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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는 한국 여자

눈치 보는 한국 여자

: 우리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상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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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412g | 153*224*20mm
ISBN13 9788996342106
ISBN10 899634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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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문은희
아픈 몸을 치유하는 무의촌 의사가 되고 싶어 연세대학교 의학과로 입학했으나 교육학과로 졸업했고, 같은 대학원에서 학습심리를 전공했다. 미국 예일대학에서 목회상담(석사)을 공부하고 돌아와 연세대학교에서 상담학으로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영국 글라스고대학에서 우울증을 주제로 논문을 써 ‘쉰이 넘어’ 심리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몸의 치유를 목표로 시작한 공부가 마음의 치유로 꽃피운 것이다. 우리나라 어머니들과 서양 어머니들의 우울증을 비교·연구하는 과정에서 ‘포함단위’라는, 한국인의 독특한 심리구조를 찾아내어 포함이론을 정립했다. 이 포함이론은 이 책이 다루고 있는 ‘눈치보기’의 원인을 성찰하는 데 큰 실마리가 되었다. 기독신앙인으로서 격동의 역사 속에서 민족지도자로 평생을 살았던 문재린, 김신묵의 딸이며, 통일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펼쳤던 문익환·문동환 목사의 여동생이다. 계층을 막론하고 저자를 아는 이들이 저자에게 보내는 신뢰와 존경은 깊고도 뜨겁다. 특히 변화를 경험한 내담자들이 저자에게 느끼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여성들 스스로가 독자적인 여성으로, 개인으로, 시민으로, 지성으로 매력적인 모델이 될 것을 주장하는 저자가 이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항상 자기 자신으로 살라는 것. 저자는 “마음이 건강한 여성들이 만드는 착한 사회”를 표어로 하는 (사)한국알트루사 여성상담소의 소장으로 일하며 봉사한다. 저자는 내담자를 상담하고 상담료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 가난한 이들에게도 상담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길 바라는 저자는 “먼저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는 집안의 가훈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실현한다. 알트루사는 전문직 여성들의 봉사단체로 미국에서 출발하였지만 국가에 따라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국제단체. 알트루사에서 말하는 전문직의 개념은 학벌을 가리키는 개념이 아니라 자기분야에서 오래 몸담고 능통한 모든 이들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오랫동안 일해 온 미용사든, 주부, 박사든 알트루사에서는 모두가 전문직 여성인 것. 한국알트루사에서는 정신건강사회운동을 주로 펼치고 있으며, 수많은 내담자가 저자와의 상담을 통해 변화를 겪고 이후 그의 동료가 되어 주위에 정신건강의 가치와 참된 내용을 전하려 함께 운동을 펼치고 있다. 모두가 자원봉사로 참여하며 시민에 의해 살아 움직이는 흔하지 않은 여성들의 시민단체이다. altru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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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에 영국에서, 서구여성들의 우울증과 한국여성들의 우울증을 비교하며 연구한 것으로 박사학위를 하면서 찾아낸 나의 안경(심리학이론), ‘포함’이라는 행동단위로 위의 물음들에 답을 달아보고 싶습니다. 부모도 개인이고 아이도 자기들과 다른 독립된 개인으로 인정하는 서구의 ‘개인’행동단위를 우리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아이가 부모의 머릿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포함’되어있습니다. 우리는, 부모 자신에게 아이가 중요할수록 아이를 자기의 행동단위에 ‘포함’하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사랑이라는 것이 걱정과 욕심으로 점철되어있습니다. 그뿐인가요? 자신과 관계된 집단(혈연·학연·지연·국가·민족)으로 그 욕심의 범주가 확장됩니다. 자신이 ‘포함’하고 있는 사람들(아이·남편·집단)의 삶을 좌지우지하려 합니다. 각 사람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으니 바깥기준에 맞추기만을 무리하게 요구합니다. 눈치를 봅니다. 자기 마음을 몰라주는 어른들 때문에 아이들은 불만에 차고, 자기 취향, 입맛을 잃고 살아가는데, 그것을 모릅니다. 그러니 아이들은 컴퓨터게임에 빠지고 술과 담배, 마약에 중독됩니다. 돈벌기 또는 힘 키우기에 매몰되어있기도 합니다(또다른 의미의 중독입니다). 머리말 ---pp.7~8

몇 번을 혼인하고 이혼했는가 하는 것으로 ‘정열’을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 예술가는 어느 한 번도 자신이 적극으로 결단한 일이 없습니다. 또, 술을 마시고, 남자들과 어울려다니는 것으로 정열을 잴 수 없습니다. 남자와 잠자리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는 것으로 정열을 말할 수도 없습니다. 집까지 따라와 “너 없으면 죽는다”고 선언하는 남자와 혼인한다고 해서 정열 가득한 여성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이미 마음 떠난 남자에게 집착하고 수면제를 먹는 여성도 정열적인 여성이 아닙니다.

자신의 선택이 언제나 먼저 있어야 정열적인 여성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자신의 선택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알게 된 그를 사랑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기만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앞의 경우에 그 남자는 여자를 고집스레 따라온 사람이라서 어떤 의미에서는 다른 여자도 고집스레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인데, 그런 그에게 그 여성은 ‘절대로 바람피우지 말 것’을 주문했다 하지요).

