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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할미

마고 할미

: 아동문학가 최정원 선생님이 다시 쓴 우리 신화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우리 신화-0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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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8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80g | 150*210*30mm
ISBN13 9788984016934
ISBN10 8984016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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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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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옛날, 이 세상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던 그 아득한 시대를 선천이라고 부른다. 그러던 어느 날, 여덟 가지 음이 하늘에서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음과 소리의 떨림이 거듭될 때마다 그 힘으로 하늘에는 별무리가 하나둘 나타났고, 이 소리가 서로 뒤섞이면서 세상의 중심인 실달實達이 생겨났다. 실달의 위에는 기氣운이 뭉쳐서 뒤덮인 허달虛達이 있었고, 허달과 나란히 대성大城이 나타났다. 이 모든 기운을 받아 마고麻姑라는 신이 태어났다. 이 시대를 짐세라고 부른다. 짐세는 우주가 만들어져 하나하나 모습을 다듬어 나가던 시절이었다.
짐세가 끝나 갈 무렵 마고는 혼자서 궁희와 소희라는 두 딸을 낳아 세상을 채우고 있는 다섯 가지 음五音과 일곱 가지 음조七調를 맡게 했다. 그러자 대성 안의 땅에서 젖이 흘러넘치는 샘이 솟아났다. 이것을 지유地乳라고 한다. 지유가 넘쳐흐르자 두 딸 궁희와 소희는 겨드랑이를 열어 각각 네 명의 천인·천녀를 낳았다. 두 여신은 천인들에게는 율律을, 천녀들에게는 려呂를 맡게 했다. 이렇게 율려가 부활하게 되어 소리가 어울림響象을 이루게 되자 성聲과 음音이 섞이게 되었다. 이제 마고는 실달에 있는 커다란 성을 끌어당겨서 물로 가득 찬 천수 지역으로 내려오게 했다. 그러자 이 대성에서 엄청난 기운이 뻗어 나왔고 그 기운은 물 위를 뒤덮었다. 이 기운으로 실달이 평평해지면서 물 가운데에서 땅이 솟아올랐다. 땅과 바다가 나란히 달려 나가면서 산맥과 강줄기가 널리널리 뻗어 나가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처음으로 만들어지던 이 시대에는 때로 물이 변해서 땅이 되기도 했다. 모든 것이 밀고 당기고 겹치면서 기氣운과 열火기가 서로 섞였고 그 힘으로 인해 빛이 생겼다. 빛은 밤과 낮, 사계절이 나뉘는 원인이 되었다. 빛과 어둠, 계절이 생기면서 비로소 시간이 흐르기 시작했고 시간이 흐르자 세상에는 온갖 풀과 나무, 길짐승과 날짐승들이 태어나기 시작했다.

천인天人 넷과 천녀天女 넷은 만물이 가진 음의 성질에 따라서 각각 온 세상을 흙[토土], 물[수水], 공기[기氣], 불[화火]로 나누어 다스렸다. 여신 마고는 흙을 맡은 천인·천녀들은 황黃이라고 하고 물 기운을 맡은 천인·천녀들을 청靑이라고 불렀다. 황과 청은 하늘로 올라가 각자 궁穹을 지어 머물면서 자신들이 맡은 일을 하게 되었다. 대기大氣를 맡은 천인과 천녀를 백白이라고 이름 짓고 불기운을 맡은 천인·천녀들은 흑黑이라고 해서 각자 땅[대지大地]에서 집[소巢]을 짓고 살면서 본분을 다해 나가도록 했다. 이때부터 황궁, 청궁, 백소, 흑소를 항상 이름에 붙여 성姓씨로 삼았다. 이들 천인·천녀들이 힘을 합해 대기와 불기운을 함께 밀어내고 있었기 때문에 하늘에는 차갑고 어두운 기운이 없었다. 땅에서는 물과 흙이 제 역할을 다하며 조화를 이루어 더러운 분비물이 생기지 않게 되었다. 하늘의 황궁과 청궁에서는 오색구름이 머물면서, 땅에 반사되어 올라오는 빛과 소리들, 그리고 까마득한 우주로부터 쏟아지는 빛과 소리들을 거르고 조율해서 다시 비추어 주었다. 땅에서는 이 음들이 서로 어우러지게 해 아름다운 음악으로 만든 다음 땅 위에 울려 퍼지게 했다. 천인·천녀들이 세상을 지키기 위해 애썼으므로 시간의 흐름이 순조롭게 조절되기 시작했다. 천인 넷과 천녀 넷이 서로 결혼을 해서 두 쌍은 각각 아들 셋을, 나머지 두 쌍은 각각 딸 셋을 낳아 모두 열둘이 되었다. 여덟 천인·천녀가 낳은 자녀 열둘이 바로 세상 사람들의 시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사람들은 몇 대를 거쳐 서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어느덧 각 부족은 3천 명씩으로 불어났다. 네 성에 사는 사람들은 품성이 순하고 맑았으며 서로 조화를 이루어 살 줄 알았다. 그리고 땅에서 넘쳐 나는 젖, 지유를 마셨기 때문에 피도 맑고 깨끗했다.
--- 「1. 지난일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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