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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와 파괴

해체와 파괴

: 현대 철학자들과의 대담

철학의 정원-0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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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672g | 153*224*30mm
ISBN13 9788976823250
ISBN10 897682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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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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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최진석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러시아 근대문학비평사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구소비에트 연방의 일원이었던 우즈베키스탄 국립대학교 철학부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2009년 러시아 국립인문대학교에서 문화와 반(反)문화의 역동성을 주제로 문화연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 등에서 러시아 문학과 문화, 지성사 등에 관해 강의하는 외에, 2001년 이후 「연구공간 수유+너머」에서도 다양한 주제로 공부와 강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문화정치학의 영토들』(공저), 『코뮨주의 선언』(공저), 『레닌과 미래의 혁명』(공역) 등을 쓰고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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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전체를 다시 읽어 나가며 내가 확인할 수 있었던 다른 하나는 소비에트의 경험에 대해 현대 철학의 거장들이 보여 주었던 커다란 관심과 흥미이다. 소비에트의 경험을 어떻게 개념화할 것인가는 그 자체로 고유한 지적 과제를 구성한다. 10월 혁명은 20세기 지성사에서 가장 중대한 사건 가운데 하나였으며, 오랜 시간 동안 사유의 현대적 지평을 규정해 왔고, 특히 정치적 사건이 지성사적 사건으로 변환되는 기점 역할을 맡곤 했다.
각각의 대담들은 그 시간적 순서에 따라 편집·배열되어 있지만, 뜻밖에도 일정한 논리적 순서를 따르고 있음이 드러나게 되었다. 가장 쟁점적인 것은 두 가지 담론적 흐름, 즉 자크 데리다에 의해 주창된 해체론적 패러다임과 질 들뢰즈 및 펠릭스 가타리의 분열분석이다. 내가 이 책의 제목을 ‘해체와 파괴’라고 붙인 이유는 이 두 가지 사유의 도정이야말로 전통 철학에 대한 현대적 사유의 관계를 규정짓는 가장 의미심장한 이정표가 되리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 서문 중에서

하지만 제 자신이 분명히 인식하고 있고, 또 종종 독자들에게 상기시켜 주고 싶은 것은, 해체란 대단히 개별적인 상황을 지칭하는 것이며 그것이 발생하는 여러 다양한 구체적인 조건들에 깊이 의존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예컨대 만일 당신이 해체의 프랑스적 모델을 당신 나라의 상황에 그대로 적용시키려 한다면, 그 시도는 실패로 귀결되거나 별다른 유의미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감히 그렇게 하라고 충고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와 반대로 저는 이렇게 제안하고자 합니다. 각자는 자신이 처해 있는 특수한 역사적·정치적·이데올로기적 상황에서 해체의 고유한 방법을 발명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 pp.23~24, 자크 데리다의 말

스탈린주의의 가장 어두운 시절이기도 했던 1930년대 중반의 공산당 전당대회를 예로 들어 볼까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당시 스탈린을 직접 비판하는 것은 당연히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더욱 강조하고 싶은 사실은, 당시 실제로 금지되어 있던 것은 비단 스탈린을 비판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러한 금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는 행위 자체도 금지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 스탈린 동지를 비판할 수도 있는 사회에 살고 있지만 단지 그러지 않을 뿐인, 그런 사회에 살고 있는 척해야 했다는 것입니다. --- p.277, 슬라보예 지젝의 말

테러리즘 체계의 본질에 부합하게도 새로운 세계 질서는 오랫동안 폭력을 외부로 수출하는 데 성공해 왔다. 하지만 그 폭력은 9월 11일 부메랑처럼 되돌아왔으며, 그 가장 중요한 상징물을 파괴해 버렸다. 지배 체제에 의해 테러로서 규정된 것, 그리고 적의 이미지를 띠고 필연적으로 드러난 것은 보드리야르나 비릴리오, 지젝, 벅-모스, 그로이스가 주장하는 것과 같이 바로 그 자신의 본질에 다름 아니었다. 이러한 본질을 그 자체로 인식하길 거부하는 한 지배 체제는 정확한 진단에 도달할 수 없을뿐더러 사태의 변화에 상응하는 섬세한 프로그램을 짤 수도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테러에 대항하는 전쟁’이라는 슬로건은 고작 ‘테러에 대항하는 테러’로 읽힐 수밖에 없는 은폐된 동어반복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그런 순환 논법은 사태에 대한 적합한 인식을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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