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국어 성조론

국어 성조론

: 형태소 성조형 중심의

한국연구재단 저술총서-07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35,000
판매가
35,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분철서비스 시작 시 알려드립니다. 분철서비스 알림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153*225*30mm
ISBN13 9788968174896
ISBN10 896817489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문규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의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국어 음운론을 전공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를 거쳐 지금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서 국어 음운론, 국어사, 국어문법교육론 등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현대국어 상징어의 음운·형태론적 연구」(박사 학위 논문), 「국어 교육의 이념과 어휘 교육의 방향」(2003), 『학교문법과 문법교육』(공저, 2005), 「음운규칙의 공시성과 통시성」(2009), 『문법교육론』(공저, 2010), 「국어 방언 성조의 성격과 성조 체계 기술의 기본 단위」(2011), 「성조론적 과정의 성격과 기술 방법」(2014), 「음운변동의 개념과 유형」(2015), 『(개정판) 국어교육을 위한 현대국어 음운론』(2015)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제1부?국어성조의성격과 기술방법론

국어 성조를 체계적으로 기술하는 데는 몇 가지 중요한 이론적 토대가 필요하다. 그 하나는 국어 성조의 본질에 대한 관점을 정립하는 것이고, 둘째는 국어 성조의 기본 단위 및 성조론적 과정의 체계를 제시하는 것이며, 셋째는 형태소나 단어가 가지는 기저 성조형을 결정하는 방법을 정하는 것이다. 이 세 문제는 이 책을 집필하는 기본 토대가 되는 동시에 그 자체로 국어 성조론의 중요한 쟁점 사항이기도 하다. 이 문제들에 대한 관점의 차이 때문에 같은 성조 자료를 대상으로 한 연구의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 보이는 경우도 있었고, 공이 많이 든 연구 성과가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제1장 성조의 개념과 국어 성조의 유형론
1장에서는 국어 성조의 본질과 유형론에 대한 문제를 살피기로 한다. 운소로서의 성조의 개념에서부터 시작하여 국어 성조의 유형에 대한 여러 관점을 소개한 다음, 국어 성조의 표면적인 특징은 성조 자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다음절어 중심의 첨가어라는 국어의 유형론적 특질에 연유하는 것임을 밝히고자 한다. 아울러 국어의 성조는 본질적으로 중국어의 그것과 다름이 없는 운소임을 주장할 것이다.

1.1. 성조와 음고

성조는 음고(pitch)를 기본 자질로 하는 운소이다. 즉, 한 언어에서 음운론적, 형태론적 정보에 의해 예측되지 않는 음고가 어휘 의미나 문법적 기능을 구별하는 구실을 할 때, 그 음고의 체계를 성조(tone)라고 하고 그것을 운소로 가진 언어를 성조 언어(tone language)라고 한다. 성조는 하나의 언어 단위에 얹히는 고조(형)나 저조(형) 혹은 상승조(형)와 같은 음고의 유형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한 언어 단위의 특정 음절에 얹히는 단 하나의 음고를 가리키는 악센트와 다르다.
음고는 음파의 진동수에 따라 결정되는 초분절음으로, 음향 음성학에서는 기본 주파수 수치를 그 지표로 삼는다. 그런데 성조론에서 음고는 소리의 절대적이며 물리적인 높낮이가 아닌, 이웃하는 음절들과의 비교에 따라 토박이 화자에게 인식되는, 상대적이며 심리적인 높낮이를 말한다. 그러므로 토박이 화자가 인식하는 음고의 수는 정해져 있으며, 음절들 사이의 높낮이 관계에 대한 판단은 물리적인 수치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토박이 화자가 고조로 인식하는 음절의 주파수가 저조로 인식하는 소리보다 더 낮은 경우가 흔히 있다. 다음 전학석(1994:95)의 함경도 회령방언의 음고 실측 자료는 이러한 사정을 잘 보여준다. 이 방언은 고조와 저조의 두 음고를 가진다.