상대를 사랑하면서 자신이 행복하고, 또 그를 감당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그러니 자기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이 ‘우선’이죠. 자신을 스스로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근사한 이념으로 무장하던가 낭만으로 화려하게 치장합니다. 이념과 낭만으로 사랑한다고 머리로는 생각하지만 마음 바닥에는 채워지지 않는 사랑의 갈증이 남아있어서 자기도 싫어하는 구질구질한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리고는 혹 다른 남자로 넘어가더라도 또 같은 역사를 반복합니다.

자기 혼자 설 수 있는 사람이 혼자 선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혼자여도 좋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좋은 사람이, 함께 사랑할 수 있습니다. 혼자도 부지런한 여성이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도 바쁠 줄 압니다. ---pp.77~78

어린이들을, 어른들이 착취하듯 노동하게 하는 못된 일들이 보도되는 것을 때때로 보게 됩니다. 아무리 싼 임금이라도 가족을 먹여살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절실하게 필요한 금전이기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카펫을 짜고, 무거운 커피자루를 여린 어깨로 짊어집니다. 목화를 거두어 내의와 양말을 만들고, 장미를 기르고, 바나나를 땁니다. 그런 아이들의 노동력을 가지고서 이득을 보고 있는 사람들은 이른바 대기업가들입니다. 개인 비행기를 몰고, 사치하게 사는 그들은, 노동하는 아이들의 처지에 눈도 깜짝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기들이 그 아이들과 가족을 먹여살리고 있다고 큰소리칩니다.

이런 소식을 듣고도 우리들은 커피를 마시고, 순면 옷을 고르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를 보내고, 멋진 카펫을 삽니다. 어쩔 수 없다고 여기며 무기력증을 앓는 사람같이 우리는 전혀 그런 데에 손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아니 어찌할 바에 대해 생각할 줄 모릅니다. 그런 곳에 마음을 쓸 줄 모릅니다. 자신감을 바탕으로, 독자성을 가지고, 충분히 자기다움을 놀이로 실험해본 아이라면, 또 그 아이들을 이해하는 어른들에게서 생생한 훈련을 받았다면 우리도 ‘공정거래fair trade’의 방식을 스스로 찾아내었을 것입니다. 그러지 못했기에 우리의 NGO들은 그들이 찾아놓은 방식을 뒤따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나마 그 일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는 훨씬 나은 것이지만 말입니다. ......“돈 되는 일이면 뭔들 못할까?”하는 말을 우리는 너무나 많이, 자주 듣습니다. 학교급식도 굳이 돈 잵는 일 아니니 허술하게 해서 아이들 식중독 걸리게 하고, 전체 나라경제구조가 튼튼해지든 약해지든 자기 재산 늘리는 방안인 부동산투자에 온통 몰두합니다. 우리 사회의 어른들이 가지고 있는 이런 생각들, 그 어른들이 어렸을 때도 가지고 있었을까요? 동물을 아끼고 돌보고 싶어 수의사가 꿈이었던 아이가 자라서 도살장을 차려 돈을 벌고 있지는 않나요? 재미있는 볼거리를 보여주어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하겠다던 아이가 외설영화만을 주야장천 만들고 있지는 않나요? 모두를 이롭게 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던 아이가 지금 나와 내 가족만 챙기며 사는 속 좁은 아낙이 되어있지는 않은가요?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문제해결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 어느 누구도 그런 산교육을 받을 기회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자기와 동떨어진 문제를 풀어야 하고, 교과서에 갇혀있는 경직된 교육만을 받고 삽니다. 요즘 우리가 배우는 모든 이론은 서양-백인-중산층-남성들이 만들어낸 것들입니다. 동양(우리나라)-황인종-여러 계층-여성들인 우리를 위해 밤새워 고민하고 땀과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은 사람들이 우리의 문제를 알기나 하겠습니까?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알고 우리 스스로 풀어가는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아무도 대신해줄 수 없습니다.

아이들의 유연하고 너그럽고 슬기로운,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다운’ 문제풀이를 어른들이 최소한 방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주도하는 교실, 아이들이 주도하는 운동장, 아이들이 주도하는 놀이터, 아이들이 주도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않는 한 우리는 언제나 다른 사람의 방법을 ‘따라하기’만 할 것입니다. 언제까지나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pp.47`48

상담실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문제가 거의 예외 없이 자신과 다른 사람이 ‘다르다’는 것을 모르는 데서 비롯된다 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더구나 문제는 ‘사람은 저마다 다르지 않다’는 것이, 스스로 느끼고 생각해서 믿게 된 결론이 아니라는 데에 있습니다.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보다는 바깥에서 주어진 틀이 전부인 양 믿어지도록 자라왔다는 것입니다. 자기 삶의 무대에 자기가 서있기는 하지만 주인공이 아니었습니다. 엉뚱한 다른 사람의 지시에 따라 꼭두각시처럼 살아왔습니다. 자기 삶에 언제나 자기는 아주 없고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는 사람으로 넋 읽고 살아왔습니다. 자기를 위해서, 자기 유익을 위해서 살았다는 여성들의 이야기도 내막을 들어보면, 다른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면 자기를 봐줄 거라고 짐작해 헛수고하고 있었던 경우가 태반입니다. 그런 짐작이 틀릴 수밖에 없는 것이, 다른 사람은 그의 그런 의도를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여성은 “누가 희생해달라고 했느냐?”는 반응의 속뜻조차 제대로 읽지 못합니다.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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