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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배우는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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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배우는 심리학

: 분석심리학으로 읽는 성경의 사람들

[ EPUB ]
이나미 | 이랑 | 2017년 05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5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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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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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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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2.3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6.1만자, 약 5만 단어, A4 약 101쪽?
ISBN13 9788998746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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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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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 의해 유혹당하는 하와는 후에 많은 서양 문헌에서 해골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변형된다. 하와가 딴 열매가 해골로 변형되어 등장하는 것이다. 인간이 짐승과 다른 것은 ‘지혜’가 있기 때문이다. 이때 ‘지혜’는 순간적인 생존의 기술과 다르게, 유한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인식과 관련이 있다. 지식을 쌓고 출세하고 성공한다 해도 결국 마지막으로 바라보게 되는 종착점은 자신의 한계와 종말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 파우스트 박사가 지식으로 닿을 수 있는 세상의 모든 세계를 섭렵해 본 후 마지막으로 깨닫게 된 통찰은 ‘자신이 결국 죽는다’는 것이었고, 이 때문에 그는 악마에게 자신의 영혼을 판다. 하와가 들고 있는 열매가 해골로 변형된 까닭도, 지혜는 결국에는 죽음과 맞닿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 있다. 이렇게 볼 때 뱀이 사과를 먹게 유도하는 행위는 ‘지혜의 역사’를 처음으로 연 의미 있는 사건이다.--- p.33

카인과 아벨 이야기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증오심의 원형을 보여준다. 카인은 우리 내부에 숨어 있는 ‘어두운 원시적 인간(Dark Primal Creature)’이라는 점을 이미 많은 사람이 지적한 바 있다. 우리의 질투심, 분노, 살인 출동, 그에 따른 두려움과 공포가 카인이라는 인물에 복합적으로 투사되어 있기 때문이다. 성실하게 일한 자신의 성과를 일단 권위적 존재(Authority Figure)에게 바치거나 돌리는 태도를 인간의 성숙한 측면, 즉 초자아(Superego)라고 본다면, 그 권위적 존재에 반항하고 그를 속이려는 카인의 유아 같은 측면을 인간의 동물적 본능이라 할 수 있다.--- p.43

노아의 방주뿐 아니라 세계의 수많은 홍수 설화들은 절대자 혹은 신적인 존재의 양면성-즉 파괴와 재창조의 힘-을 드러낸다. 칼 융은 이를 ‘대극의 통합’이라고 표현했다. 즉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의한 자기 파괴의 과정이 재생의 힘든 여정을 거쳐 마침내는 새로운 자기의 탄생으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p.53

삼손이나 필리스티안인들의 행동은 미숙한 남성성인 폭력성, 충동성, 복수심, 자기중심적 사고 등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위험성을 경고하는 설화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흔하게 만날 수 있다. 헤라클레스나 시시포스의 전설, 길가메시 서사시, 우리나라의 아기 장사 설화, 또 베스트셀러 소설로 재구성되었던 임꺽정이나 장길산 이야기 등은 바로 그 전형이 될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 장사의 최후는 거의 돌이나 불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미련함을 응징하는 수단이 똑같이 아둔함의 상징인 ‘돌’이 된다든가, 불 같은 분노가 역시 분노의 상징인 ‘불’로 마감된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돈의 힘을 빌려 입신한 사람은 결국 돈으로 망하고, 권력으로 올라간 사람은 결국 권력에 의하여 파괴되고, 무력으로 남을 밟고 올라간 사람은 결국 그 힘 때문에 죽고 만다는 경고가 아닐까.--- p.114

인간으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이르러 생을 돌아보며 자신의 인생 자체가 아예 시작되지 않았더라면 좋았겠노라고 생각하는 욥의 절망은 마치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사상을 보는 것처럼 비극적이다. 욥의 인생은 서양의 근대적 인간, 즉 자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회의하고 우주의 비밀에 대해 의심을 품는 ‘철학하는 인간’의 소중한 전범이 되기도 한다.--- p.220

최근 한국 사회는 남성과 다른 여성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큰 편이다. 하지만 남성 중심사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여성 리더도 많지만 남성보다 더 폭력적이고 마초적인 미숙한 여성 리더도 적지 않다. 많은 남성이 자신의 거친 심성을 의식에 그대로 드러내는 반면에 적지 않은 여성이 자신의 폭력성을 무의식에 숨겨 놓기 때문에 오히려 훨씬 더 다루기 어렵고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다. 이런 여성 리더에겐 특히 자신의 몸을 낮추어 예수님을 영접했던 마르타의 ‘섬기는 리더십’ ‘일상의 노동에 충실한 리더십’과 함께, 겸손하게 침묵하면서 자기를 낮추어 예수님의 발치에 앉았던 마리아의 ‘듣는 리더십’이 더욱 필요할 것이다.--- p.p290~291

그리스 철학자들에게 비유하자면, 바오로는 관념(Idea)을 그 핵심으로 생각하는 플라톤과 유사하고, 토마스는 구체적인 질료(Substance)를 중요하게 생각하였던 아리스토텔레스에 근접한다고 볼 수 있다. 가장 결정적인 시기에 의문을 제기하는 역할을 수행했던 토마스는 신앙에 있어 회의적인 현대인에게 충분히 설득력을 가지는 인물이다. 토마스가 멀고 먼 동방, 당시만 해도 정신문명과 물질문명 모두가 선진적이었던 인도와 시리아에서 선교했다는 외경의 내용으로 짐작해 본다면, 그는 우월한 문명 앞에서도 기가 죽지 않는 대담성과 명민함 그리고 논리적인 설득력을 가진 인물이었을 것이다.--- p.p337~338

인간이 갖고 있는 모든 어두운 심성의 상징이기도 한 유다의 본질을 잘 파악하려고 애쓰는 과정은, 그 결과나 결론을 떠나 우리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본능과 증오, 위선 등에 대한 천착이기 때문에 대답을 즉시 하지 못해도 그 작업 자체에 의미가 있다.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악마적 본성을 제대로 아는 일은 곧 상처와 욕심 등으로 손상된 우리의 일그러진 자아를 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통합시키고 재건하는 어려운 과정이다. 이는 심리학에서 자신의 본능, 살의, 분노와 같이 어두운 심성을 감추고 있는 무의식을 제대로 보고 이를 의식화시켜 그 그림자로부터 우리 자신을 해방하는 일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 p.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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