(1) ㄱ) 말이(馬), 저-고, 147-169(헤르츠)
ㄴ) 말이(語), 고-저, 203-176(헤르츠)

(1)에서 ㄱ)의 둘째 음절 고조가 ㄴ)의 둘째 음절 저조보다 절대적인 음고는 더 낮게 실측되었지만 토박이 화자들은 이들을 각각 고조와 저조로 인식한다. 이들의 음고는 오직 같은 어절 속 이웃 음절과의 비교를 통해서만 정해지며 그 판단은 토박이의 심리적 등급화에 따른다. 이문규(2012ㄱ)에서, 전학석(1994:103)으로부터 가져와 정리한, 함경방언의 고조형(말(斗)-형) ‘기지개를’의 주파수 증가율 대비 자료를 보면 이러한 음절 간 음고 관계와 심리적 등급화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2)
주파수
(증가율)
어절
P1
P2
P3
P4
기지개를
(회령)
210
182
147
140
(-13%) (-19%) (-5%)
기지개를
(경성)
175
164
159
131
(-9%) (-3%) (-18%)
기지개를
(함주)
145
137
104
97
(-5%) (-24%) (-7%)


물리적인 차원에서 ‘기지개를’의 네 음절은 모두 다른 음고로 실현된다. 첫 음절로부터 뒤로 올수록 차례로 주파수 값이 낮아지는데 그 낙차도 일정하지 않다. 토박이 화자는 자신의 방언에 존재하는 음고가 고조와 저조의 둘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각 음절의 높이를 고조나 저조 중 하나로 처리하게 된다. 만약 고저의 판단에 물리적인 차이가 기준이 된다면 첫 두 음절이 고조가 되고 나머지 두 음절은 저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함주방언의 자료는 첫 두 음절 간의 주파수 감소율에 비해 제2, 3 음절 간의 주파수 감소율이 현저하게 커서 전체 어절의 성조형은 [고고저저]가 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것은 물리적인 차원의 해석일 뿐 토박이의 언어 능력과는 부합하지 않는다. 이 어절은 단 하나의 음절만이 고조로 실현되는 성조형을 가졌다는 것이 토박이 화자의 지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지개를’은 가장 높게 실현된 첫 음절만 고조, 나머지 음절은 모두 저조인 성조형으로 인식된다. 화자에 따라 그리고 같은 화자라도 상황에 따라 각 음절이 다양한 높이로 실현되어 음절들 사이의 높이 차이가 매번 달라질 수 있지만, 음운론적 기술을 위해서는 어떤 경우에도 첫 음절과 다른 음절들 사이의 높이 관계가 바뀌는 일은 없다는 정도의 음성학적 사실만이 중요할 뿐이다. 음성학적으로는 첫 음절 고조 이후 나머지 음절들은 차례로 음고가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지만 음운론적으로는 모두 저조의 영역에 포함될 뿐 별도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이러한 처리 과정에서 어느 한 음절 주파수의 절대값이나 고조와 저조의 평균 주파수, 고조와 저조 사이의 주파수 차이 등은 고려 대상이 되지 않는다. 아울러, 세 하위 방언별로 고조나 저조의 음역 차이를 비교하는 일도 음운론적으로는 의미가 없다.
다음 경북방언의 고조형(말(馬)-형) 자료도 음고 판단에 작용하는 물리적 수치와 심리적 등급화의 관계를 잘 보여준다.

(3) ㄱ)
나무삐까리(경주)
89.2
113.8
122
131
84.4
(+28%) (+7%) (+7%) (-36%)


ㄴ)
가무치(김천)
177.8
157.2
124.4
(-13.1%) (-26.4%)


(3, ㄱ)의 ‘나무삐까리[LLLHL]’에서 첫 세 음절의 주파수는 다 다를 뿐 아니라, ‘첫째 음절→둘째 음절’의 주파수 변화 폭과 ‘둘째 음절→셋째 음절’의 주파수 변화 폭도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음성학적 사실을 충실히 반영하면, 이 단어의 표면 성조형은 [LHHHL]가 되어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 단어의 성조형은 끝에서 둘째 음절만 고조인 성조형, 즉 [LLLHL]으로 인식된다. 이 성조형의 변별성은 ‘끝에서 둘째 음절만 고조’라는 점 혹은 ‘끝에서 둘째 음절과 끝 음절 사이에 음고 내림이 있다.’는 사실에 있기 때문이다.
(3, ㄴ)의 ‘가무치(?)[HLL]’에서도 제2 음절과 제3 음절의 주파수는 꽤 차이가 있는데, ‘첫째 음절→둘째 음절’의 주파수 변화 폭이 ‘둘째 음절→셋째 음절’의 주파수 변화 폭보다 현저하게 좁다. 주파수 수치의 차이로만 보면, 둘째 음절은 첫째 음절과 함께 고조로 처리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질 정도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고조는 단 하나여야 하기 때문에 둘째 음절은 셋째 음절과 함께 저조로 처리되는데, 이 역시 토박이의 음고 인식 양상과 일치한다.


