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깃털이 지켜준 아이

깃털이 지켜준 아이

책바보 시리즈-14이동
홍종의 글 / 최현묵 그림 | 꿈터 | 2017년 07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5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구매 시 참고사항
  • 2018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3쪽 | 350g | 150*213*13mm
ISBN13 9791188240043
ISBN10 118824004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보세요. 이놈입니다.”
아저씨가 한쪽으로 몸을 비켰다. 마당에는 양 날개를 활짝 펼친 커다란 새 한 마리가 쓰러져 있었다. 비상이는 침을 꼴깍 삼켰다. 책에서 보았던 올빼미나 부엉이는 아니었다.
“매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송 박사의 말에 아저씨가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끼욱! 끼욱!”
그때 새가 머리를 번쩍 들고 사납게 울었다.
--- p.26

비상이는 신이 났다. 항상 새가슴이라고 놀리며 괴롭히는 동철이를 혼내 준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까지 했다.
‘사냥을 안 하면 어때? 내가 용돈을 아껴서 매일 고기를 사다 주지 뭐.’
--- p.40

‘붕이야, 미안해. 저 녀석이 나를 괴롭히는 몹시 나쁜 녀석이야. 이번 한 번만 나를 도와줘.’
매의 눈동자 속에 비상이의 모습이 담겼다. 비상이는 그것을 똑똑히 보았다.
“붕이야, 저 녀석을 혼내 줘!”
비상이가 어깨를 들썩였다. 기다렸다는 듯 매가 두 날개를 활짝 폈다. 그와 동시에 싸늘한 바람이 일었다. 비상이는 손가락으로 동철이를 가리켰다.
“쉭! 쉭!”
--- p.55

“여기가 어디지?”
비상이는 정신을 차리고 매에게 물었다.
“말했잖아. 칠백 년 전 과거로 간다고. 우리는 지금 고려라는 나라에 온 거야. 이제 여기서 너와 나는 헤어져야 해.”
--- p.75

비상이는 눈을 의심했다.
‘아니, 저것이 왜 아주머니 손에 있지?’
그것은 비상이와 송 박사가 매를 구조하러 갔을 때, 매가 움켜쥐고 있던 바로 그 시치미였다. 매가 잠든 틈을 타 송 박사가 빼내어 서랍에 넣어 두었던 것을 비상이가 몰래 챙겨, 매의 꽁지깃에 달아 주었던 것이었다.
--- p.103

“봉이야!”
그런데 물웅덩이에 비친 것은 바로 비상이의 얼굴이 아닌 소년의 얼굴이었다. 비상이는 입을 쫑긋거려 보았다. 물웅덩이에 비친 소년도 따라 했다.
“이, 이것이 나야? 내가 봉이란 말이야?”
물에 비친 모습을 보고 놀란 비상이가 물었다.
--- p.169

“호우! 호우! 호우!”
송 박사가 다시 한번 매를 불렀다. 역시 매는 비상이의 팔에서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허허, 이것 참.”
송 박사는 겸연쩍어하면서 가죽 장갑을 벗었다.
“매가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는 봉이는 내가 아니고 바로 너인 것 같구나. 네가 바로 봉이다!”
--- p.19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매처럼 하늘을 누벼라]
내 기억 속에 있는 어린 날의 하늘에는 매가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다. 푸른 하늘을 등에 지고 빙빙 원을 그리며 날다가 사냥감을 향해 무섭게 돌진하는 모습, 또 땅을 향해 순식간에 내리꽂히는 모습, 그 날렵한 몸놀림과 날카롭게 번득이는 눈은 어른이 된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작가 생활을 하다 보면 답답하고 힘든 일들이 많다. 이 작품 ‘매사냥’을 쓰기 전에도 그랬다. 며칠 휴가를 얻어 산골로 여행을 다니던 중 나는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고 있는 새를 보았다. 바로 매였다. 매는 거침없이 하늘을 누비고 있었다.
나는 작가다. 그러므로 답답하고 힘든 일이란 바로 작품으로 풀어야 하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 그 때문에 매에 관련된 이야기, 매사냥을 소재로 한 동화 창작의 결심이야말로 당시 답답한 가슴을 통째로 뒤흔드는 계기가 되었다. 비로소 나는 하늘을 나는 매처럼 날개를 가지게 되었다.
작품을 쓰면서 나는 매의 모습에서 오늘날 우리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야 말았다. 동물 중에서 가장 길들이기 어려운 동물이 바로 매다. 길들었다 싶어도 어느 순간 야생성을 주체하지 못해 달아나는 것이 매라고 한다. 우리의 친구들과 똑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길을 들인다는 것이 잘못된 표현일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히 잘못된 생각이지만 가슴 속에 끓고 있는 원인 모를 충동과 반항의 다스림이 없다면 온전한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그 다스림이란 교육도 아니고 어른들의 간섭도 아니다. 내가 경험한 바, 그것은 우리 친구들 스스로가 자각하고 제어할 때 비로소 다스려지는 것이었다.
이 작품은 다스림의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들의 존재 가치를 높이기 위해 쓴 것이다.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닫는 일이야말로 다스림의 힘이 되고 더 나아가 넓은 세상을 향해 훨훨 날 수 있는 날개를 얻는 길이다.
내가 현실에 존재한다는 것은 알게 모르게 분명히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고 또한 우연으로 존재하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작품 속의 주인공 비상이처럼 우리의 친구들도 먼 옛날부터 이후 먼 미래까지 자신이 꼭 여기에 존재할 이유가 있어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존재의 의미를 깨닫고 보면 자신이 말할 수 없이 소중해질 것이며 그 소중한 마음이 친구들에게 크고 튼튼한 날개를 달아 줄 것이다.
이 작품은 우리의 친구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날개다. 이제 이 날개로 매처럼 하늘을 누벼라.
홍종의(동화작가)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