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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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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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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9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52g | 146*217*20mm
ISBN13 9788954603829
ISBN10 895460382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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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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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김명희
한국외국어대 한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한영통역 전공)을 졸업했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로 미국에서 거주하며 경제, IT, 학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어두운 터널에 있을 때, 나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고 싶다. 터널 밖에서 어서 나오라고 외치는 사람이 아니라, 기꺼이 내 곁에 다가와 나와 함께 어둠 속에 앉아 있어줄 사람. 우리 모두에겐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 p.205

내가 너와 나누고 싶었던 것은, 오랫동안 사랑해온 사람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볼 때 가슴속에 차오르는 느낌 같은 것이다. 눈물이 어리는 슬픔과 사랑, 말이 가 닿지 못하는 곳에 있는 깊은 감정들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춤사위 같은 것 말이다.
네가 이 책을 내려놓을 때, 너와 내가 서로의 눈을 가만히 그리고 깊이 들여다본 것과 같은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그게 너에게 남기는 나의 마지막 선물이다.
--- p.22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마음을 찢어놓고 새롭게 꿰매어주는 책이다. 고통과 상실의 극한 경험을 헤쳐나온 저자의 지혜를 곱씹는다면, 그것은 황금이 될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엘렌 바스(시인)
서점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니다. 저자의 삶은 소설처럼 파란만장하다. 그러나 이 책은 설익은 무용담이나, 최루성 투병기와는 한참 거리가 멀다. 그는 자폐를 겪는 손자 샘에게 주는 편지를 통해 자신을, 주변을 용서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길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편견을 대상으로 한 ‘싸울 가치가 있는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책은 평화롭고 따뜻하지만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무겁고 충만하다. 그래서 이 책을 그저 ‘감동적’이라는 말 한마디로 규정하기에는 송구하다. 나는 오늘 이 책이 내게 들려 있음에 감사하고, 책 속에서 그와 샘을 만난 것이 눈물겹게 행복할 뿐이다.
시골의사 박경철(외과전문의, 경제평론가)
외과의사의 치료도구가 수술용 메스라면 정신과 의사의 치료도구는 자기 인격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요체는 인간의 ‘개별성’에 대한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다. 정신과 의사이자 전신마비 장애인인 고틀립 박사는 바로 그런 심리상담가다. 명함에 ‘인간(Human) 고틀립’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새겨넣은 그의 사람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는 깊고 곡진(曲盡)하다. 인간의 마음을 대하는 태도에 정석이라는 게 있다면 아마도 고틀립 박사의 이런 진정성일 것이라고, 정신과의사의 한 사람으로서 나는 그렇게 믿고 있다.
정혜신(신경정신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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