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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음, 태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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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음, 태교시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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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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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8.4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9만자, 약 0.7만 단어, A4 약 12쪽?
ISBN13 979116050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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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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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 아장… 아자장…
아주 작고 예쁜 소리가 들려
텃밭에 씨를 뿌린 농부의 마음처럼
엄마 밭에 뿌려놓은 작고 예쁜 씨앗이
내게로 걸어오는 소리가 들려 --- p.20

다시 봄이 오고
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새잎 같은 너희들이 있기 때문이지
새싹 같은 너희들이 있기 때문이지

다시 오월이 찾아오고
이렇게 세상이 사랑스러운 것은
올챙이 같은, 송사리 같은 너희들이 있기 때문이지
송아지 같은, 강아지 같은 너희들이 있기 때문이지 --- p.34

제 아이가 이런 사람으로 자라게 하소서.
약해질 때 스스로 받아들일 만큼 강하고
두려울 때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를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의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 p.50

때 절은 몸뻬 바지가 부끄러워
아줌마라고 부를 뻔했던 그 어머니가
뼈 속 절절히 아름다웠다고 느낀 것은
내가 내 딸에게
아저씨라고 불리워지지는 않을까 두려워질 무렵이었다 --- p.61
아들아
너와 나 사이에는
신이 한 분 살고 계시나보다.

왜 나는 너를 부를 때마다
이토록 간절해지는 것이며
네 뒷모습에 대고
언제나 기도를 하는 것일까? --- p.84

더 이상 더할 것이 없어지자
신의 걸작이 완성되었다.
그리고
신은 그를 아버지라 불렀다. --- p.119

당신이 이 세상을 있게 한 것처럼
아이들이 나를 그처럼 있게 해주소서
불러 있게 하지 마시고
내가 먼저 찾아가 아이들 앞에 겸허히 서게 해주소서
열을 가르치려는 욕심보다
하나를 바르게 가르치는 소박함을 알게 하소서 --- p.124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마라.
두 영혼의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 p.170

당신이 맑은 새벽에 나무그늘 사이에서 산보할 때에
나의 꿈은 작은 별이 되어서
당신의 머리 위에 지키고 있겠습니다. --- p.177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중에서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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