 것에 화가 나기는커녕, 갓난아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를 돌려줄 수밖에 없는 건가 하는 끔찍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아기를 돌려주고 싶지 않은 유혹이 강하게 일었다. 이렇게 아이를 줍게 되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마리아는 알았다. 천년만년 산다 해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라. 솔직히 말이다. 여러분이라면 탁 트인 곳에서 합법적으로 주운, 살아 있는 2.5센티미터짜리 아이를 아이의 부모나 친척에게 돌려주고 싶겠는가? --- pp.23-24

갑자기 릴리퍼트인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모두들 손에 쥐고 있는 초콜릿을 먹는 것을 멈추었고, 여인들은 모두 비단 손수건에 눈물을 떨어뜨렸다. 그러더니 모두들 포장도로의 한쪽 구석으로 가서 교장 선생과 뭐라 뭐라 하며 입씨름을 벌였다. 마리아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잠시 후 교장 선생이 마리아에게 왔다. 그러고는 어색한 말투로 이렇게 말했다.
"아가씨, 우리 릴리퍼트인들은 문명국들 사이에서 이런 물건의 거래가 돈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생각해 냈습니다. 400스프러그가…… 아가씨, 아씨, 낭자, 우리의 불행한 조국으로부터 가져온 보물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는 과거의 영화를 기념하는 기념물로 보관해 왔습니다."
마리아는 스프러그가 뭔지 알고 있었다. 릴리퍼트인들을 발견한 뒤에『걸리버 여행기』를 미친 듯이 읽은 덕분에 스프러그가 고대 릴리퍼트의 금화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맙소사, 이건 선물이에요. 아무도 값을 치를 필요가 없어요. 제가 저금통을 털었고 교수님이 물건들을 사주셨어요. 만약 브라운 양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저는 죽은 목숨이에요. 교수님과 저는 우리의 사랑을 담아 여러분에게 그냥 주려고 이 선물들을 산 거예요."
"선물이라니, 아가씨……."
교장 선생은 뜻밖에도 슬픈 말투로 말하며, 거미줄에 걸린 작은 이슬방울 같은 눈물을 오른쪽 소매에 똑똑 떨어뜨렸다.
"이런 어마어마한 선물은, 아가씨……."
교장 선생은 눈물 세 방울을 더 떨어뜨리고는 이어 말했다.
"……그 긴 세월 동안, 아가씨, 아씨, 숙녀, 낭자, 이런 선물은……."
가여운 교장 선생은 말을 맺지 못하고 결국 엉엉 울기 시작했다. 하루에 다 받아들이기에는 충격이 너무 컸던 것이다.
마리아는 사려 깊게도 뒤로 돌아 그들이 마음을 추스르도록 내버려두었다. --- pp.65-66

"그가 회복된다고 해도 너는 여전히 릴리퍼트인들과 사이가 좋지 않을 거야."
"저는 그 사람들한테 따돌림을 당했어요."
"그래. 알겠다. 자, 마리아, 지금부터 너는 이 일을 그들의 관점에서 보려고 노력해야 해. 이건 아주, 아주 기이한 상황이야. 너는 어린애지만 아주 커. 그들은 어른이지만 아주 작아. 자, 네가 집안일로 골치가 아픈 어른이라고 가정하고 네 기분이 어떨지 한번 상상해 봐. 네가 집세 문제로 법무사를 만나기 위해 런던 행 기차를 타려고 접은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서는 모습을 그려 보렴. 그래서 네가 역으로 가고 있는데 키가 12미터인 어린 소녀가 울타리를 넘어와서는 너를 번쩍 들어 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들판으로 데려가서 내려놓고는 자기는 아이젠하워 장군이라면서 너는 독일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고 생각해 봐. 그럼 얼마나 화가 나겠니. 네가 놓쳐 버린 기차가 연기를 뿜으며 내달리는 소리가 들리고 말이야."
"그렇지만 제가 장난을 친 것은 그 사람들 가운데 몇몇뿐이에요."
"그래도 마찬가지야. 그들은 자신들이 처한 입장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으니까 말이야. 만약 너에게 굴복하면 그들은 그들의 영혼이 자신들의 것이라고 말할 수 없는 처지가 될 것이고, 여왕과 백성 역할 놀이를 하느라 경제생활은 혼란에 빠질 거야. 네가 그들에게 아무리 다정하게 대해도 그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지."
"저는 그들을 도왔단 말이에요. 있는 돈을 탈탈 털어서 초콜릿하고 비행기를 사주었어요!"
"하지만 그들이 비행기를 원한 것도 아니고, 또 초콜릿만 먹고 살 수도 없어. 그들은 먹고살기 위해 할 일이 있어." --- pp.123-124