1.2. 국어 성조의 유형론

성조의 개념을 이렇게 비교적 명확하게 정의할 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별 언어에서 음고가 운소로 작용하는 양상은 다양하기 때문에 한 언어가 성조 언어인지 아닌지, 혹은 같은 유형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국어 성조의 성격이나 유형에 대해서도 여러 관점이 존재한다. 즉, 현대국어의 경상방언과 함경방언, 그리고 중세국어에 대해, 음고가 의미 변별에 관여한다는 점에서 넓은 의미의 성조 언어로 보는 데는 일반적으로 의견의 일치가 이루어지지만, 구체적인 성격을 규정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견해가 존재한다. 즉, 국어의 성조를 근본적으로 중국어의 그것과 다름없는 것으로 보는 관점이 있는 반면, 국어를 중국어와 같은 ‘진정한 성조 언어(true tone language)’에 소속시키지 않고 다른 유형으로 분류한 논의들도 있다. 뒤쪽 관점의 가장 주된 근거는 국어 성조의 모습이 진정한 성조 언어에 속하는 중국어와 적지 않게 달라 보일 뿐 아니라 Pike(1948)에서 제시한 성조 언어의 기본 특성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정연찬(1969, 1974ㄴ:7-12, 23-26)은 국어 성조의 유형에 대한 이러한 문제를 제기한 이른 시기의 연구이다. 이 논저에서는 중세국어와 현대 경상방언의 성조는 Pike(1948)의 네 가지 ‘기본 특성’ 중 ‘음절 음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유의미성’이 단어의 의미부, 그 중에서도 특히 어두 음절에 집중되는 점으로 보아 ‘어휘적으로 유의미한 음고’라는 속성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국어 성조를 개개 음절의 성조보다는 ‘어사(語詞)’의 성조형이 더 중요한, ‘단어 음고 체계(word-pitch system)’로 볼 것을 주장하였다. 즉, 국어 성조는 매 음절의 음고가 변별력을 가지지 못하고 단어 차원의 음고 혹은 성조형이 그런 구실을 한다는 점을 중시한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McCawley(1964, 1968 등)의 분류 체계를 따라 국어 성조를 일본어와 같은 ‘음고 악센트 언어(pitch-accent language)’로 보는 관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반면 이러한 흐름에 대해, 국어 성조는 진정한 성조 체계나 음고 악센트 체계 중간의 제3의 유형에 해당할 수 있다거나(김완진 1973, 1999), 국어와 중국어를 다른 유형의 성조 언어로 보고자 하는 관점(김주원 1994)도 제시되었다. 나아가 중세국어와 현대 성조 방언을 운율적으로 다른 언어로 보는 관점이 나오기도 했다. Lee, Sang Oak(1979c)에서는 중세국어는 도출의 어떤 지점까지는 음고 악센트어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나 그 지점부터는 성조 언어와 같은 행동을 하는 반면, 현대 성조 방언들은 성조 언어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음고 악센트 언어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김성규(2009)에서는 진정한 성조 체계와 악센트 체계의 언어 사이에 명확한 선이 존재하지 않으며, 중세국어와 중국어의 성조 차이는 문법 형태소의 존재 여부 및 단어를 이루는 음절 수의 차이에 기인할 뿐이라고 하면서도, 중세국어와 현대 성조 방언의 운율적 유형을 다르게 보았다. 아울러, 운율론의 유형 분류에 기대어, 음고 악센트라는 유형을 인정하면 경상방언도 음고 악센트 언어가 되고, 이 유형을 인정하지 않으면 일본어도 성조 언어가 된다고 본 관점(이호영 1993)도 있다.
국어 성조의 유형에 대한 위와 같은 논의들에서 중요한 것은 운율론에서 Pike(1948)나 McCawley(1964)와 같은 강력한 기준에 의한 분류가 얼마나 의미가 있는가 하는 것인데, 이 점에 대해서는, 성조 언어의 유형론 자체에 대한 비판적 관점과 두 언어의 차이를 세부적인 제약이나 규칙의 차이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는 관점이 나와 있다.
