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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의 존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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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640쪽 | 980g | 145*220*35mm
ISBN13 9788997186686
ISBN10 89971866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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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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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하게 오래된 생명의 역사에 비추어 볼 때, 오늘 다시 생각하는 철학은 어떤 모양으로 그려져야 하는 것일까? 그렇게 긴 생명의 역사를 배경으로 해서 떠오르는 철학 안에서, 모든 하나하나의 개체존재들에 대하여 어떤 존재론이, 그리고 모든 생명 가진 것들이 그 종류에 따라 함께 모여 사는 모양을 결정하는 어떤 일반의 사회학이 허용될 수 있을까? 나아가 그들이 또는 우리들이 모두 잠깐의 시간대를 거쳐 가는 유한자이기 때문에 운명적으로 공유하며 승복할 수밖에 없는 어떤 보편의 신학이 가능할까? --- p.35

이처럼 몸들을 통과해 흘러가는 유전의 정보들은 잠시 머무르는 개체생명들 안에서 각각의 고유한 영원의 기억과 무한의 상상을 연출한다. 이러한 원자들 또는 분자들의 영원한 흐름 가운데서 ‘나의 원자’, ‘나의 유전자’라고 이름 붙일 만한 것은 없다. 내 안에서 잠시 머무르며 일하던 원자들과 유전자들은 다시 밖으로 나가서 그들의 끝없는 여정을 이어간다. 그 영원의 여정을 이어가는 원자들과 분자들이 잠시 머무르며 일으키는 모든 사건들과 존재들을 어떤 하나의 이름으로 특칭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것들을 하나로 대표해서 x로 가리킬 수 있다. --- p.139

왜 지금 모든 철학의 오랜 전통에 대하여 파산 선고를 유도하고 있는가? 지금까지의 철학은 이른바 도시혁명을 거친 고대 문명과 함께 일어나 기껏 5천 년, 6천 년의 경험과 사색을 통과하며 세련된 결과물이다. 그러나 인류는 모든 다른 생명의 존재들과 함께 수십만 년, 더 거슬러 올라가 수십억 년을 거치며 연마해 온 기억과 상상을 다만 순간의 현재로서만 재현해가고 있는 것이다. Xx라는 수평의 논리만으로는, 가에로 밀려나 숨을 죽이고 있다가 예고 없이 닥쳐와서 운명의 흐름을 바꿔놓는 한계 지양 또는 한계 격파의 과정을 이해할 수도 감당할 수도 없다. ‘x의 존재론’은 세상에 몸을 드러내는 생명의 존재들이 영원히 반복하고 있는 재현과 지양 또는 초월의 과정들을 대표하는 ‘네비게이터’(navigator)에 다름 아닌 것이다. --- p.305

지금 21세기 안에 다가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대멸종의 원인은 천체를 떠도는 행성과의 충돌과 같은 자연으로부터 오는 재난이 아니라, 현대 인류가 향유하고 있는 지구 자원의 한계를 초과하는 소비지향의 양식에 말미암은 것이다. 지금 막 태어나고 있는 우리 다음세대 아이들이 예상 수명으로 100년을 사는 동안 반드시 겪게 될 자연과 사람의 문제에 대하여 철학자는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 여전히 고대 그리스철학자들을 ‘진리의 거장’으로 부르거나 아니면 고대 중국철학자들을 천인합일에 의한 ‘도통의 완성자’라고 부르며 만족할 수 있을까? 철학은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고매한 학문이라는 몽상으로 대중을 마취시키는 일을 계속할 것인가?
--- p.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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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박동환 교수를 사제(私製) 철학자라 부른다. 그의 철학이 동서양의 지배적인 철학들을 모방하거나 수선하며 수용해온 우리 철학계의 풍토에서 일탈해 있기 때문이다. ... 한국인으로서 그가 지닌 체질이 동서의 지배적 세계관과 사고방식에 동화되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 박 교수는 그들의 철학을 추종하며 연마해도 완전히 동화될 수 없는 한국 사람들의 [관점과] 삶의 양식 속에서, 오히려 보다 보편적인 철학의 바탕을 발견한다. 그러므로 그의 철학이 지니는 특수성은 역설적으로 철학의 보편성을 실현하기 위한 토대이다.”
- 최세만(충북대 철학과), 「3표의 철학,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에서

“서양철학이든 중국철학이든 지금까지의 철학은 ‘도시의 철학’이며 인문주의 또는 자기중심주의 철학이다. ... 두 철학은 인간의 절대타자에 대한 의존성을 지양하고 개체로서든 집체로서든 인간을 자립적인 주체로서 정립하려 했다. 주체란 그렇게 허구적인 자립성 속에서 이해된 자기였던 것이다. 박동환은 그런 주체를 해체하려 한다. 그리고 나를 다시 원시적인, 아니 시원적인 의존성 앞에 마주 세우려 한다. 이것이 박동환이 언제나 타자성 속에 함몰돼 왔던 우리 겨레의 존재역사를 읽어내는 방식이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비로소 우리도 철학할 수 있게 됐다.”
-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비주체성의 역설」에서

“‘3표론’과 ‘x의 존재론’을 두 축으로 하는 박동환의 철학은 한글로 쓰인 최초의 완결된 철학적 담론이라 할 수 있다. 3표론은 동서 사상사 해체론이고 x의 존재론은 소멸에 의해 중심화된 체계에 도달한다. 모든 위대한 철학이 그런 것처럼 박동환의 철학은 어떤 먼 곳의 발견이자 어떤 먼 곳으로부터의 복귀이다. 그곳은 동서 인문의 차이가 사라지는 역사의 원점, 인간적인 척도가 모두 깨어지는 존재론적 영점(零點)에 해당한다. 그곳은 정신의 태양이 떠오르면서 망각된 원시의 장소라는 점에서, 그리고 반만 년의 수난 끝에 다시 새벽을 알리는 어떤 초월론적 장소라는 점에서 동쪽이라 불릴 수 있다. 박동환의 철학은 박동하는 동쪽의 철학이다.”
김상환 (서울대 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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