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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문 인문학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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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문 인문학 읽기

: 당신에겐 철학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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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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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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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9.2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3.3만자, 약 4.2만 단어, A4 약 84쪽?
ISBN13 978896637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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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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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무조건 죄로, 죽음을 무조건 악으로만 볼 수는 없다. 어떤 종류의 자살은 죽음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삶의 긍정, 인간의 초월성의 증거이다. 경우에 따라 인간은 죽음을 통해서만 살고 생존함으로서 죽는다. ---「자살은 무조건 죄가 아니지 않은가?」 중에서

일생동안 윤리적으로 탓할 바가 없었다 하더라도 그들의 조상 중에 적어도 누군가가 도적질이나 사기나 비겁하거나 잔인하지 않고서는 그들이 윤리적으로 위대한 인간으로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고, 따라서 유전자로서의 그들은 비윤리적 존재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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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문 선생은 세상 물정에는 어린아이와 같은 천진성을 보이면서도 학문 논쟁을 할 때는 물러섬이 없었던, 한국 인문학의 사표師表와 같은 인물이다.
- 강학순 (안양대학교 기독교문화학과 교수)

몸과 영혼과 정신 바쳐 지은 ‘마음의 둥지’에서 마침내 마침표를 찍다. 한국인 문학계의 원로이자 ‘둥지의 철학’이라는 독창적인 사유체계를 재구성해낸 철학자 박이문 선생이 3월 26일 밤 세상을 떠났다.
- 한승동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선생이 프랑스의 소르본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당시 그 논문이 파리에서 출판되었을 때 하스미 시게히코 전 도쿄대 총장이 책을 서점에서 접하고 “동양인도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는 일화가 회자될 정도로 뛰어난 학문적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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