먼저, 성조의 개념을 엄격하게 정의한 Pike(1948)나 McCawley(1964, 1968)식 분류 체계에 대해서는, 너무 강력하거나 자의적이어서 개별 언어들을 분류해 내는 구실을 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일반 운율론에서도 일찍부터 나왔고 그러한 견해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다. Pike(1948)의 분류 체계에 대해서는 Welmers(1959:2-3)에서 성조를 모든 음절과 연관시켰다는 점에서 너무 강력한 정의라고 비판하고 성조 언어를 “음고 음소와 분절 음소 둘 다가 최소한 일부 형태소들의 구성에 관여하는 언어”로 정의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관점은 이후의 성조에 대한 많은 논저에서 수용되고 있다. 다음으로, 맥콜리의 분류 체계는 맥콜리 자신에 의해 수정되거나 부정되었다. 즉, McCawley(1970, 1978)에 오면 성조 언어에 나타나는 음고의 다양한 변별력을 ‘진정한 성조 체계’와 ‘음고 악센트 언어’의 둘로만 나누는 것을 부정하는 관점이 나타난다. Yip(2002=손남익 역, 2013)이나 Hyman(2009) 등 최근의 연구에서도 악센트 언어가 특별한 종류의 성조 언어에 불과하다거나 음고 악센트 언어를 독립적으로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국내 학계에서 국어 성조를 중국어의 그것과 다름없다는 점을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한 학자는 김차균 님인데, 그의 견해는 이른 시기의 연구인 김차균(1973, 1975, 1977 등)에서부터 나타난다. 김차균(1977)에서는 중국어와 경상방언은 ‘성조 연결의 제약’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 기본적으로는 둘 다 진정한 성조 언어이며, 이런 점에서 “음절마다 상대적인 음조가 얹혀야 된다는 Pike의 성조 언어의 정의는 너무나 강하다.”라고 비판하였다. 예를 들어, ‘오백만년[상거거거]’이라는 복합어에서 둘째 이하 음절의 음고는 모두 첫 음절 ‘오(五)’의 성조에 의해 고정될 수밖에 없지만 이것은 국어 성조론에 존재하는 중화규칙 때문이며, 기저 상태에서는 ‘오백만년/상거상평/’과 같이 각 음절이 제 음고의 값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어와 본질적으로 다를 바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아울러 김차균(1977)에서는 일본어 성조 분석에 이용되어 왔고 McCawley(1968)에 의해 더욱 체계화된 악센트 분석법이 극히 소수의 언어에만 적용될 수 있을 뿐 국어의 성조에 대한 설명력이 떨어지는 이론이라는 점을 보여주었다. 최근의 연구 중에서는 박진혁(2014)에서 국어 성조의 유형론적 성격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이 논문의 제2장에서는 음고(pitch)로 실현되는 두 운율 자질인 성조와 악센트의 유형론적 차이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통해, 어느 한 언어에서 대립적인 음고를 성조로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기준에 따를 때 경흥방언은 악센트어가 아니라 성조 언어로 봐야 한다는 결론을 제시하였다. 악센트론에서 무표적 성조로 취급되었던 저조의 ‘유의미성’, 문법 형태소 성조의 위상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세워진 이 논문의 성조 판별 기준은 기본적으로 중세국어나 현대의 다른 성조 방언에 대해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위에서 보듯이, 국어 성조의 유형론적 특징에 대해서는 다른 견해가 존재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이들 사이의 차이가 국어 성조의 본질에 대한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여러 관점의 차이는 음절 음고의 변별성을 중시하느냐 아니면 성조의 변별력 그 자체를 중시하느냐에 따른 것이며, 중국어와 국어의 차이는 성조 차원보다 언어 유형 차원의 것이 더 근본적이라는 데에는 같은 견해를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어의 방언 성조와 중세국어의 성조가 운율론적으로 어떤 유형에 속하는 언어인가 하는 문제의 성격과 그 해답이 이미 앞선 연구들의 논의를 통해 상당 부분 드러난 셈이다.
다음 절에서는 성조론적 유형론에 대한 앞선 연구들의 논의들을 수용하면서, 국어의 성조가 중국어의 그것과 다름없는 운소라는 점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한다. 이는 국어 성조의 성격을 명확히 하려는 목적 외에, 현재에도 국어의 성조를 의미 변별에 필수적이지 않은, 비중이 약한 초분절음 정도로 보는 견해가 있을 뿐 아니라 성조론 학계 내부에도 국어 성조를 중국어 성조와는 근본적인 차이를 가진다고 보는 관점이 존재한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5,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