두 사람의 모습이 사라지자 마리아는 밖으로 나와 기념탑의 문을 잠근 다음 자기 방 침대로 돌아갔다.
맛있는 아침 식사를 마친 뒤, 마리아는 빙 둘러?는 길을 통해 '황야'로 향했다. 위에서 볼 수 없게 하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마리아는 정오가 되기 전에 뉴턴 기념탑에 도착했다.
브라운 양은 기념탑 꼭대기에 있는 망원경 끝에서 천문대 창 너머로 속치마를 흔들고 있었다. 목사는 기념탑 바닥에서 망치로 문을 내리치면서 도와달라고 애처롭게 소리치고 있었다. 말플라크의 땅은 둘레가 약 40킬로미터이고 요리사를 제외하면 그 안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그들이 구조될 희망은 거의 없었다. 호러스 월폴은 일찍이 이 지역을 가리켜 '그들이 정원이라고 부르는 하나의 지방'이라고 묘사했다.
마리아는 잠시 기다렸다가 아치형의 진달래 속 식물 뒤에 가려 보이지 않는 문으로 조심조심 다가갔다. 그리고 목사가 여전히 문을 쾅쾅 때리고 있는 동안 문의 자물쇠를 살며시 열고는 떨기나무 숲 속으로 슬며시 가서 지켜보았다.
목사와 브라운 양은 점심 식사 시간이 될 때까지 그렇게 치마를 흔들고 문을 내리쳤다. 그러다 갑자기 인내의 한계를 넘어설 정도로 분노가 치민 목사가 말을 듣지 않는 문에게 벌을 내리는 심정으로 문손잡이를 잡고 흔들었다. 당연히 문이 확 열렸다. 목사는 분노에 찬 콧노래를 불렀고, 그 소리를 듣고 브라운 양이 계단을 구르다시피 해서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목사와 브라운 양은 문이 계속 열려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왜 진즉 문을 힘껏 열어 보지 않았냐며 서로를 비난했다. 두 사람은 씩씩대며 각자의 침대로 갔고, 마리아가 숨어 있는 난쟁이들한테 가든 말든 세상의 종말이 올 때까지 잠을 자고야 말겠노라고 다짐했다.
마리아는 생각했다.
'두 사람이 이번 일로 교훈을 좀 얻었겠지. 아이를 밖으로 나가게 한 다음 미행해서 친구들이 있는 비밀 장소를 찾아내려고 하다니, 흠. '
--- pp.187-188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열 살 난 소녀 마리아는 원래 대단히 부유한 공작가문의 후손으로, 둘레가 40km에 달하는 대저택의 주인이다. 그러나 부모님이 유산을 한 푼도 안 남기고 돌아가시는 바람에 망가져 가는 광활한 저택에서 못된 가정교사와 후견인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살고 있다. 어느 날 저택 안의 호수 한 가운데 있는 인공 섬으로 탐험을 떠난 마리아는, 오랜 시간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작은 정원에서 키가 15센티미터인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들이 『걸리버 여행기』에 나왔던 소인국 릴리퍼트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마리아는 많은 노력 끝에 소인들의 친구가 된다. 그러나 곧 탐욕스런 가정교사와 후견인 목사에게 이들의 존재가 발각되고, 마리아의 친구들과 가정교사 일당 사이의 쫓고 쫓기는 대소동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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