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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논리는 어디에 있는가

동양의 논리는 어디에 있는가

박동환 철학선집-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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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76g | 145*200*30mm
ISBN13 9788997186662
ISBN10 8997186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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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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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나타난 철학적 사유는 1940년대에서 1990년대에 걸쳐 있는 시대의 체험과 관찰을 반영한다. 반전을 거듭한 이 시대에 타의와 자의가 뒤범벅이 된 수렁 가운데서 잡힌 생각이 지난 시대의 또는 다음 시대의 철학과 무엇을 공유할 수 있을지 나는 모른다. 일본제국의 식민통치와 이념을 앞세운 남북의 전쟁, 초근목피의 빈곤과 군사쿠데타로 시작된 물량주의 산업, 서구문화에 대한 열등감과 자아표현의 저돌적 태도, 말세의 징조에 대한 불안과 21세기 세계 재편에 거는 희망. 이러한 세계의 물결 가운데서 나는 어떤 나라와 어떤 시대를 초월한 보편성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모든 일시적인 실현과 편파적 주장이 차례로 사라져 가며 결국에 무엇을 남기는가? --- p.12

나는 모든 철학에 대한 병리학적 진단을 내리고 싶었다. 철학이 모든 다른 사람들의 생각처럼 이런저런 우연한 전제조건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 철학자를 비철학자로부터 구별해 줄 것인가? 나는 어떤 철학의 입장에도 들어갈 수 없는 탈(脫)철학의 길에 설 수밖에 없었다.
--- p.21

오늘 우리의 역사적 상황을 우리의 전통사나 세계사적 주류의 단순한 연장이라고 생각할 때, 이 단절의 특수성과 잉여성의 상황은 다만 역사의 예외라고 하는 체험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어째서 우리는 이 단절과 예외의 체험을 보다 높은 차원으로의 비약과 새로운 운명개척의 계기로 삼을 수 없는가? 오늘 우리 민족이 체험하는 단절과 예외, 특수성과 잉여성은 과연 새로운 역사적 운명의 개척과 세계사적 주류에 참여하기 위한 발전의 계기로서 인식되고 있는가?
--- p.157

역사는 인간적 이념과 실천의 결단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목적관념과 행위의 편협성을 끊임없이 제약하고 좌절시키는, 아직 전모를 알 수 없는 잉여의 벽 앞에서 오히려 이념과 논리의 노예인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주변자로 밀어내는 객관의 질서와 냉혹한 현실에 부딪치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역사는 인간의 자기(그것이 이념이든 욕망이든 그 밖의 무엇이든) 실현의 운동이 아니라 인간이 아직도 통제할 수 없고 실현할 수도 없는 잉여세계를 향하여 건네는 대화의 운동이다. 그 대화에 있어서 응답자는 누구인가? 아직도 세상에 그 자신의 최후의 구도를 펼치기 위하여 기다리는 잉여의 주변자다. 그 주변자는 때로는 노도 같은 물결을 타고 덮쳐 와 일껏 자리 잡힌 중심자의 판도를 뒤집어 놓는다.
--- p.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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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박동환 교수를 사제(私製) 철학자라 부른다. 그의 철학이 동서양의 지배적인 철학들을 모방하거나 수선하며 수용해온 우리 철학계의 풍토에서 일탈해 있기 때문이다. ... 한국인으로서 그가 지닌 체질이 동서의 지배적 세계관과 사고방식에 동화되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 박 교수는 그들의 철학을 추종하며 연마해도 완전히 동화될 수 없는 한국 사람들의 [관점과] 삶의 양식 속에서, 오히려 보다 보편적인 철학의 바탕을 발견한다. 그러므로 그의 철학이 지니는 특수성은 역설적으로 철학의 보편성을 실현하기 위한 토대이다.”
- 최세만(충북대 철학과), 「3표의 철학,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에서

“서양철학이든 중국철학이든 지금까지의 철학은 ‘도시의 철학’이며 인문주의 또는 자기중심주의 철학이다. ... 두 철학은 인간의 절대타자에 대한 의존성을 지양하고 개체로서든 집체로서든 인간을 자립적인 주체로서 정립하려 했다. 주체란 그렇게 허구적인 자립성 속에서 이해된 자기였던 것이다. 박동환은 그런 주체를 해체하려 한다. 그리고 나를 다시 원시적인, 아니 시원적인 의존성 앞에 마주 세우려 한다. 이것이 박동환이 언제나 타자성 속에 함몰돼 왔던 우리 겨레의 존재역사를 읽어내는 방식이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비로소 우리도 철학할 수 있게 됐다.”
-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비주체성의 역설」에서

“‘3표론’과 ‘x의 존재론’을 두 축으로 하는 박동환의 철학은 한글로 쓰인 최초의 완결된 철학적 담론이라 할 수 있다. 3표론은 동서 사상사 해체론이고 x의 존재론은 소멸에 의해 중심화된 체계에 도달한다. 모든 위대한 철학이 그런 것처럼 박동환의 철학은 어떤 먼 곳의 발견이자 어떤 먼 곳으로부터의 복귀이다. 그곳은 동서 인문의 차이가 사라지는 역사의 원점, 인간적인 척도가 모두 깨어지는 존재론적 영점(零點)에 해당한다. 그곳은 정신의 태양이 떠오르면서 망각된 원시의 장소라는 점에서, 그리고 반만 년의 수난 끝에 다시 새벽을 알리는 어떤 초월론적 장소라는 점에서 동쪽이라 불릴 수 있다. 박동환의 철학은 박동하는 동쪽의 철학이다.”
김상환 (서울대 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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