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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문학의 신화적 상상력

그리스 문학의 신화적 상상력

[ 양장 ]
리뷰 총점9.6 리뷰 5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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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학/신화학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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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604g | 148*210*30mm
ISBN13 9788952118400
ISBN10 8952118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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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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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로스와 관련된 내용은 현재로서는 대부분 믿기 어려운 내용들이지만, 고대 그리스 사람들 사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많지 않았다. 호메로스에 관한 정보가 풍성하게 제공될수록, 사람들은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믿고 싶어 했고 마침내 믿었다.--- p.80

수많은 사람들이 왜 싸우는지도 모르고 서로 미친 듯이 죽이며, 합리적인 협상을 통해 타협과 중재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 그리스 사람들은 인간의 통제력을 넘어서는 불가사의(不可思議)의 무시무시한 존재를 느끼며 ‘전쟁’의 신을 상상했다. 그런 존재가 장난을 치지 않는다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인간으로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인간을 넘어서는 ‘신’적이며 경이로운 존재를 상정해야만 했던 것이다.--- p.92

존재하는 모든 것이 존재를 지속시키려는 본성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사람들은 가능한 한 오래 살고 싶어 하며 죽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죽음이 엄습하는 전쟁을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런데 사르페돈은 친구에게 전쟁터로 나가자고 한다. 왜? 나가서 싸우면 삶이 연장되기는커녕 죽음이 더 빨리 올 텐데, 왜 죽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처럼 전쟁터로 나가자고 하는 것일까?--- p.108

친구에게 끝까지 의리를 지켜줄 필요가 간절한 곳, 쓰러진 친구를 버리지 않고 끝까지 지켜줘야 하는 곳, 친구를 위해 목숨도 던질 수 있어야 하는 곳, 그곳이 바로 전쟁터다. 호메로스의 세계는 기본적으로 전쟁터요, 전사들의 세계였다. 그곳에서는 전우와 친구에 대한 존중과 신뢰와 의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미덕이며 정의였고, 우정을 위해 적에게 잔인해야 하는 잔혹함의 미학이 숭앙되었다.--- p.129

인간의 한계는 단순히 극복하고 넘어서야만 할 불편한 조건이 아니라, 우리의 유한한 삶을 찬란한 것으로 빛나게 만드는 것이다. 유한한 인간이 죽음의 한계 속에서 그 너머를 상상하며 영생을 열망했던 것처럼, 거꾸로 무한한 신들은 인간의 죽음과 한계를 갈망할지도 모른다. 영원히 지속되어야 할 신들의 무궁함은 어쩌면 신들이 넘지 못할 영원한 한계일 것이며, 생각만 해도 아찔한 절대적인 지루함의 원천이다. 무한함은 모든 것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 p.162

디오뉘소스 극장에 참여한 아테네의 시민들은 아이스퀼로스와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을 보면서, 그 비극의 주인공을 제물로 삼는 제의에 참여하였다. 주인공의 분노와 사랑, 배신, 격정과 욕망에 자신을 비추고 감정이입하면서 주인공과 하나가 되어, 그와 함께 고통에 나뒹굴고 운명의 굴레에 저항하고 무너지면서, 그와 함께 찢기고 그와 함께 죽는다.--- p.259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러분 곁에서 떵떵거리며 호의호식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어려서 배웠던 것과는 달리, 법을 우습게 여기며 남을 속이고 친구조차 이용하고 짓밟고 올라섰던 사람들은 아닌가? 그래서 올바르고 건전하게 욕심 없이 살던 여러분의 지난날이 억울하고, 행여 여러분의 자식들이 윤리와 도덕을 삶의 지침으로 삼으려고 할 때, 덜컹 겁이 난 적이 있는가?--- p.318

모든 문학작품에 대해서도 그렇듯, 신화적 상상력의 관점에서도 호메로스의 서사시가 차지하는 위치는 압도적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비극작품에서 제기하는 많은 신화적인 문제는 이미 호메로스의 서사시에서 제기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방식에서 비극은 여러 가지 새로운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어 주목할 만하지만, 그 경우에도 역시 많은 지점에서 호메로스를 다시 찾아가게 된다.
--- p.3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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