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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이토록 쉽고 멋진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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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이토록 쉽고 멋진 세계여행

: 최군의 단칸방 게스트하우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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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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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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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0.47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8만자, 약 2.9만 단어, A4 약 56쪽?
ISBN13 9788994197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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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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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장 큰 룸셰어 플랫폼인 에어비앤비에 내 방을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없어 보이는 프로필 사진은 똑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사방 250센티미터 정도의 작은 방은 어떻게 찍어도 한 컷에 다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방의 유일한 자랑인 큰 창과,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방문을 열고 복도에서 사진을 찍었고, 덕분에 안 그래도 작은 방이 방문만 한 크기로 더 작게 사진에 담겼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러나저러나 사실 초라한 방. 이왕이면 가장 자랑스러운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_본문 22쪽, [발렌티노, 신세계를 열어준 나의 첫 게스트] 中

“재원, 너는 이곳에 살면서 왜 관광객처럼 사진을 찍는 거야? 매일 보는 것들이잖아?”
“새로운 사람들과 오면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거든. 꼭 여행을 온 기분이야. 내 주변에 이렇게 아름다운 것들이 많았나 싶고, 새삼 모든 것이 놀라워.”
팍팍하다 못해 삭막한 서울살이. 하지만 이렇게 게스트들과 동네 마실을 나오면 나도 여행자가 된 기분이다.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내 주변의 풍경이 매번 새로워지는 경험은 단칸방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지 않았더라면 절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_본문 67쪽, [스테판&셰리, 배낭여행이 무엇인지 알려주다]

가식이나 허례허식 같은 걸 불필요하고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여겼던 메이와 글렌든과의 1주일 덕분이었을까. 평소에 당연하다고 여겨졌던 것들이 한 꺼풀 정도는 벗겨진 것 같다. 지금은 또다시 남들의 눈치를 조금 보게 되었지만, 그래도 체면치레에 지나치게 신경 쓰던 예전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다.
자신의 기준에 맞게 당당하게.
이것이 내 게스트들이 주고 간 가장 큰 선물이다. _본문 124쪽, [메이&글렌든, 가식을 벗겨준 클럽의 지배자]

게스트와 대화를 나눌 때 가장 큰 장점은 과거형이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공유할 과거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과거형이 없는 대화법은 에어비앤비의 호스트를 하면서 내게 가장 크고 긍정적인 내적 변화를 가져왔다. 만약 동료나 가족, 친구들과 살았으면 안 좋았던 과거와 힘들었던 하루를 곱씹으며 한탄하거나 투정 부리는 일이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게스트들과는 그런 대화 대신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이라든지 만나고 싶은 사람들 등 미래와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니 대화가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
가까운 친구와 나누기 힘든 이런 대화를 나누면, 우리는 서로에게 먼 나라에서 온 이방인이나 여행지에서 잠깐 만난 숙박업소 주인이 아니라 서로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이 된다. _본문 135쪽, [재클린, 여행지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경험하다]

“저기… 이건 어떻게 보관하면 좋아?”
이고르는 나를 쓱 올려다보더니 내게 다가와 말없이 보드카 한 병을 낚아챘다. 그러고는 냉장고 앞으로 성큼 다가가 냉동실 문을 열고 텅 빈 냉동실에 보드카를 넣었다. 고개를 돌려 나를 돌아보더니 냉동실을 검지손가락으로 한 번 가리키고, 다시 엄지손가락으로 자신의 목을 칼로 쓱 긋는 시늉을 했다. 이렇게 마시면 죽이게 맛있다는 뜻이다. 그러더니 한마디.
“재원, 집에 일찍 오는 날에 말해. 이걸 죽이게 마시는 방법을 알려줄게!”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러시아산 터프함이 줄줄 흘러내린다. _본문 153쪽, [이고르, 맨크러시의 정석]

돈을 걷어 계산을 한 후 자리에 앉아 먹으려고 하는데 카산드라가 눈을 부릅뜨더니 나를 잡고 흔들었다.
“응? 계산 잘했는데 왜?”
“아까 아주머니가 네 돈을 받더니 쓰레기통에 버렸어!”
“에이 그럴 리가 없지. 잘못 본 거 아냐”
하면서 뒤를 돌아보는데 정말 쓰레기통에 돈을 버리고 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바로 이해가 된다. 사장님은 다 쓴 식용유통을 돈통으로 쓰는 것이다. 길을 오가는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는 시장 상인들에게는 일반적으로 쓰는 금고가 오히려 불편하다. 바빠 죽겠는데 언제 금고를 여닫겠는가. 편하게 일하려고 상인들이 택한 돈 보관 방식이 바로 식용유통. 시장에서 항상 보는 광경이라 나에게는 이상하지 않았는데 알렉스와 카산드라가 보기에는 놀라운 광경이었나 보다. _본문 242쪽, [카산드라&알렉스, 돼지 창자 수프를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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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고, 이걸 잘 구분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해온 나 스스로가 부끄러워진다. 재원은 이 두 가지를 즐거운 놀이처럼 하나로 다루는 데 성공한 사람이다.《이토록 쉽고 멋진 세계여행》은 무엇보다 글이 아닌 사람이 먼저 보이는 인간적인 이야기다.
- 이지형(뮤지션)

나는 음악을 만드는 일을 제외하곤 모든 일에 수동적인 편이다. 그래서 여행을 하는 것에도, 사람을 사귀는 것에도 그다지 열정적이지 않다. 책 속의 재원은 그런 나와는 정반대인 사람이다.외국에서 온 타인과 뜨겁게 공감하고 그들과의 만남을 여행으로 만들어버린다.
책을 읽으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뜨거워졌다.느긋한 내가 재원처럼 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언젠가 뭘 하면 좋을지 고민해야 하는 시간이 온다면, ‘A clean and cozy’ 게스트룸에 머물러보고 싶다.
- 고영배(밴드 SO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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